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출산율에 관한 다른 글에 끼워 넣으려고 했던 부분인데 그러면 너무 길어질것 같기도 하고 따로 써도 괜찮을만한 문제가 아닐까 했슴. 


요즘의 출산은 경제적 여건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일반화된 사실이고 사실 서구에서도 여피의 시대가 지날 즈음부터 (물론 여피들은 '돈이 없어서 자식을 못 낳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다시 '자식을 낳는 것이 진정한 부의 표상이자 의미 있는 삶의 형태' 라는 유행(?)으로 돌아가는 듯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근데 앞으로는 순전한 '유행'보다는 '경제, 사회적 상황'에 의해 출산이 결정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군요. 적어도 지금 보기에는 그렇고 제 생각엔 아마 웬만하면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합니다. (나름 디스토피아)


사실 여피들이 그랬던 것처럼 '유행'에 따른 문제라면 이건 자연선택을 적용하기가 힘들지만 경제,사회 여건이라는 '타율'에 의한 거라면 자연선택에 따른 결과를 예측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애를 낳아서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돈 잘버는' 혹은 '사회에서 성공하는' 유전자 의 형질이 반복 자연선택될때의 결과라고 해야 하나. 


일단 제 예측으로는 계속 이렇게 된다면 후대들은 인간 관점으로 볼때 평균 외모가 상승하지 않을까 합니다. 


외모가 성공에 기반하는건 일부이긴 하지만 성공에 기여하는 가장 직관적이고 확실한 유전 인자가 아닐까 하거든요. 확률적으로 볼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