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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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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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7
제 짧은 생각으론 좀비는 부두교에서 유래된거고 로메로 감독님(이름이 정확한지는....-.-;;)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진걸로 압니다만....
원래 좀비는 느리게 걷고 지능이 없는데다 식탐만 있고 그 수가 무지막지하게 많은걸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그게 요즘 들어서는 굉장히 빨리 움직이고 지능까지 갖게 되더군요.
그렇다면 죽었다 살아났다는것 썩어간다는것 시체였다는것 이라는 특성 이외에는 인간과 다를바가 없게 되지 않을까요?
의사 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이해 못할 무언가가 아니라 의사 소통이 가능한 또다른 적일뿐이라는건 왠지 공포감이 반감되는 느낌입니다. 마치 공포영화가 액션 영화로 바뀐 기분이랄까?
제 기억으론 처음 좀비 영화의 좀비 이미지와 나중에 좀비를 별도의 사회로 인정해 주는 영화까지 있는걸로 기억하는데요 (좀비의 지능테스트와 노동력으로 활용하자는 이야기 까지 나오죠 아마...) 그리고 28일 후에서는 무지막지하게 빨리 뛰어다니더니....나는 전설이다 에서는 지능까지....
저는 솔직히 순진한? 좀비가 좋습니다.^^
원래 좀비는 느리게 걷고 지능이 없는데다 식탐만 있고 그 수가 무지막지하게 많은걸로 설정이 되어 있는데 그게 요즘 들어서는 굉장히 빨리 움직이고 지능까지 갖게 되더군요.
그렇다면 죽었다 살아났다는것 썩어간다는것 시체였다는것 이라는 특성 이외에는 인간과 다를바가 없게 되지 않을까요?
의사 소통이 전혀 불가능한 이해 못할 무언가가 아니라 의사 소통이 가능한 또다른 적일뿐이라는건 왠지 공포감이 반감되는 느낌입니다. 마치 공포영화가 액션 영화로 바뀐 기분이랄까?
제 기억으론 처음 좀비 영화의 좀비 이미지와 나중에 좀비를 별도의 사회로 인정해 주는 영화까지 있는걸로 기억하는데요 (좀비의 지능테스트와 노동력으로 활용하자는 이야기 까지 나오죠 아마...) 그리고 28일 후에서는 무지막지하게 빨리 뛰어다니더니....나는 전설이다 에서는 지능까지....
저는 솔직히 순진한? 좀비가 좋습니다.^^
2008.03.19 15:43:45
좀비나 강시는 사람을 약이나 주술같은걸로 백치상태로 만들어 노예로 써먹기 위한 용도일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맹목적이고 자발적인 노예상태로 만드는건 부두교뿐 아니라 다른 종교도 있네요. 종교만의 문제도 아니지만요.... 애국심이나 이데올로기
좀비영화는 그런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건지도 모르지요. 좀비가 점점 진화(?) 한다는것도 그런걸 비꼬기 위한거 아닐까요. 뭐 대다수의 좀비영화는 그냥 칼질 총질 전기톱질 하기위해서 존재하지만요.
좀비영화는 그런 사회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건지도 모르지요. 좀비가 점점 진화(?) 한다는것도 그런걸 비꼬기 위한거 아닐까요. 뭐 대다수의 좀비영화는 그냥 칼질 총질 전기톱질 하기위해서 존재하지만요.
2008.03.19 15:43:45
흐음...그게...원작에서 명칭은 벰파이어라고 하지만 하는 짓거리는 영락없는 좀비라서요^^;;
왠지 벰파이어라면 날카로운 이빨에 날아다녀야 하고 좀 똑똑한 녀석들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있어서^^
왠지 벰파이어라면 날카로운 이빨에 날아다녀야 하고 좀 똑똑한 녀석들이라는 이미지가 박혀있어서^^
2008.03.19 15:43:45
한국에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라는 제목으로 들어온 Shaun of the Dead에서, 좀비를 가지고 TV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좀비는 최초로 영화에 등장했을때부터 인간사회의 통렬한 비판을 위한 장치였다고 합니다. 조지 로메로 최초의 좀비영화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는 바깥 사회-무익한 전쟁에 자국청년들의 피를 뿌리는 것에 대해 무지했고, 무지하려했던 미국 사회와 그 분위기, 그리고 그 국민들을 좀비에 빗대어 표현했고, 이후 시체들의 새벽에서는 단순한 물질문명에 대해 필요 이상의 탐욕을 보이는 세태를 비꼬기도 했었습니다.
숀 오브 데드에서는 그런 감독의 의도조차도 패러디 해서, '좀비=귀막고 눈 감고 사는 사람들'에서 '좀비=일 할 생각도,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로 변화시키기도 했었습니다. 주인공의 친구로 등장하는 뚱뚱한 사람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죠.
일본과 한국에서도 캥거루족, 니트족이라는 식으로 자주 언론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좀비는 그 특성상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인간의 폭력에 대한 피해자라는 쪽이 맞습니다. 옛날의 좀비들은 멍청한데다 둔하기까지해, 어떤면으로는 해학적인 부분까지 있었으니까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해진 피터 잭슨의 경우 옛날 데드 얼라이브라는 영화에서 잔디깎이기계로 좀비들을 학살해버리는 장면을 찍은 적도 있거든요. 그리고, 영화 주인공들은 좀비에게 당한다기 보다는 시스템이나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당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최근에는 유행 때문인지 좀비가 더 빨라지고, 더 무서워졌지만, 그 이미지만 변했을 뿐,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라고 하기에는 좀 못미치는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이미지 변화도, 옛날과는 달라진 사회 세태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좀비는 최초로 영화에 등장했을때부터 인간사회의 통렬한 비판을 위한 장치였다고 합니다. 조지 로메로 최초의 좀비영화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에서는 바깥 사회-무익한 전쟁에 자국청년들의 피를 뿌리는 것에 대해 무지했고, 무지하려했던 미국 사회와 그 분위기, 그리고 그 국민들을 좀비에 빗대어 표현했고, 이후 시체들의 새벽에서는 단순한 물질문명에 대해 필요 이상의 탐욕을 보이는 세태를 비꼬기도 했었습니다.
숀 오브 데드에서는 그런 감독의 의도조차도 패러디 해서, '좀비=귀막고 눈 감고 사는 사람들'에서 '좀비=일 할 생각도, 능력도 없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로 변화시키기도 했었습니다. 주인공의 친구로 등장하는 뚱뚱한 사람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죠.
일본과 한국에서도 캥거루족, 니트족이라는 식으로 자주 언론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좀비는 그 특성상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인간의 폭력에 대한 피해자라는 쪽이 맞습니다. 옛날의 좀비들은 멍청한데다 둔하기까지해, 어떤면으로는 해학적인 부분까지 있었으니까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해진 피터 잭슨의 경우 옛날 데드 얼라이브라는 영화에서 잔디깎이기계로 좀비들을 학살해버리는 장면을 찍은 적도 있거든요. 그리고, 영화 주인공들은 좀비에게 당한다기 보다는 시스템이나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당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최근에는 유행 때문인지 좀비가 더 빨라지고, 더 무서워졌지만, 그 이미지만 변했을 뿐,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라고 하기에는 좀 못미치는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이미지 변화도, 옛날과는 달라진 사회 세태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2008.03.19 15:43:45
제가 알기로는 강시는 원래 전쟁으로 죽은 전사자들이 고향땅에서 묻횔수 있도록 영환도사들이 시체를 일으킨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원래는 도사들의 좋은 의도에서 하던 것이 어느 사이에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만......
2008.03.19 15:43:45
원래 부두교 주술의 좀비는 주술사가 좀비약을 먹여 사람을 죽게 한 후
나중에 무덤을 파 내어 시체를 되살려 부하로 부린다지요.
이것의 실상은 강력한 마비독으로 사람을 가사상태에 빠뜨립니다.
죽은 사람은 의식도 있지만 호흡이 거의 정지되고 심박도 뛰지
않는 정도 수준까지 떨어진다네요.
결국 가족들은 그를 매장합니다.(더운 지방이기에 매장은 빨리 이루어집니다.)
주술사가 와서 파내면 그는 때맞춰 깨어나는데, 약의 양이나 타이밍을 못 맞추면
죽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지요.
이미 자신이 가족들 사이에서 죽었다는 걸 알면
공황에 빠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죽은자를 되살리는 비술도 있다지만 이거야 -_-;
가짜일 것 같고....
여하튼 이 좀비이야기는 여러차례 영화화 되었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로 새롭게 변모를 거듭하고 있죠.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든가
생화학 가스라든가
원숭이가 물어서 옮겨진 독이라든가
저주라든가
등등등.....
나중에 무덤을 파 내어 시체를 되살려 부하로 부린다지요.
이것의 실상은 강력한 마비독으로 사람을 가사상태에 빠뜨립니다.
죽은 사람은 의식도 있지만 호흡이 거의 정지되고 심박도 뛰지
않는 정도 수준까지 떨어진다네요.
결국 가족들은 그를 매장합니다.(더운 지방이기에 매장은 빨리 이루어집니다.)
주술사가 와서 파내면 그는 때맞춰 깨어나는데, 약의 양이나 타이밍을 못 맞추면
죽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지요.
이미 자신이 가족들 사이에서 죽었다는 걸 알면
공황에 빠진다고 합니다...
물론, 이 외에도 죽은자를 되살리는 비술도 있다지만 이거야 -_-;
가짜일 것 같고....
여하튼 이 좀비이야기는 여러차례 영화화 되었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로 새롭게 변모를 거듭하고 있죠.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든가
생화학 가스라든가
원숭이가 물어서 옮겨진 독이라든가
저주라든가
등등등.....
2008.03.19 15:43:45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 나지않지만, 아프리카TV에서 좀비영화를 방송중이였습니다.
그 영화에서 장님인 교수가 그만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되어 주인공을 쫓는데
쫓던중 갑자기"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외치며
이성을 되찾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 영화에서 장님인 교수가 그만 좀비에게 물려 좀비가 되어 주인공을 쫓는데
쫓던중 갑자기"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외치며
이성을 되찾는 모습이 생각나네요^^;;
2008.03.19 15:43:45
좀비라는 명칭이 부두교에서 모시는 뱀의 신 이름이라더군요.
28일 시리즈에서는 좀비가 본격적을 달리고 뛰고 새벽의 저주에서는 좀비가 기억력을 가지고 있고 나는 전설이다의 경우 그냥 피만 탐욕하는 좀비에서 인식하고 말할줄 알고 태양 십자가 마늘에 대한 단점만 가진 이빨 길어진 인류로 진화하고...
(편의상 흡혈귀 좀비라고 칭합니다.)
윗분들 말을 들어보니 총도쏘고 하면서 진화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쯤되면
재미가 없겠군요...좀비는 집단으로 우루루 모여서 총알받이가 되는게 ㅈ밌는데
28일 시리즈에서는 좀비가 본격적을 달리고 뛰고 새벽의 저주에서는 좀비가 기억력을 가지고 있고 나는 전설이다의 경우 그냥 피만 탐욕하는 좀비에서 인식하고 말할줄 알고 태양 십자가 마늘에 대한 단점만 가진 이빨 길어진 인류로 진화하고...
(편의상 흡혈귀 좀비라고 칭합니다.)
윗분들 말을 들어보니 총도쏘고 하면서 진화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쯤되면
재미가 없겠군요...좀비는 집단으로 우루루 모여서 총알받이가 되는게 ㅈ밌는데
2008.03.19 15:43:45
부두에서 좀비의 정확한 발음은 즘비에 가까울 겁니다. 시체에 깃들어서 움직이게 하는 로아(신까지는 안 되고 잡신 쯤? 정령이라고 보면 정확할 듯)인데, 좀 악한 계통의 로아에 속하죠. 로아는 선한 것도 있고 악한 것도 있어서, 선한 것은 보통 좋은 일을 도와주는 반면 악한 것은 남한테 피해를 끼치거나 저주를 내리거나 하는 등등을 해 줍니다. 부두교에서는 두 부류를 모두 섬기기는 하지만 악한 것을 섬기는 것은 남을 공격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악한 녀석들을 달래서 해꼬지를 못하게 하려는 거지요. 남을 공격하는 용도로 쓰는 주술사들도 있기는 한데, 애초부터 종교의 성격 자체가 무슨 저주 전용 흑마술 같은 게 아닙니다-_-;
2008.03.19 15:43:45
이상한 필살기를 쓰긴하던데 그런게 중요한게 아니죠.
그게 좀비가 아니면 뭐라 할만한게 없지요, 그 탄 배경도 으스스하고 몹들 생긴것도 좀비인데 좀비가 아니면 뭐라고 할까요.
로메로 감독이나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것저것 따지면서 아니라고 하겠지만 끽해야 그렇게 심각할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그나저나 나는 전설이다가 무척이나 보고 싶네요. 이제 2틀 남았군요 허허.
그게 좀비가 아니면 뭐라 할만한게 없지요, 그 탄 배경도 으스스하고 몹들 생긴것도 좀비인데 좀비가 아니면 뭐라고 할까요.
로메로 감독이나 좀비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것저것 따지면서 아니라고 하겠지만 끽해야 그렇게 심각할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그나저나 나는 전설이다가 무척이나 보고 싶네요. 이제 2틀 남았군요 허허.
2008.03.19 15:43:45
음..뭐 이미 환상종 모에의 한 부분으로 좀비 모에가 나왔죠..
제법 19금 스러운 걸로요,,
어느분인가의 이글루에서 본 거 같은데..뭐 별게 다 나오는 세상이니깐요..
제법 19금 스러운 걸로요,,
어느분인가의 이글루에서 본 거 같은데..뭐 별게 다 나오는 세상이니깐요..
2008.03.19 15:43:45
작품 속 좀비들이 갈수록 다른 양상을 보이는 건 클리세를 피하기 위해 그런 것이겠지요. 다들 똑같이 느릿느릿 걷고 생각 없이 움직이기만 하면 물리니까요. 예전에야 그런 게 공포 요소였지만, 지금 관객들은 관점이나 감수성이 많이 달라졌고요.
더군다나 원래의 좀비 자체가 워낙 멍청했던 탓에 덧붙일 여지가 많습니다. 이 점은 세월이 흘러도 거의 변함없는 에일리언류 외계인과의 차이이기도 하고요. 에일리언이야 워낙 완벽해서 바꾸도 싶어도 손 댈 부분이 별로 없지만, 좀비는 머리도 없고 느려터진 까닭에 잠깐만 손봐주면 환골탈태를 합니다.
뭐, 언데드라는 게 죽음을 뿌리친 동시에 죽음에 가까운 존재인 만큼 자극적이라고 봅니다. 좀비가 그토록 사랑을 받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더군다나 원래의 좀비 자체가 워낙 멍청했던 탓에 덧붙일 여지가 많습니다. 이 점은 세월이 흘러도 거의 변함없는 에일리언류 외계인과의 차이이기도 하고요. 에일리언이야 워낙 완벽해서 바꾸도 싶어도 손 댈 부분이 별로 없지만, 좀비는 머리도 없고 느려터진 까닭에 잠깐만 손봐주면 환골탈태를 합니다.
뭐, 언데드라는 게 죽음을 뿌리친 동시에 죽음에 가까운 존재인 만큼 자극적이라고 봅니다. 좀비가 그토록 사랑을 받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이것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