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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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물질이라고 생각한 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물론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물질로 규정되었지만 저는 그것을 잠시 접어두고 잡담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에테르의 표현이 현재의 에테르가 아닌 우주에서는 정상상태로 알려진 진공상태를 가리키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단지 그 시대에서는 생각하는 발상 자체가 현재와는 다른 시대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이들 원소는 물체를 만들어 주고 그 물체들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무게에 따라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라 여겼다. 이에 반해 하늘은 전혀 지상에는 없는 특이한 물질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하였다. 그 천상의 물질을 <제5원소>(quintessence)또는 에테르(aether)라고 불렀는데, 제5원소는 무게도 없고 색깔도 없고 냄새도 없는-- 말하자면 "완전한 물질"같은 것이라 생각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주론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제 5원소에 대해 좀더 알아볼 필요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 좀더 이야기 하고자 한다.
제5원소에 비해 불완전한 물질들로 구성된 지상의 물체들은 그 상대적 무게에 따라 위나 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런 운동인 것이다. 그래서 둘레보다 무거운 물체라면 아래로 움직여 내려갈 것이고, 둘레보다 가볍다면 위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관성의 법칙을 이와 같이 설명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하늘에서는 지구 둘레를 도는 영원한 원운동이 자연운동이다. 하늘을 구성하는 물질은 무게도 색깔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제5원소>이기 때문에 지구로 떨어질 까닭도 없고, 또 외부의 힘을 받을 까닭도 없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지구 둘레를 영원히 원운동하고 있다. 그 대신 하늘의 세계에서는 지구로 떨어지는 물체란 있을 수 없다. 또 원운동 이외의 어떤 다른 운동을 하는 물체도 있을 수가 없다.
따라서 그는 지구 주위를 도는 행성들도 원운동을 해야만 하며, 천체에서의 원운동은 완벽한 현상이기 때문에 힘을 받지 않아도 계속 돌 수 있다고 지구 주위 행성의 움직임을 설명하였다.
이것은 네이버 지식인 검색에서 찾은 글입니다.
http://hepth.hanyang.ac.kr/~sjs/physph/011/1/2.htm
위는 본래 출처.
즉, 저 설명에서 보면 에테르에 대한 설명으로 보이지만 현대의 과학으로 조금 바꿔 말하면 진공상태를 말하는 듯 보이는 표현 같습니다. 물론 저 때의 발상으로 생긴 것이 천동설이기 때문에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보이지만 실상 저 시대에서 그 발상은 아주 큰 발상입니다.
진공상태라는에 대해서 모르고 표현방법이 없었지만 그래도 표현하고자 하는 말이 에테르로 대신한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대에서는 우주를 모르고 있었고요.(있더라도 그 때는 철학과 이론으로 우주를 이해하고 있던 시대. 현재의 생각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중력이 모르는 시대에 저 표현은 꽤나 앞서나간 발상입니다.
거기에 종교와 철학, 과학이 서로 같이 영향을 끼친 시대라는 점을 가만한다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고자 하는 에테르는 진공상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단지 그쪽에서는 직접확인할 방법이 없었던 시대이고 종교와 철학이 더 짙었던 터라 원소로 규정한게 아닐까요?
우선 하늘을 구성하는 물질은 무게도 색깔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제5원소>이기 때문에 지구로 떨어질 까닭도 없고, 또 외부의 힘을 받을 까닭도 없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지구 둘레를 영원히 원운동하고 있다. 라는 표현에서 제가 보는 시점에서 중력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현대에서는 중력이 없다는 가정하에.)것을 생각 , 무게도 색깔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라는 말을 되새기면 진공상태처럼 표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로 떨어질 까닭도 없고, 또 외부의 힘을 받을 까닭도 없이 원래 그랬던 것처럼 이라는 말의 경우 중력을 모르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표현을 제 시점에서는 외부의 힘이라는 단어에서 보면 진공상태에서는 무중력 상태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그 시대에서 하늘을 구성하는 물질에서 하늘을 가리키는 말은 우주라고 생각됩니다. 하늘을 난 적 없는 시대의 사람들 생각으로는 하늘이 신비한 세계로 여기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하늘을 우주로 여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따라서 그는 지구 주위를 도는 행성들도 원운동을 해야만 하며, 천체에서의 원운동은 완벽한 현상이기 때문에 힘을 받지 않아도 계속 돌 수 있다고 지구 주위 행성의 움직임을 설명하였다. 라는 표현. 천동설의 발판이 된 표현입니다만......
제 시점으로는 원운동의 표현이 공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완벽한 현상이기 때문에 힘을 받지 않아도 계속 돌 수 있다고 하는 말에서는 완벽한 현상을 제외한다고 치면 제게는 공전에 대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공전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임으로)
즉,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테르는 본래 진공상태를 말하고 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지 그 시대에서 진공상태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대라는 점, 그리고 종교와 철학이 짙었던 시대를 생각해보고 제 시점에서는 그렇게 보였던 점입니다.
P.S. : 제 생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단, 돌 던지진 마세요. 저는 그저 그 시대 때 생각했던 에테르의 표현이 현재의 과학으로는 진공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본 것 뿐이니까요.
이념을 개변하여 심상을 변화시키고,
이상을 방출하여 존재를 구현시킨다.
존재를 조작하여 이상을 변화시키고,
심상을 부여하여 이념을 강화시키고,
개념을 구현하여 이치를 실현시킨다.
심오한 "기원"이, "소망"을 만들고,
심대한 "소망"이, "기적"을 일으킨다.
그렇게 생각되는데 혹시 플라즈마라는 단어 대신에 쓰인 것이 에테르가 아닐까요?(말이 꼬이는 것 같군요. 진공상태는 플라즈마가 정상상태로 존재하고 그 진공상태에서 존재하는 플라즈마가 그 시대에서 말하는 에테르가 대표하는 의미가 아닐까요?)
P.S. : 참고로 본래 진공상태 앞에 플라즈마/ 을 붙었지만 조금 혼돈될까 빼고 올렸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C%95%94%ED%9D%91_%EB%AC%BC%EC%A7%88
나름대로 후보감!!!
그런데 이런 정도까지 나간다면 이름따위 어떻게 짓건 상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암흑물질은 무리입니다...... 그 시대 때는 암흑 자체가 이단인 걸로 압니다.
그 발상은 그 시대에서는 악마로 취급당하게 됩니다. 물론 암흑물질도 에테르 후보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그 시대 때는 암흑물질도 모르는 시대입니다.(종교와 철학이 짙은 시대라서 암흑이라는 것은 이단으로 여기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암흑물질은 블랙홀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해야 이론이 규정될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도 제 시점에서 본 겁니다만.)
그래도 암흑 물질도 후보감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저는 그보다 액시온(axion)이 후보로 더 적당해 보입니디만.......
글쎄요. 고대 철학을 잘 따져보면 사실 현재의 시각으로 볼 때 정말 선구적인 예언에 가까운 것들이 참 많죠. 코페르니쿠스 이전에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주장을 한 사람도 이미 당시에 있었고, 원소에 대한 아이디어도 그당시 있었지만 그것이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개념을 끼워 맞춰도 되는 것인지는 좀.........
천상의 원운동을 연관해서 설명하자면 차라리 중력자를 에테르라고 표현한 것이 어떨까....라는 추측도 있겠군요. 뉴턴의 시대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물질은 완전하게 허공을 통해 전달되는 물질은 없다고 생각됐던걸로 압니다. 제가 알기로는 오늘날까지도 중력이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만......
이건 좀 다른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사고방식은 거의 19세기~20세기 초까지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빛이 파동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많은 과학자들은 빛의 파동을 매개해주는 물질이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실 파동은 물질이 이동하는게 아니라 물질의 떨림(?) 에너지 자체가 이동하는 걸로 생각됐었더랍니다. 왜냐하면 그때까지 알려진 파동은 모두가 다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아직 발견되진 않았지만 빛의 파동을 매개하는 물질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미리 에테르라고 이름을 붙여 놨었대요.
물론 빛(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전자기파)은 매질이 필요 없다고 결론이 난걸로 압니다. 전자기파는 문자 그대로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 꼬이듯이 날아가거든요. 전기파가 자기파에 영향을 미치고 자기파는 다시 전기파로.....그런 연유로 하여 매질이 필요 없다...라던가. 쿨럭. (게다가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의 성질도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물질들의 특징을 뛰어 넘습니다. 질량이 없다는 것부터 시작해서.......어떤 사람들은 빛 자체가 만물의 근원이라고도 하더라구요.)
또한 에테르는 신화적인 설정으로는....고대 그리스에선 신들의 피를 에테르라고 불렀다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라면 이름을 참 잘 갖다 붙인거죠. 로망스럽잖습니까. ㅋ~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에 이미 등장한 초기 원자론에 이미 <아무것도 없는 빈공간>이라는 의미의 <진공> 개념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에테르는 결코 진공이 아니며, 오히려 자연과학의 발전을 수백년은 늦춰놓은 개념 중 하나입니다.
에테르 - 천상계의 물질, 즉 지상계(우리가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물질이란 개념은,
천문학과 물리학을 완전 개별적인 학문으로 만들었으며, 천문학을 실체적인 물리적 개념의 연구가 아닌 수학적으로
그럴싸한 수식과 모형을 찾는 작업에 불과한 것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일례로, 갈릴레오는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여 얻은
<대공의 천문학자>란 타이틀을 솔직히 그리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천문학자는 제대로 된 철학자가 아닌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천문학자에게는 자연의 물리적 실체에 대해 논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2. 고대의 철학적, 종교적, 신화적 개념을 그럴싸하게 해석해서 현대 과학의 어떤 개념을 적용하는 건 대단히 바람직하지 못한
작업입니다. 현대과학이 등장하기까지 수백년에 걸친 노력과 개념적 발전, 소숫점 20자리에서 한 자리를 더 정확하게 하려는
노력 등을 모두 무시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고대 원자론을 현대 입자론의 직접적 조상으로 보는 고교 교과서식
설명조차, 역사적으로 원자론이 겪어온 변화와 발전을 간과하게 만들기 때문에 썩 좋은 설명은 아닙니다.)
신학과 철학은 영감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진지한 자연과학적 연구와 응용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 시대에서 에테르의 개념은 진공상태라기보다는 물질로 채워지지 않은 모든 공간은 에테르로 채워져 있다..는 개념이었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