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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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7
서양에서 유명한 동양배우나 영화에 등장하는 동양배우들을 보면
(동양적기준으로)대체로 못생긴(;;)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주로 눈이 째지고 그런 배우들이 나오죠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초챙도 제가 보기에는 평범 혹은 비호감으로 느껴지는데
서양인들은 조각같은 외모 인형같은 외모 하며 극찬을 합니다
해리도 한눈에 헉하고 반하죠
한국에서도 서양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요
이렇게 다른 외모 - 이국적인외모-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유전학적 가설로서 유전자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내에서 결혼하고 자손낳고 다시 결혼하고 자식낳고 하다보면
결국은 언젠가 '전국민의 근친화'가 달성 될 수 있으므로
본능적으로 외부에서 새로운 유전자를 들여 온다는 이야기죠
이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게 맞다고 하면
나중에 몇백년 혹은 몇천년후에는 서로 섞이다가 인종이라는 개념이 사라질테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조상을 올라가다 보면 사촌이다 라는 일도 생길텐데
그렇다면 만약 우주인이 온다면 유전자의 다양성을 위해
우주인한테 호감을 느끼며 사랑을 하게 될까요?
물론 그 우주인이 오징어를 닮은 화성인이면 모르겠지만
인간형으로 생긴 우주인이라면 어떨까요?
(동양적기준으로)대체로 못생긴(;;)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주로 눈이 째지고 그런 배우들이 나오죠
해리포터에서 나오는 초챙도 제가 보기에는 평범 혹은 비호감으로 느껴지는데
서양인들은 조각같은 외모 인형같은 외모 하며 극찬을 합니다
해리도 한눈에 헉하고 반하죠
한국에서도 서양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요
이렇게 다른 외모 - 이국적인외모-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유전학적 가설로서 유전자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내에서 결혼하고 자손낳고 다시 결혼하고 자식낳고 하다보면
결국은 언젠가 '전국민의 근친화'가 달성 될 수 있으므로
본능적으로 외부에서 새로운 유전자를 들여 온다는 이야기죠
이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이게 맞다고 하면
나중에 몇백년 혹은 몇천년후에는 서로 섞이다가 인종이라는 개념이 사라질테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조상을 올라가다 보면 사촌이다 라는 일도 생길텐데
그렇다면 만약 우주인이 온다면 유전자의 다양성을 위해
우주인한테 호감을 느끼며 사랑을 하게 될까요?
물론 그 우주인이 오징어를 닮은 화성인이면 모르겠지만
인간형으로 생긴 우주인이라면 어떨까요?
2009.03.02 13:54:01
1. 서양인에 대해 호감을 느끼는 것은 서구화된 시각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2. 서양인들이 별로 예쁘지 않은 동양인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서구의 시각으로 바라본 동양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한국적 미인은 서양의 관점에선 미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3. 만약 다른 유전형질에 의해 호감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라면 남방계아시아인- 인도, 베트남, 필리핀- 에게도 서양의 백인과
마찬가지로 강한 호감을 느껴야 겠지요. 흑인도 마찬가지고요.
4. 결국 유전적 상이성은 끌림의 한가지 이유가 되지만 그보다는 문화적 동질성에서 오는 미의 가치기준이 더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결론. 외계인이 오면 외계인에게 호감을 느낄 가능성은 한없이 낮고,
그 가능성은 인간에게 호감을 주는 외모 - 엘프형- 의 외계인이 존재할 가능성과 거의 비슷할 것 같습니다. :)
2. 서양인들이 별로 예쁘지 않은 동양인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서구의 시각으로 바라본 동양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한국적 미인은 서양의 관점에선 미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3. 만약 다른 유전형질에 의해 호감을 가지는 것이 사실이라면 남방계아시아인- 인도, 베트남, 필리핀- 에게도 서양의 백인과
마찬가지로 강한 호감을 느껴야 겠지요. 흑인도 마찬가지고요.
4. 결국 유전적 상이성은 끌림의 한가지 이유가 되지만 그보다는 문화적 동질성에서 오는 미의 가치기준이 더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결론. 외계인이 오면 외계인에게 호감을 느낄 가능성은 한없이 낮고,
그 가능성은 인간에게 호감을 주는 외모 - 엘프형- 의 외계인이 존재할 가능성과 거의 비슷할 것 같습니다. :)
2009.03.02 14:04:11
인류가 생식능력의 손실 없는 혼혈 2세를 낳을 수 있는 이유는 각 개체와의 유전자의 차이가 극히 미미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과라도 호랑이와 사자, 말과 당나귀처럼 2세가 생식능력을 잃는 일은 허다하며, 같은 개과 중에서도 아예 새끼를 치는게 불가능 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구 내에서 태어난 동물들끼리도 이럴진대 외계인과의 이종교배가 유전자 풀을 늘리는데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애초에 짝짓기 방법조차도 영장류와는 전혀 다른 형태일지도 모를 상황임에야···.
그리고, 모계 유전자를 따라 올라가보면 전 인류는 단 수명의 여성을 대모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십억에 달하는 사람들의 할머니가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니, USSR님식의 계산대로라면 엄청난 숫자의 근친인류가 아닐 수 없지요.
그리고, 모계 유전자를 따라 올라가보면 전 인류는 단 수명의 여성을 대모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십억에 달하는 사람들의 할머니가 열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니, USSR님식의 계산대로라면 엄청난 숫자의 근친인류가 아닐 수 없지요.
2009.03.02 20:31:59
으헉.. 그건 좀 깨는 얘기 같은데.... 논지 자체에 대해선 별 불만이 없지만요.. 음..
오늘날 인간은 모두 호모 속/호모 사피엔스 종/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아종에 속하기 때문에 인간들 사이의 유전적 차이는 사실상 생식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안되죠. 개와 늑대의 경우에는 같은 종에는 속하지만 아종이 다르고, 개들 사이의 유전적 차이는 인위적인 방향으로 여러 세대간의 선택적 번식이 되풀이된 결과 특정 유전적 형질은 의도적으로 뻥튀기 되고, 다른 형질은 의도적으로 도태된 것이기 때문에, 번식이 불가능한 이유는 인간과 비교하긴 좀 곤란하거든요. 말하자면, 이지역성 종분화와 비슷한 것을 인간의 손으로 인위적으로 행한 결과인데, 극적으로 형질이 다른 경우에는 (대표적인 경우로 체격의 차이..) 물리적인 측면으로 인해 자연교배가 불가능하지만, 유전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체외수정과 대리모를 통해서는 교배가 가능해요.
이와는 달리, "혼혈2세"라는 개념은 곧 인종적 혼혈을 의미하는건데, 이 '인종'의 구분은 어디까지나 피부색깔과 같은 가시적이고 자의적인 기준에 근거를 두기 때문에 (즉, 피부색깔 다르다고 해서 다른 '인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질감에 불과할 뿐)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고, 실제 유전학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인구 사이의 유전학적 근거를 통한 인종적 구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고 해요. 즉, 피부색깔이나 눈색깔 따위의 차이는 교배니 번식이니 하는 유전적 차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레벨에서, 완전히 똑같은 생물들 사이에 드러나는 유전적 다양성에 불과하다는거죠.
즉, 인종의 차이라는 것은 쭈그리 완두콩과 매끈이 완두콩의 차이에 불과하다는거죵. 그닥 적절한 예시가 아닌 듯 해용.
오늘날 인간은 모두 호모 속/호모 사피엔스 종/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아종에 속하기 때문에 인간들 사이의 유전적 차이는 사실상 생식에 있어서 전혀 문제가 안되죠. 개와 늑대의 경우에는 같은 종에는 속하지만 아종이 다르고, 개들 사이의 유전적 차이는 인위적인 방향으로 여러 세대간의 선택적 번식이 되풀이된 결과 특정 유전적 형질은 의도적으로 뻥튀기 되고, 다른 형질은 의도적으로 도태된 것이기 때문에, 번식이 불가능한 이유는 인간과 비교하긴 좀 곤란하거든요. 말하자면, 이지역성 종분화와 비슷한 것을 인간의 손으로 인위적으로 행한 결과인데, 극적으로 형질이 다른 경우에는 (대표적인 경우로 체격의 차이..) 물리적인 측면으로 인해 자연교배가 불가능하지만, 유전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체외수정과 대리모를 통해서는 교배가 가능해요.
이와는 달리, "혼혈2세"라는 개념은 곧 인종적 혼혈을 의미하는건데, 이 '인종'의 구분은 어디까지나 피부색깔과 같은 가시적이고 자의적인 기준에 근거를 두기 때문에 (즉, 피부색깔 다르다고 해서 다른 '인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질감에 불과할 뿐) 객관적 근거가 전혀 없고, 실제 유전학적인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인구 사이의 유전학적 근거를 통한 인종적 구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고 해요. 즉, 피부색깔이나 눈색깔 따위의 차이는 교배니 번식이니 하는 유전적 차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레벨에서, 완전히 똑같은 생물들 사이에 드러나는 유전적 다양성에 불과하다는거죠.
즉, 인종의 차이라는 것은 쭈그리 완두콩과 매끈이 완두콩의 차이에 불과하다는거죵. 그닥 적절한 예시가 아닌 듯 해용.
2009.03.02 17:14:16
솔직히 외계인과의 연애는 낭만적 소재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소설에서 등장하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도 유전적 교배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논리적 비약이거든요. 그 유전적 거리는 지구상에서 인간과 민들레 꽃이 가지는 공통점 정도도 가지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인간은 인종이 달라도 같은 종이기때문에 눈에 띄는 특이한 개체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유전적 결함이 없는 한 눈에 띄는 존재가 이성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큽니다. 흑인들도 노예문화등의 배경이 아니었다면, 즉 중세 백인들의 커뮤니티에 한 두명의 흑인이 자유롭게 그 곳에 살게 되었다면 관심을 끌 확률이 크겠죠. 블론드 유전자 (금발머리에 푸르거나 녹색 눈)도 오래전 북유럽에서 돌연변이로 생겨나서 이성의 관심을 독차지하는데 성공하면서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가설이 나오기도 했죠.
인간은 인종이 달라도 같은 종이기때문에 눈에 띄는 특이한 개체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유전적 결함이 없는 한 눈에 띄는 존재가 이성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큽니다. 흑인들도 노예문화등의 배경이 아니었다면, 즉 중세 백인들의 커뮤니티에 한 두명의 흑인이 자유롭게 그 곳에 살게 되었다면 관심을 끌 확률이 크겠죠. 블론드 유전자 (금발머리에 푸르거나 녹색 눈)도 오래전 북유럽에서 돌연변이로 생겨나서 이성의 관심을 독차지하는데 성공하면서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가설이 나오기도 했죠.
2009.03.02 17:36:13
에. 서양인들이 처음 우리나라에 왔을때, 그 사람 보고 멋있게 생겼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도깨비라고 부르기도 했다죠.
판이한 개체가 성적인 어필을 통해 유전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많이 힘들지 않을까요.
일단 상이함이 어떤 호감을 불러일으키려면 먼저 그에 대해 존재하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해소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흑인들이 그들의 피부색에서 오는 차별과 거부감을 일부나마 벗어버린 건 불과 수십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
무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도깨비라고 부르기도 했다죠.
판이한 개체가 성적인 어필을 통해 유전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 묻는다면, 많이 힘들지 않을까요.
일단 상이함이 어떤 호감을 불러일으키려면 먼저 그에 대해 존재하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해소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흑인들이 그들의 피부색에서 오는 차별과 거부감을 일부나마 벗어버린 건 불과 수십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
2009.03.03 23:40:43
인간처럼 n의 염색체가 합쳐져서 2n의 염색체를 가진 후세를 생산하는 시스템이 있어야겠지요.
아 물론 아데노신,구아닌,티민,우라실등 4종의 단백질염기등으로 염색체가 이루어져야 하고요.
아 물론 아데노신,구아닌,티민,우라실등 4종의 단백질염기등으로 염색체가 이루어져야 하고요.
2009.03.15 21:21:42
인간의 시각으로 혼혈아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유전적 다양성을 좋아하면서도 결국은 자기와 비슷한 자손을 남기려한다는 두가지 성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종이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각자 자신의 환경에 맞춰 발달한 형질을 가집니다.
생물적으로 혼혈을 거부하는 이유는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자손이 나올수 있기 때문이고
혼혈을 좋아하는 성질은 유전적 다양성으로 광범위한 면역 특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종간에 서로 매력을 못 느껴도 혼혈아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은 두 성질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벗어나 우주인에 이런 성질을 적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하네요. 일단은 유전자에 자신과 비슷한 자손을 남기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고요. 덧붙여 근친상간에 대해 말하자면 근친상간이 없다고 계산하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4만년 역사는 몇천년도 되지 않습니다.
인종이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각자 자신의 환경에 맞춰 발달한 형질을 가집니다.
생물적으로 혼혈을 거부하는 이유는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자손이 나올수 있기 때문이고
혼혈을 좋아하는 성질은 유전적 다양성으로 광범위한 면역 특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종간에 서로 매력을 못 느껴도 혼혈아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은 두 성질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벗어나 우주인에 이런 성질을 적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하네요. 일단은 유전자에 자신과 비슷한 자손을 남기려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고요. 덧붙여 근친상간에 대해 말하자면 근친상간이 없다고 계산하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4만년 역사는 몇천년도 되지 않습니다.
2. 사랑과 취향, 그리고 연애라는 것에 과학을 들이대는 것은 "누구네 학교 급식이 맛있느냐," 혹은 "로리냐 누님이냐" 와 같은 문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