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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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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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7
주제가 꽤 까다로운 대회였습니다.
1. 과학적인 원리학습이 가능하고
2. 당일조립이 가능하고
3. 제료비가 싸야 합니다.
가벼우면서도 깊이있으며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첫째날 조립해 둘째날 발표하는 것이지요.
보시다시피 공과대회라서 거의 다 남자입니다.
혹시나 내년에 이 대회를 준비하실 이공계 고등학생분이 이글을 보시게 된다면.
제작연습100번하시고 부품은 여분꼭 챙기세요. 당일 작동안하면 말짱 황입니다. 구동장면을 영상이라도 꼭 찍어두세요.
허세부리면 간파금방당합니다. 학습효과에 대한 공식이나 원리는 진짜로 정확히 들어맞나 꼭 합리적인 도출결과를 대동해 주세요.
아마 이럴 겁니다라고 하면 아마 떨어질 겁니다.
공구는 최소한으로 가져오세요 여분까지 미리 다 가공해 놓으세요. 공구가 제작비에 포함됩니다.
비슷한 작품이 있나 찾아보셔야 하고 차별화를 두셔야 합니다.
발표연습도 자주 하세요.
팀명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여 정확한 목표와 정체성을 확립해 주세요.
팀원에 여성이 있으면 방2개 줍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Capstone Design 경진대회를 하는 세상이 되었군요. 최근 공대 학부생들은 공학인증이 도입된 이후 Capstone Design 과정이 필수가 되면서, 논문을 쓰는 대신 희한한 물건 만들어 발표하면 그게 학사학위 졸업 논문에 준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죠.
몇 년 전에 MIT 학생들이 교수와 카지노에 가서 수학 공식으로 돈을 버는 내용 다루는 영화 <21>이 개봉한 적이 있습니다. 그 영화를 보면 도입부에 주인공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 친구들과 로봇을 만들어 대회에 출품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딴은 Capstone Design 경진대회를 준비하는 것이었죠. 대학 졸업한 지 조금 된 분들은 영화를 같이 보면서도 그게 어떤 것인지 아예 이해를 못하시더군요.
이제는 그것이 한국 대학들에서도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더 나아가 중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대회가 열리는 판이니... 나름 괜찮은 변화라고 생각되네요.
TIP 하나)
Capstone Design은 본래 수학 - 또는 수식을 좋아합니다. 뭘 만들던 간에 작동 원리를 간단하게나마 수식으로 작성해 놓으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공학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뭐가 되었든 수식으로 모델링하고 해법을 찾는 것이 기본이고, 공대 교수라는 사람들은 평생 그 일을 해 온 사람들이니까요. 완성품이 잘 작동해야 하는 것은 물론 말할 것도 없겠지만, 그 작동 원리를 나름 창의적인 수식으로 모델링하여 제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죠. 그 수식이 완성품과 아구가 맞아 떨어질 때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 받습니다.
무언가 목적이 있어 대회에 나갔다면, 그 바닥의 레프리들이 좋아하는 성향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공대 교수들이 레프리일 때는 '수식 + 완성품 동작'이 곧 솔루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