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쉽게 배터리를 갈아끼울 수 있다면 좋겠지만 몇몇 문제점 때문에 배터리 교체가 아닌 급속충전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폭스바겐의 e골프의 경우 200km 정도를 주행한다는데 배터리 무게는 300kg이 넘고 부피는 200리터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생수pet 하나가 2리터인데 그 100배 분량이 배터리 크기라는 겁니다. 어마어마하죠.

전기차의 최고봉인 테슬라 모터스 같은 경우 400km 정도를 주행하는데 배터리 무게는 500kg이 넘습니다. 부피는 당연 더 나가겠지요.

이런 어마어마한 배터리를 교체한다는건 그런 쉬운 문제가 아닐겁니다. 무엇보다 테슬라사의 차량은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소형 리튬전지를 병렬연결해 사용하고 있고 그 배터리는 차제 바닥에 배치되어있습니다. 사실상 쉽게 교체가 불가능하죠. 테슬라의 홍보 영상에서 본 것 같은데 테슬라 측도 이런 배터리 교체는 고려를 해보았던 것 같고 배터리의 가격, 보관, 교체 시간등을 고려할때 급속충전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어 포기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현재 테슬라 모터스의 홈페이지 소개로는 85 kWh의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데 딱 40분이 걸리고 이 정도 배터리로 450km 정도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20세기 초반 초기 전기차의 경우 이미 그런식으로 운용한적 있습니다.

아마 당시 회사소속차량이었는데 택시나 화물차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여건만 된다면 지금도 쓸수있겠지만,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힘든점도 보입니다.

우선 새 전기차를 샀는데, 배터리를 교체했더니 헌 배터리팩이 나에게 올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소모품이고 핸드폰만해도 몇 년 사용하면 눈에 띄게 성능이 떨어집니다.

전기차정도 규모면 배터리 가격만 천만원은 나갈텐데, 이러면 반발이 심할것같습니다.

두번째로 무게중심 문제가 있을것 같은데, 배터리를 차체 바닥에 놓아야 무게중심이 낮아져서 아무래도 차가 안정적으로 굴러갑니다. 지금 기름차들 중에도 무게중심을 낮추려고 온갖 비싼 수단을 쓰는 차량이 있죠...

배터리교체식으로 만들경우 차체 바닥에 배터리를 놓지 못하고 트렁크 등에 배터리를 놓게되는데, 이러면 무게중심이 높아집니다. 운행은 가능하겠지만 재미없는차는(운전할때 불안한차는) 개인을 상대로는 잘 안팔리겠지요.

물론 자동차가 승용차만 있는것은 아니니,, 

회사 화물차나 정기적인 노선을 도는 버스에서는 충분히 도입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디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개발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규격이나 윗분 말씀같은 문제로 아직은 테스팅중인 걸로 압니다.

 그리고 배터리 교체 외에도 도로 아래에 선을 깔아 무선으로 전기를 충전하는 기술이 개발되서 연구중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이쪽의 경우엔 당장 문제가 해결되 상용화된다 해도 도로를 뜯어내야 하기도 하고 모든 차량에 적용하긴 힘드니 아마 버스에나 사용되겠지만요.

 윗분들 말씀대로 현재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효율은 내연기관의 것보다 떨어집니다. 승용차에 가솔린 수십 리터만 넣으면 수백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데 배터리는 같은 거리를 가려면 차 바닥에 수백 킬로그램을 두껍게 깔아야 하죠. 아래 그림에서 차 제일 아래에 깔린 묵직한 판이 다 배터리입니다. 갈아끼우고 재충전하려면 대공사가 되겠죠.

2007년도에 샤이 아가시라는 인물이 본문의 내용과 같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베터플레이스라는 회사를 창업하여 르노와 합작하여 플루언스 ZE라는 모델도 출시하고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시도 하였지만지만 2013년 5월에 결국 망하고 말았습니다

http://tvpot.daum.net/v/vBTfAaTk1W0%24

이미 테슬라에서도 그런 걸 만들었는데 새 차를 샀는데 헌배터리라던지 하는 문제로 안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내가 생각한 것은 이미 남이 생각했던 것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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