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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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7
핵이든 emp 든 온난화든 문명의 기록이나 흔적이 지워지거나 망가진채 석기 시대부터 다시 문명이 시작된다면 증기, 전기, 핵 등의 에너지를 다시 발견하고 다시 활용하게 될수 있을까요?
하나의 발견은 특정한 한사람에 의해서만 발견될수 있는것인지 아니면 그사람이 아니어도 발견되고 활용되어질수 있을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일수도 있겠군요.
하나의 발견은 특정한 한사람에 의해서만 발견될수 있는것인지 아니면 그사람이 아니어도 발견되고 활용되어질수 있을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일수도 있겠군요.
2008.07.10 08:57:49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잔티움의 첩자가 그런 내용에 관한 글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계나 순서는 다르겠지만, 인간의 오성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들은 인류역사상 단 한번 출현한 게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관찰한 것에서 물리학이 시작될 수도 있는 걸 거구요.
기술이나 에너지의 발견은 그 에너지가 놀라운 것이라서 세상을 바꾼다기 보다는
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비로소 의미를 갖는 것이다... 정도가 아닐까요.
뭐.. 뒤집으면 같은 이야기겠지만...
비슷한 발명이 다른 지역에서 다른 시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라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비잔티움의 첩자가 그런 내용에 관한 글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계나 순서는 다르겠지만, 인간의 오성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들은 인류역사상 단 한번 출현한 게 아닙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관찰한 것에서 물리학이 시작될 수도 있는 걸 거구요.
기술이나 에너지의 발견은 그 에너지가 놀라운 것이라서 세상을 바꾼다기 보다는
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비로소 의미를 갖는 것이다... 정도가 아닐까요.
뭐.. 뒤집으면 같은 이야기겠지만...
비슷한 발명이 다른 지역에서 다른 시기에 이루어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이라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2008.07.10 09:37:40
문명의 역사가 긴 듯 해도 기껏해야 1만년 남짓 입니다.(저는 신석기 시대부터 문명이라 부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의 역사에 비하면 정말 찰나의 순간에 이만큼 온 것이죠.
따라서 지적 생명체의 탄생이 더 어렵지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 한 결국 문명은 다시 발아할 테고 우주의 역사에서 정말 찰나의 순간에 순식간에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류 자체도 다른 별로 진출할 수 있을지 없을지 결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성공한 문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2008.07.10 14:10:36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리 법칙이 바뀌지 않는 한 언젠가 그런 물건들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광자가 사라지지 않는 한 빛을 이용한 기술은 언젠가 발전하겠지요. 전자가 사라지지 않으면 전기는 언젠가 쓰일 것입니다. 그리고 핵력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핵 역시...
하지만, 그 시대의 기술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그리고 같은 타이밍으로 발전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핵에너지를 쓰려면 전기 에너지가 선행되어야 하는 등 몇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어느 것이 주로 사용될지는 그 세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가령, 인류가 석유를 거의 고갈낸 상태라면 내연 기관이 발달하는 것은 힘들지도 모릅니다. 내연 기관은 석유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증기 탐정단처럼 바다가 거의 없어서 석유가 별로 나오지 않은 세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연금술이 과학 대신 번성하고 마법사가 활약하는 시대가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 세상에서 연금술이나 마법은 정상적인 물리 법칙을 따른다고는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광자가 사라지지 않는 한 빛을 이용한 기술은 언젠가 발전하겠지요. 전자가 사라지지 않으면 전기는 언젠가 쓰일 것입니다. 그리고 핵력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핵 역시...
하지만, 그 시대의 기술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그리고 같은 타이밍으로 발전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핵에너지를 쓰려면 전기 에너지가 선행되어야 하는 등 몇가지 조건이 있겠지만, 어느 것이 주로 사용될지는 그 세계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가령, 인류가 석유를 거의 고갈낸 상태라면 내연 기관이 발달하는 것은 힘들지도 모릅니다. 내연 기관은 석유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증기 탐정단처럼 바다가 거의 없어서 석유가 별로 나오지 않은 세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연금술이 과학 대신 번성하고 마법사가 활약하는 시대가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우리 세상에서 연금술이나 마법은 정상적인 물리 법칙을 따른다고는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2008.07.11 05:29:05
음... 석기 시대라도 초기 농업/수렵 자원이 어느정도 되는 상황이라면 가능하겠지만, 현재같이 사막화가 가는 시점에서 석기시대쯤으로 돌아간다면 그냥 초원 문명 수준으로 남아있지 않을까요?
2008.07.11 15:11:55
문명이 사라졌을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이라고 합니다. 핵 융합로와는 달리 현재의 핵분열 발전소는 시설이 망가지더라도 분열 반응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당분간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냉각수가 완전히 증발하고 나면 오래지 않아 시설 자체가 파괴되고 유독한 핵 폐기물들이 흘러나오게 되지요.
이들의 반감기는 최소 만년 단위... 원자력 발전소의 숫자를 생각하면 그 여파는 지구 전역에 미칠 것이고 엄청난 피해가 일어날 것입니다. 핵전쟁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향후 오랜 기간에 걸쳐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겠지요.
탄산 가스 배출의 피해도 금방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에 의해 파괴된 지역들이 되살아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그 활동으로 탄산 가스 비율이 원상복귀되는 것도 역시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연은 분명히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명이 쇠퇴하고 인구가 줄어든다면(문명이 쇠퇴하려면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 필요가 있을테니) 한정된 자원으로도 꽤 넉넉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만일 문자가 계승된다면 오래지 않아 과거의 유산들을 발굴하여 문명을 급격하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계 각지의 수많은 시설들이 불과 수년, 수십년 사이에 사라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분명히 더 오래 남아 있을테니. 여기서 뭔가 도움이 될만한 물건을 캐내게 될지도 모르지요.
나우시카에서 등장하는 세라믹 광산처럼... (나우시카의 검만 해도 과거에 쓰던 세라믹 시설물에서 세라믹 타일 같은 것을 캐내어 가공해서 만든 겁니다.)
아니면, 쓰레기 매립지가 엄청나게 귀중한 자원의 보고가 될지도 모르지요. (아래 도시 광산업 얘기를 참고해 보세요.)
당분간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냉각수가 완전히 증발하고 나면 오래지 않아 시설 자체가 파괴되고 유독한 핵 폐기물들이 흘러나오게 되지요.
이들의 반감기는 최소 만년 단위... 원자력 발전소의 숫자를 생각하면 그 여파는 지구 전역에 미칠 것이고 엄청난 피해가 일어날 것입니다. 핵전쟁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향후 오랜 기간에 걸쳐 생태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겠지요.
탄산 가스 배출의 피해도 금방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에 의해 파괴된 지역들이 되살아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그 활동으로 탄산 가스 비율이 원상복귀되는 것도 역시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연은 분명히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명이 쇠퇴하고 인구가 줄어든다면(문명이 쇠퇴하려면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 필요가 있을테니) 한정된 자원으로도 꽤 넉넉하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만일 문자가 계승된다면 오래지 않아 과거의 유산들을 발굴하여 문명을 급격하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계 각지의 수많은 시설들이 불과 수년, 수십년 사이에 사라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분명히 더 오래 남아 있을테니. 여기서 뭔가 도움이 될만한 물건을 캐내게 될지도 모르지요.
나우시카에서 등장하는 세라믹 광산처럼... (나우시카의 검만 해도 과거에 쓰던 세라믹 시설물에서 세라믹 타일 같은 것을 캐내어 가공해서 만든 겁니다.)
아니면, 쓰레기 매립지가 엄청나게 귀중한 자원의 보고가 될지도 모르지요. (아래 도시 광산업 얘기를 참고해 보세요.)
2008.07.11 19:42:38
한가지...
냉각수가 몽땅 증발할까요? 왠만해서는 원자력발전소는 바다나 강에서 냉각수를 뽑아오는식이니 운이없어서 펌프가 고장나버리는 경우가 아니고 한 1년만 버텨도 넣어두었던 연료가 모두 반응(원자력발전소는 대충 1년돌아갈 연료를 넣고 돌립니다)해버릴테니 분열때문에 폭팔하는것보다는 한 몇십~몇백년후에 건물이 세월의 힘을 못이겨서 무너지고 나면 그때 재앙이 올것같습니다.(그런데 히스토리컬체널에서 한 인류 멸망 그 이후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에는 전혀손을 안대고 몇일정도있으면 자동으로 다운되는 장치가 있어서 몇일만에 전원꺼진다고 하더군요.... 앳날에지은 발전소에는 기대못해도 신형에는 있을법한 장치입니다.)
(그프로에서는 가장 오래버텨서 생산하는건 수력발전(그것도 아주넉넉한 저수지를 가진곳)이라고 하더군요
화력발전: 몇시간만에 연료바닥으로 작동중지
풍력발전: 몇주쯤있다가 윤활유부족으로 회전못하여서 중지
원자력발전: 위에쓴 내용처럼 몇일후에 자동으로 정지)
냉각수가 몽땅 증발할까요? 왠만해서는 원자력발전소는 바다나 강에서 냉각수를 뽑아오는식이니 운이없어서 펌프가 고장나버리는 경우가 아니고 한 1년만 버텨도 넣어두었던 연료가 모두 반응(원자력발전소는 대충 1년돌아갈 연료를 넣고 돌립니다)해버릴테니 분열때문에 폭팔하는것보다는 한 몇십~몇백년후에 건물이 세월의 힘을 못이겨서 무너지고 나면 그때 재앙이 올것같습니다.(그런데 히스토리컬체널에서 한 인류 멸망 그 이후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에는 전혀손을 안대고 몇일정도있으면 자동으로 다운되는 장치가 있어서 몇일만에 전원꺼진다고 하더군요.... 앳날에지은 발전소에는 기대못해도 신형에는 있을법한 장치입니다.)
(그프로에서는 가장 오래버텨서 생산하는건 수력발전(그것도 아주넉넉한 저수지를 가진곳)이라고 하더군요
화력발전: 몇시간만에 연료바닥으로 작동중지
풍력발전: 몇주쯤있다가 윤활유부족으로 회전못하여서 중지
원자력발전: 위에쓴 내용처럼 몇일후에 자동으로 정지)
2008.07.14 05:04:34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조금 잘못 알고 계시는데, 원자력 발전소의 대부분의 시설들은 원자로를 끄고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인간이 손을 대지 않으면 저절로 꺼지게 되어있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의 관리는 '꺼지지 않도록' 하는게 목적이죠. 한번 꺼지면 재가동하는데 수십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꺼지지 않도록' 하는건 굉장히 중요한 관리입니다.
전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원자로는 지진, 폭격등등(심지어 항공기 돌진까지도) 온갖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구시대에 지어진 러시아연방쪽 원전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개념없이 지어진 것들이 몇개 있어서 말이죠.
그래도 대부분의 원자로는 걱정하시는 냉각수 증발에 대한 대비는 물론이고, 온갖 상황에 대비해 2중 3중으로 안전장치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원자로의 외벽을 구성하고 있는 1미터가 넘는 두께의 철근콘크리트.... 하중을 거의 받지 않는 철근 콘크리트의 두께가 1미터가 넘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건축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하시면 알게 될겁니다. 사실, 그대로 놔두면 몇천년을 갈지 아직 선례가 없어서 아무도 모릅니다.(콘크리트의 사용은 오래된 편이지만 철근콘크리트의 사용은 이제 100년을 좀 넘었을 뿐이라서요) 아마도, 리히터 규모 7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닥치지 않는 한 철과 콘크리트의 반감기까지는 끄떡없이 버틸겁니다.
이론상으로는 내부에서 인장력을 받는 구조체로 사용된 철근을 둘러싼 콘크리트의 두께(피복두께라고 하죠)가 대략 12cm가 되면 1천년동안 철근이 상하지(부식) 않습니다. 철근이 부식한다 해도 원자로를 구성하는 구조체가 거의 인장력을 받지 않는 구조(돔형태)라 그다지 문제는 없습니다. 참고로 콘크리트는 압축력에 강한 부재이고 돔형태의 구조는 거의 압축력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를 들면, 이탈리아 로마에 판테온 이란 신전이 있습니다. 기원전 27년에 아그리파가 세우고 2세기경에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축한 녀석인데 상부에 구멍이 뚫린 돔형태로 현재까지 여전히 멀쩡하게 서 있습니다. 이놈 재료가 철근 없는 그냥 콘크리트입니다. 그것도 2천년전의 기술로 만든 콘크리트입니다. 이정도면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 오래지 않아 시설 자체가 파괴되고 - 의 그 오래지 않은 시간이 몇천년이 될지는 아무도 장담못합니다. 콘크리트의 반감기가 먼저일까요, 저농도 핵연료의 반감기가 먼저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정작 위험한건 현재 세계 강대국의 지중에 묻혀있는 핵미사일 일수도 있습니다. 이 녀석에 들어있는 핵물질은 그야말로 순도 99%의 고농도를 자랑하는 것들이니까요.
전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원자로는 지진, 폭격등등(심지어 항공기 돌진까지도) 온갖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데 구시대에 지어진 러시아연방쪽 원전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개념없이 지어진 것들이 몇개 있어서 말이죠.
그래도 대부분의 원자로는 걱정하시는 냉각수 증발에 대한 대비는 물론이고, 온갖 상황에 대비해 2중 3중으로 안전장치가 되어있습니다.
또한, 원자로의 외벽을 구성하고 있는 1미터가 넘는 두께의 철근콘크리트.... 하중을 거의 받지 않는 철근 콘크리트의 두께가 1미터가 넘는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건축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하시면 알게 될겁니다. 사실, 그대로 놔두면 몇천년을 갈지 아직 선례가 없어서 아무도 모릅니다.(콘크리트의 사용은 오래된 편이지만 철근콘크리트의 사용은 이제 100년을 좀 넘었을 뿐이라서요) 아마도, 리히터 규모 7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닥치지 않는 한 철과 콘크리트의 반감기까지는 끄떡없이 버틸겁니다.
이론상으로는 내부에서 인장력을 받는 구조체로 사용된 철근을 둘러싼 콘크리트의 두께(피복두께라고 하죠)가 대략 12cm가 되면 1천년동안 철근이 상하지(부식) 않습니다. 철근이 부식한다 해도 원자로를 구성하는 구조체가 거의 인장력을 받지 않는 구조(돔형태)라 그다지 문제는 없습니다. 참고로 콘크리트는 압축력에 강한 부재이고 돔형태의 구조는 거의 압축력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를 들면, 이탈리아 로마에 판테온 이란 신전이 있습니다. 기원전 27년에 아그리파가 세우고 2세기경에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축한 녀석인데 상부에 구멍이 뚫린 돔형태로 현재까지 여전히 멀쩡하게 서 있습니다. 이놈 재료가 철근 없는 그냥 콘크리트입니다. 그것도 2천년전의 기술로 만든 콘크리트입니다. 이정도면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 오래지 않아 시설 자체가 파괴되고 - 의 그 오래지 않은 시간이 몇천년이 될지는 아무도 장담못합니다. 콘크리트의 반감기가 먼저일까요, 저농도 핵연료의 반감기가 먼저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정작 위험한건 현재 세계 강대국의 지중에 묻혀있는 핵미사일 일수도 있습니다. 이 녀석에 들어있는 핵물질은 그야말로 순도 99%의 고농도를 자랑하는 것들이니까요.
2008.07.12 00:40:26
현재와 동일한 지식을 소유한 상태에서 문명이 초기화 되어 버린다면, 일어날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그저 서로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고 하다가 더 큰 분쟁에 휩쌓여서 상당히 오랜 기간 암흑기를 맞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인간의 문명이라는 것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어떤 하나의 발견 혹은 개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가설을 새우고 이론을 정립하고 하던 것을 소위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위인에 의해서 종합하고 정리 되어져서 새로운 것들이 탄생하는 방식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의 잘짜여진 톱니바퀴 같다고 해야 할까요 ?!
그런데 문제는 이제까지 지식을 소유한 상태에서 문명자체만 초기화 된다면 그것을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제각각 돌아가는 톱니바퀴의 형태가 되지 않을까요 ?! 결국 어디엔가는 무리한 힘이 가해 질것이고 어디엔가는 서로 다른 속도로 돌게되겠지요.
뭐 이런 경우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석탄기관차를 개발하면서 원자력 잠수함을 만드는 경우라고 해야 할까요 ?!
결국 문명자체가 초기화 된다는 것은 자원의 량과는 상관없이 서로 다른존재간의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그저 서로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고 하다가 더 큰 분쟁에 휩쌓여서 상당히 오랜 기간 암흑기를 맞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인간의 문명이라는 것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어떤 하나의 발견 혹은 개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가설을 새우고 이론을 정립하고 하던 것을 소위 특출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위인에 의해서 종합하고 정리 되어져서 새로운 것들이 탄생하는 방식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의 잘짜여진 톱니바퀴 같다고 해야 할까요 ?!
그런데 문제는 이제까지 지식을 소유한 상태에서 문명자체만 초기화 된다면 그것을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제각각 돌아가는 톱니바퀴의 형태가 되지 않을까요 ?! 결국 어디엔가는 무리한 힘이 가해 질것이고 어디엔가는 서로 다른 속도로 돌게되겠지요.
뭐 이런 경우를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석탄기관차를 개발하면서 원자력 잠수함을 만드는 경우라고 해야 할까요 ?!
결국 문명자체가 초기화 된다는 것은 자원의 량과는 상관없이 서로 다른존재간의 혼란만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차피 수억번의 주사위가 던져지면 천재는 나오게 마련이죠.
멸망 후의 자연 조건이 멸망 이전 단계의 시작 조건과 동일하다는 전제가 깔린다면,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회복될 거 같습니다.
물론 그 전단계 문명과 동일한 단계를 거치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건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죠. 하지만 순서나 중요도는 바뀌어도, 어차피 특정 기술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와 기술은 한정적이므로 증기, 전기, 핵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또 모르죠. 스팀펑크의 세계관이 진짜로 등장해서, 대체 에너지로 석유를 개발할지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