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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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 문장으로 정리해보자면 맬트다운을 일으킨 원자로에 벙커버스터를 때려박아서 원자로 연료를 흩어버려서 더이상의 연쇄핵분열을 막는다는 아이디어인대..
일단 벙커버스터를 원자로 콘크리트에 때려박는 정도로 연료를 연쇄반응을 막을수 있을 정도로 흩트러 트릴수 있을 것인가하고..
(저걸 떄려부수려면 전술핵 레벨로 가야할까요)
그리고 저걸 폭파시켜버리고 나면 맬트다운되게 냅둘때보다 피해범위가 더 커지지 않을까하고
그리고 가장 큰건 저걸 주역이 쓰는걸 도덕적으로 정당화시키려면 대체 무슨 상황을 만들어냐 하나 싶어서요
반경 10km 정도는 매몰비용으로 처리해버린단 식이라서
P.S 사실 처음애는 전술핵을 원전에 때려박는다는 이열치열식 방법이었습니다
몇가지 생각해야 할 점이 생각났내요
미사일이 노심 방사능때문에 기폭이 재대로 될까?(벙커버스터가 방사능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차폐가 되있던가요?)
사실 한마디로 줄이면 노심을 폭파해버리겠단 겁니다
멜트다운의 원인 자체가 냉각 실패거나 압력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상황 등으로 핵반응을 제어할 수 없게 되는 것인데, 거기다가 폭탄을 터뜨리면 그나마 버티던 압력용기와 제어장치가 날아가버리고 추가적인 압력과 열이 제공될 테죠. 전술핵 때려박으면 아예 원자로 자체가 날아가버리고 핵무기의 방사능 낙진에 이어 열폭풍으로 방사능 물질이 더 넓게 퍼질 테고...여러 모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애초에 멜트다운이 일어난다고 해서 핵폭발로 주변 수 킬로미터가 날아가버리는 게 아니거든요. 격납용기가 버티지 못해서 파손되고 그 결과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게 문제죠.
멜트다운이 발생할 정도의 연쇄반응단계이면, 그 어떤 걸로도 즉각적인 핵분열중단을 가져오는건 불가능합니다. 벙커버스터는 지하요새에 대한 침투폭파력이 있는거지, 연쇄반응중단과는 .무관합니다. 만약 아이디어를 실현시키시면, 엄청난 대참사(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사방으로 흩어지는)를 가져올거라 예상됩니다(원자력공학 전공자로서 권고사항입니다)
맞불을 놓는거죠. 멜트다운이란게 열을 제어하지 못한 채 노심이 녹아내리고 반응은 걔속되면서 생성물들이 누출되는거 아닌가요? 그 반응이 지속되려면 뭔가 단계가 있을텐데 타격을 주어서 그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겠다는거겠죠. 반경10키로가 어딘가요. 놔두면 체르노빌산 후쿠시마사 되어버릴지도 모르는데...
뭐 건축하는분들은 그냥 필요없고 지하에 공동 만들어뒀다가 여차하면 묻어버리자고 하더군요...저도 그게 나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