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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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보면 일종의 설계도 자동 작성 기술인듯한데 이게 진짜로 개발될수 잇는건가요? 개발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STC 같은 물건은 스페이스 오페라인 인류 제국에서도 범접하지 못하는 기술입니다.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설정인데…. 현실에서 이런 게 언제 튀어나올지 예측은 힘들겠죠. 지금도 데이터베이스를 꾸준히 축척하니, 언젠가 비슷한 물건이 나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
STC에 말로 기계공학의 신이라고 해도 과훈이 아닌 물건입니다. 말그대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죠. 워해머에서 인류가 그렇게 복원할려고 전력을 다하는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워해머 프랜차이즈가 망하는 순간..완성되리라 보는 물건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이런 대사가 흐를 것입니다.
" STC를 복원한 인류는 장대한 세월 괴롭히던 수많은 인류의 적들을 전멸시키고 은하계 유일의 지성 종족이 되었다."
STC는 행성 개척을 보다 쉽게 하고, 인류의 일체성을 보존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변방 행성까지 일일이 물자와 기술, 문화를 배달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모든 정보를 합쳐서 개척민들한테 나눠준 거죠. 따라서 STC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 데이터베이스와 그것을 분석하여 결론을 내놓는 논리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낯선 행성에서 RH1-N-0을 만들고자 한다면 STC가 저장된 지리학과 물리학, 재료공학 자료를 분석해서 알맞은 재료부터 찾아내는 식입니다. 이러면 광석을 채굴해서 제련한 다음 공장으로 운송하고, 다시 공장에서 부품을 만들어 현지에 보내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 없겠죠? 즉 STC란 극도로 발달한 자동화 기술의 한 형태입니다. 완성도는 장담할 수 없겠지만 이런 시스템은 현재 기술로 웬만큼 구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기술이 더욱 발달한다면 쓸만한 수준으로 완성할 수도 있을 거구요. 다만 이런 게 널리 퍼지면 지나친 자동화로 인해 실업자가 폭증하겠죠. 40K의 인류 문명은 규모가 너무 방대해서 STC라도 있어야 유지되겠지만요.
덧붙여서, 원래는 인류가 사는 곳마다 STC가 있어서 생활을 도왔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대부분 망가지고 인류 제국 시대에는 일부 찌꺼기만 남은 상태입니다. 가끔 어떤 도구의 STC 판본이 발견되었다고 하는 건 수만년 전에 STC로 뽑은 자료를 찾았다는 뜻이구요. 완전판 STC는 합성 단백질부터 엠퍼러 타이탄까지 모든 물건의 제조법을 내놓는 설계도 자판기인데다, 고대의 기술력도 완벽하고 알기 쉽게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은하 어딘가에 멀쩡한 상태로 보존되었을지도 모릅니다(특히 워프에서 튀어나온 스페이스 헐크). 인류 제국에서는 그 가능성 때문에라도 열심히 STC를 찾아다니는 거죠.
음... 말씀은 감사합니다만 제가 그 위키는 하지 않는지라...
사실 STC에 대해서는 저도 임페리얼 아머랑 40K 위키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덧붙여서 40K 위키는 임페리얼 아머를 많이 참고해서 항목을 작성하더군요. 임아는 인터넷에서도 내용을 보기 좀 까다로우니 40K 위키 쪽을 직접 확인해 보시고 항목을 업데이트하시면 저보다 더 알차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뻥이고 정말 처음 본 곳은 여기http://sinenomine.egloos.com/입니다. 40K쪽 텍스트를 상당한 수준으로 번역하시는 분의 블로그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stc가 현실화 되기 위한 조건
1. stc를 사용하기 위한 단말기
최소한 수치와 문자 입출력이 가능해야 할 것이고 stc의 설계도작성을 위한 출력장치가 필요, 즉 최소한 한국 기준으로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2. stc로 작성된 설계도대로 만들 장비나 설비
이건 당연한 거죠. stc라면 공구나 사람의 인력만으로도 건축이나 조립, 완성이 가능할 것이라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3. stc로 확인된 필요 자재및 재료를 수집할 능력
이것도 당연한 거죠. 아무리 설계와 완성까지의 방법과 시간이 해결된다고 해도 재료, 원료를 가지지 못하면 설계도야 그림의 떡
4. 정밀조종이나 조정이 필요한 경우 사용법에 대한 문제
어떤 도구건 장비, 장치건 쓸줄 모르면 이것도 그림의 떡, 물론 stc가 알려준다면 문제없음
이상정도이고요.
stc를 현실화 시키기 위한 '기술적' 조건
1. 특정 물건, 도구, 장비, 장치가 사용되어야할, 사용될 것 같은 모든 환경과 장소, 시간등등 stc 완성품이 노출될 모든 것에 관한 정보의 최소화능력 - 이것은 전자정보를 얼마나 압축시킬수 있느냐가 관건이죠. 이상의 정보들을 담아낼 만한 단말기등의 장비적 문제와 이것들을 통괄정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장난이 아닌 문제죠.
2. 1번의 모든 요소들을 계산하고 정리등을 할만한 추가적인 os, 즉 운영체제개발및 운영 - 이정도면 이 os를 만든 사람이 아니, 왠만한 수의 두뇌들이 전부 모여야 할것입니다.
3. 그리고 설계도와 방법을 도출시킬만한 계산공식개발과 그 공식의 증명과 정리 - 이것도 2와 같이 왠만한 수학자들과 컴퓨터공학자들이 공동으로 두뇌를 혹사시켜야 할 것입니다.
4. pc부터 pda등등의 각기 다른 장비에서 무사히 사용 될 수 있는 os 최적화 - 버전별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1번부터 읽었다면 충분히 어렵다는 거 아시겠죠?
결론, stc는 마스터급, 즉 몇 십에서 백단위의 오랜 경험과 지식(시행착오의 경험과 그 시행착오의 해결경험등을 응용하고 보완등등)을 상상도 못할 수준으로 뼈(즉 몇~ 수준까지 문단)에 살(학문적 지식을 추가적으로 삽입하는 식의 뻥튀기)을 붙여야 하는 참 쉽죠? 수준이지만 이걸 최소한의 고등학교 과학까지만 무시하지말고 대충이라도 들었다면 핵으로 태풍이나 폭풍 없앤다는 발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 만큼 어려운 일이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럴 상황(stc가 필요한 상황)을 피하면(그 분야의 전문가를 부른다.) 되니까요.
솔직히 지금의 과학 수준이라면 많은 수의 과학자나 지식인들이 작정하고 모여서 머리와 손, 발좀 고생시키면 시간 문제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럼 기술자, 공장 노동자들 밥줄이 끊기니까요.
결국엔 돈이죠. 돈 때문에 stc 따윈 만들지 않는 겁니다. 만들어도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은 비용x비용입니다.
이래서 "학문에서의 연구와 분석 = 예산 = 시간과 노력"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거죠. 즉 모든 문제는 돈
이건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작가의 창의력이 핵심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