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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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54920&s_no=954920&page=6
앞으로 사람이 필요없어지는 ...점점 인력이라고
하는게 필요없어지는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것도 두렵네요.
우리나라 전반적인 산업 시스템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있으면 정말 빠르게 자동화 되어가고 있다는게 아주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자동화 시스템은 늘어만가고 그만큼 사람은 필요가 없어지니 인력난은 늘어나게되니까요.
제가 10년전에 운송쪽(물류)에 있을때만해도 저런 레일 자동화 시스템 되어있던곳이 거의 없었어요.
모든걸 사람이 다 했죠. 하차서부터 스캔부터 분리부터 최종 상차까지 모든걸 사람이 했는데
자동화 기계가 들어서면서 사람이 하는일을 하나씩 뺏어갔죠.
제가 일하던 운송회사도 5년전인가 레일 자동화 시스템이 들어섯는데 들어서는 순간 중간중간
물건 나라시 해주던
인력들 일순간에 일자리 잃었고 그 뒤로 자동 스캔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스캔작업하는 인력도 다 짤렸었어요.
당시만해도 지게차 인원빼고 6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장에서 일을했는데 퇴사할때쯤 완전
자동화되서
딸랑 10명 남더군요.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죠. 이마트 자동 물류센터를 예를 들어보면 자동화 되기 이전 1인당 작업 건수가
25건이었는데 전 자동화 되고나서는 100건으로 늘었고 당일배송률은 30프로나 상승, 연간 100억의
비용절감과
인건비 절감으로 매출도 엄청나게 늘어났죠.
제가 가공할떄 쓰는 방전기기라는 건데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자동이 아니었죠. 하지만 지금나오는 기기들은
전부 자동입니다. 자동기기의 등장으로 이 분야가 얼마나 바뀌었냐면
제가 지금 알고지내는 사장이 직원4명에 수동기기 6대 두고 사업하시던 분이 계셧어요.
그런데 자동기기가 출시되고 점차 업체마다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있던 기기 다 정리하고
자동 3대를 신형으로 구입했죠.
이후 직원 다 짜르고 혼자 일합니다. 자동기기라 한번 걸어두면 기계가 알아서 돌기때문에
사람이 필요가없고 공장안에 cctv한대 설치해서 스마트폰과 쪼인시킨 뒤
집안에서 이따금 기계가 잘 돌아가는지 확인만 하고 그냥저냥 놀더라는 ㅡㅡ;;
말그대로 놀면서 일하는거죠.
1차 가공이 다 끝나면 어영부영 나와서 스크랩 싹 걷고 다시 자동돌리고 또 놀러가고..
인건비는 기존에 1500만원 정도 나갔다는데 지금은 그 1500만원이 굳었으니
생전 골프 치지도 않던사람이 트렁크에 골프가방넣고 다니는거보니 골프치러 배우러 다니는 모양이더군요;;
(리스료 내기도 빡세다면서 골프칠 돈은 있나 ㅡㅡ?)
그러니까 이 자동화라고하는데 양면성이 있더라구요. 결국 누군가가 편해지면 누군가는 힘들어진다는걸.
요즘도 기계 홍보한다고 영업뛰는 사람들 내놓는 기기들 종목별 가리지않고 전부 자동기기더라구요.
자동 아니면 구입을 안한다고 할정도니. 뭐 자동화가 대세라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겠죠.
앞으로 이런 자동화 시스템은 점점 발달하고 더 보급 될 것이고 그것을 막을수도 없는거고
미래가 걱정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느정도까지 발전할까 기대도 되고 뭐 그렇습니다.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는 속도보다 직업이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면 문제이죠.
근데 인건비가 줄었으니 고객들이 비용이나 가격내리라고 요구하겠네요.
그리고 멀지않은 미래에는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EMP로 자동화 설비에 테러를 하면서 파업을.....그렇게 EMP 방호 설비 시장이 활성화되고.
최근 중견 기업들이 물류센터 리모델링하고 자동화하고 다시 짓는 게 유행입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 당장은 (시설 투자를 위해) 돈이 더 들어가는 게 맞기는 하지만,
인력을 대규모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 투자비는 다시 뽑아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 역시 요즘 저런 물류 쪽 리모델링 컨설팅이 직업입니다 .
기업들이 물류센터 리모델링하기 전에 물류 네트워크 어떻게 설계하는 게 최적인 지 계산해 주고,
물류센터 위치와 규모를 산정해 주고, 시설투자비 얼마나 들이게 되는 지 그러면 몇 년 안에 손익분기점인지 찾아줍니다.
기업의 미래 성장 규모와 교통망 변화같은 것도 모두 고려하구요.
과거에는 이런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 프로젝트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요즘엔 엄청 많습니다.
이게 시사하는 바는 분명합니다 -
우체국을 비롯해서 물류창고 자동화한 곳들이 성과를 내니까, 왠만한 회사들이 물류 자동화를 따라하는 거에요.
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지게 되므로, 사업이 부진한데도 할 수 없이 따라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주로 저런 물류창고 자동화를 택배회사와 화물회사 위주로 했는데,
요즘에는 '신선 식품'을 취급하는 식자재 유통 회사들이 많이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알기로 우유회사만 해도 올해 두 곳이 물류 네트워크 재선정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식재료를 취급하는 중견 이상의 대기업도 두 곳 이상이 물류센터 개비 프로젝트를 했구요.
공작기계쪽 설계 일을 하고 있는데, 공작기계(본 글에 나온 방전가공기, 혹은 밀링, 터닝 머신들) 쪽 요새 트랜드는 단순히 자동으로 가공만 해주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의 기계로 여러 작업을 해주는 복합 가공기와 여러 기계들을 묶에서 한번 세팅으로 모든 가공을 끝내주는 시스템화까지 가고 있죠.
이 건 단순히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랜드라 어찌 방법이 없을 듯 싶습니다.
최근 선진 메이커들에서 나온 기계들 보면 사람이 하는 건 맨 처음에 가공물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과 문제 생겼을 때 해결하는 거 두개 뿐인것 같더군요. 전에는 그나마 초기 원점 잡는거라도 사람이 했는데... 요새는 초기 원점 세팅도 자동으로 되는 것도 많이 나왔습니다. 뭐랄까... 점점 심슨가족에서 나왔던 것 처럼 큰 공장에 사람이 하는 일은 사이클 스타트 버튼 누르는 것 뿐인것과 같은 미래가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아요.
무인 자동차 나오면 운송업또 인력이 줄어들지도 모르죠 3D프린터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지만 그것또한 상당히 유통업쪽에 영향을 받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전기자동차가 점점 보급률이 높아지면 가솔린에서 쓰던부품이 20-30프로정도 부품이 필요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안쓰는 부품회사는 사라질듯 자동화로 일자리가 줄어든것도 있지만 과학발전으로 사라진다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내용
완전 무인화로, 다시 말해 노동력 없이 자본 만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 '일을 해서 돈을 번다'라는 전통적인 경제 원칙을 폐기해야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 겁니다. 무인화 설비를 구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극소수의 전문 인력 외에는 전부 무직자가 될 테니 말이죠.
이를 해결하려면 인간이 '가치를 창출해야 돈을 받는 노동력'에서 '인간이기 때문에 돈을 받는 천부적 권리자' 즉 인간이기만 하면 무조건 일정 수준 이상의 의식주 + 잉여 가치를 얻을 수 있다는 개념으로 패러다임이 변해야 합니다. 이것은 즉 인간 = 귀족, 로봇 = 노예라는 새로운 귀족 제도의 성립을 의미하죠.
단, 귀족 제도는 언제나 그 귀족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하부 구조의 잉여 생산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견실한 귀족 제도를 유지하려면 그에 맞춰 귀족 수도 어느 정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고대 왕조는 이 특권층의 비율 유지에 실패해서 멸망했습니다. 국가 생산력은 거의 기대로인데 잉여 소비자는 갈수록 늘어나니 버틸 수가 없는 거죠.) 제가 인구 증가 정책에 반대하고 오히려 인구 감소를 주장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물류 업무의 양분화가 이루어지겠네요. 어쨌든 현장에서 상차하는 건 죽을 정도로 힘드니까요. 아무리 설비나 기계가 발달해도 최종적으로 패키지 부리는 건 사람 손으로 해야 하니까…. 단순히 하역 노동 말고, 검수/검품까지 합하면 훨씬 어려워지죠. 언젠가 인간형 로봇이 나온다면, 이런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텐데, 그게 언제일지 모르겠습니다.
자동화의 더 큰 문제점은...
지금은 로봇이 인간의 일을 빼앗아가고 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빼앗아갈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급 지식노동자나 하급 감정노동자의 경우 인력을 대량으로 고양해서 쓰고 있는데,
이것을 앞으로 인공지능으로 대체하는 연구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기업에서 거의 현실화 단계까지 왔다가 합니다.
얼마 전에 이동통신사 3사의 영업정지로 인해 콜센터 직원들 처지가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이거 개발되면 이 정도 사태는 새발의 피도 아니게 됩니다.
결국... 인간의 사회는 점점 더 빈익빈부익부를 향해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금 당장 우리나라 가정의 수입 문제도 문제지만... 제 아들, 딸이 이제 4살, 1살인데... 이 아이들 미래가 너무 불안하고, 안타깝습니다.
다다음 세대쯤 가면 다시 한번 전 세계적인 이데올로기 사태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자동화는 양날의 검입니다.
인간을 단순 노동에서 내쫒고 좀더 고급스럽고 지적인 노동을 하라고 강제 하지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직업의 변화에 유연할 수는 없습니다.
이 인간적인 한계점 때문에 변화에는 언제나 적정한 속도가 있기 마련 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경쟁은 변화를 가속 하죠.
경제는 사람 사이의 일입니다. 가치는 사람이 정하는 것이고 사람 사이에 나누는 것입니다. 또한 가치는 일종의 믿음 입니다. 금이 가치 있다는 믿음을 빼면 도데체 금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남을까요.
가치를 다양화 하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 이 것이 가치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동화는 당장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어 인건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는 것 같지만, 기존의 단순(?) 설비에서 복잡해진 자동화 설비로 바뀌면서 유지보수비용이 늘어납니다. 예전에 단순히 물건만 옮기던 싼 인력 10명이 줄어들지만, 그 대신 자동화 설비를 진단하고 정비하는 중,고급 인력 2~3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10명의 인건비가 모두 절약 되지는 않습니다.
위의 가상시민님 글처럼, 단순노동하던 사람은 사라지고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 강요되는 셈이죠.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최근에 지은 공장은 생산인력과 정비인력 비율이 1:0.5 정도 됩니다. (대졸 관리직 및 엔지니어 제외)
사실 생산인력도 이제는 단순업무라고 하기도 어렵지만요.
관리서비스도 공짜는 아니죠.. 그리고 관리서비스가 직접 고용보다 단기적으로는 더 비쌉니다.
많은 업체들이 설비에는 이윤을 적게 붙이고 그후 유지보수 서비스를 따려고 합니다. (잉크젯 프린터가 그꼴이죠..)
환경은 바뀌는데 10년전 자동화 설비를 유지보수만 하고 그대로 쓸 순 없습니다. 그래서 개조/개선을 해야 하는데 업체들이 거기서도 많이 받습니다.
개조/개선의 여지가 없는 단순 자동화 설비라면야 외주주고 유지보수계약하는게 직접고용보다 쌀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기술력이 들어간다면 직접고용해서 해당 설비/라인의 전문가를 키우는게 더 쌉니다.
저희 회사의 경우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직접고용+파견직 엔지니어가 담당하고, 단순히 부품 정비하고 교체하는 부분은 외주주고 있습니다.
저희 업계의 경쟁사들의 경우에는 노사문제 때문인지 이 부분을 계열사를 따로 만들어 '외주화' 시켰더군요. 따로 회사를 차린만큼 단기적으로 비용은 더 들어가지만 노사문제나 복지는 피할 수 있다는거죠. 거기에 퇴직하는 관리자들이 임원으로 낙하산 보낼 자리도 생기고...(...)
로봇기술이 ... 인간의 설자리 많이 뺏어가겠죠.
아마 우리가 지금 적용하는 '가난은 게으름의 결과다.' '복지는 나라를 망하게 한다' 같은 논리를 그대로 가져간다면
미래는 지금보다 더 빈부격차와 계급구분이 확실해 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가 노인되었을땐 파지도 로봇이 싹싹 긁어가서 그나마도 없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