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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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막판보스 아나비스, 위키페디아에서 보니 항성계나 은하계 단위로 퍼진 버섯포자? 같은 느낌이라는데요,
어쩌다 보니 무식하게 몸집을 늘리면서 지성이랑 초공간이동?같은 방법도 습득했구요.
그런데 주인공 글로브너가 이걸 어떻게 알아챈건지 그 과정이 궁금해요.
1. 몇몇 행성이 인위적으로 정글로 테라포밍됬다.(과거 문명의 흔적)
2. 비글 호 안의 생물들이 생전과 사후 뭔가 차이가 났다.
이거뿐인데 어떻게 어떤 생명이 비글호를 둘러쌌는지, 그리고 그게 지성이 있는-아니 있는정도가 아니지만-생물이라는 것을 추리해냈는지
잘 모르겠어요.
1,2,3부의 쿠알,리암인,익스톨같은 경우에는 이야기 전개가 와 닿는데 4부가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야구라면 죽고 못삽니다.
제 기억에도 텔레파시였나 그랬습니다.
다만 야구아님 말씀 중 틀린 게 있는데, 그 작품의 먼치킨은 쿠알도, 익스톨도, 아나비스도 아닌 글로브너죠^^(응?)
정확하십니다. 평소에는 밤의 선장(...)으로 있다가 문제가 생기면 단번에 배를 접수하고 내 지시를 따를지어다 하는 거...(....)
솔직히 어릴 때(;;;)는 참 재미지게 읽었는데... 뭐랄까, 지금 보려니 너무 유치하더이다.
그래도 얄팍한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나름 긴장감 있는 구성원간 갈등에 화려한 전투씬과 이런저런 외계성종등, 영화로 만들기는 참 쉬울 것 같은데 왜 아직 그런 게 없는 지 모르겠어요.
작품의 마지막 즈음 주인공의 최종오의를 배우고자 강의실에 찌그러져 열공하던 화학부장(맞나요?)과 그의 똘마니들을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T^T
읽은 지가 오래 된 터라 줄거리를 좀 까먹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리암처럼 텔레파시 연구였습니다. 이미 리암을 거쳐 어느 정도 텔레파시를 다룰 수 있는 데다가 아나비스와 접촉하면서 그 면모를 파악하게 된 거죠.
비글이 만나는 종족들은 쿠알-익스톨, 리암-아나비스가 각각 비슷하죠. 전자는 홀로 사냥하며 신체 능력이 뛰어난 포식자 괴물, 후자는 지적 능력이 발달하고 정신 조종이 가능한 영적 존재 같습니다. 그래서 아나비스의 이야기 전개는 리암을 확대시킨 느낌이었습니다. 리암은 선하지만, 아나비스는 먼치킨 깡패라는 게 결정적 차이지만요. (익스톨이 쿠알과 비교도 안 되게 막강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