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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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게 된다면 경제구조는 어떻게 바뀔까요?
핵융합이라던가 태양광 발전위성 같은 기술이 발달하면 전기요금을 많이 내릴 수는 있을 겁니다.
고룡님 말씀대로 좀 애매한 질문이긴 하죠. 가령 전기요금이 엄청나게 싸진다면 다들 전기차를 몰 테고 화력발전소 같은 건 안 지을 테니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들의 경제구조는 베네수엘라 꼴 나기 십상이겠죠.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전기에 의존하는 많은 물건과 서비스의 생산가격이 내려갈 테고 전기가 안 들어가는 구석이 없으니 다들 경제적으로 좀 더 풍족하게 살 수는 있을 겁니다.
사실 한국 수준만 돼도 물 쓰듯 펑펑 * 1/2 수준으로는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의 목적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 국민 삥뜯는 거다 보니 전기세(정확히는 요금)이 비싼 것일 뿐이죠. 요는, 윤님 말씀과도 맥락이 닿는 거지만, 이익의 문제지 생산량 문제는 아니란 거죠. 뭐 기업도, 민간도 전기를 물 쓰듯 펑펑 쓸 경우 경제 변화가 어떨지 물으시는 거라면, 그것도 결국 케바케라고 밖에는 말 못하겠네요. 미국 전기 회사는 민영이지만 한국보다 쌉니다. 그렇다고 기업이 비싸냐 하면 한국보단 비싸지만 그래도 물 쓰듯 펑펑 쓸 수준 되죠. 이건 니뽕도 비슷한데 경제 구조 자체는 한미일 별반 차이 없고 수준이 다를 뿐이죠. 그런데 그 수준이 전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거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라고 명확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작용이 있다면, 반작용도 있지 않을까요. 본문의 가정 상황이 추상적이기 때문에 확실히 단정할 수 없지만…. 자원의 희소성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면, 다들 그 자원을 남용할 우려가 있죠. 그리고 작금의 경제 체계는 개개인의 자원 남용을 전혀 통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원을 남용하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가 발생합니다. 아쉽게도 우리 인류 역시 지구 생태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생태계 파괴 비용은 개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몫으로 돌아가죠. 그리고 사회 비용을 지불할 때, 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요. 따라서 빈민의 사회적 비용 지불이 더 커질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하위 계층의 삶은 더욱 악화될 테고요. 야생 동식물의 피해야 말할 것도 없죠.
자원이 넘치는 것도 좋지만…. 결국 지구 생태계는 제한적입니다.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죠.
일본처럼 가정 내에서 가스 대신 전력의 사용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토호쿠 대지진 이전까지는 가정에서도 화력 대신에 전력을 이용하여 요리를 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하니까요. 난방은 말할 것도 없구요. (만화 등에서 종종 등장하는 코타츠...)
다만 지나치게 엇나가는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겠죠. 굳이 단독주택에까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놓는다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에게는 필요할 순 있습니다) 특별히 사용중이 아닌데도 PC나 TV를 켜놓은채로 외출한다거나 등등...
어차피 지금 생활에 필요한 기술들이 대부분 전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하루라도 전력이 없으면 불편을 넘어서 생명의 위협도 받을 수 있으니 무한한 수준의 전력 확보는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렉의 지구처럼 물질변환능력까지 추가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냥 전력이 무한정(?) 공급 된다는 수준으로는 사회변화, 기술발전에 한계가 있겠지요.
E2NEWS 모바일 사이트, 전력 공급과잉 사회적 손실 '눈덩이'
대한민국에서 전기가 남아돌고 있다. 정확히는 수요보다 공급능력이 많아 멀쩡한 발전기들이 순차적으로 개점휴업 사태를 맞고 있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한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유지되거나 신규 발전소 건설에 따라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http://m.e2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4276
글쎄요. 그 "물쓰듯 쓴다"라는 말이 하도 애매한 양이라서 잘 모르겠네요.
한국의 경우 정부가 그럴 생각만 있으면 최소한 가정용 전력 사용량을 두배까지 늘릴 수 있을 겁니다.
이미 연간 총 발전량에서 독일과 같은 수준을 만들면서, 가정용은 딱 절반밖에 사용을 못하는 이유가 미친듯한 가정용 전기요금 때문이라는걸 생각하면 말이죠.
폭염으로 픽픽 쓰러져 죽어나갈 정도로 더울때 일본처럼 에어컨 더 틀 집은 늘어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