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모르지만 알고있는대로 써보면,

일단 폭발 시 방사선 방출은 있고, 이론상으론 핵융합 반응 자체가 방사성 물질을 뒤에 남기지는 않지만,

실제론 핵융합 과정에서 방출된 고속 중성자가 주변의 특정 원소들과 충돌하여 방사성 원소를 생성한다고 합니다.

핵융합은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인 핵융합인 수소의 핵융합 당시 줄어든 질량만큼 에너지가 감마선으로 방출됩니다. 당연히 강한 방사선이며, 강력한 방사능입니다. 다만 핵융합 반응 이후에는 헬륨만이 발생하고 이 헬륨은 방사성 물질이 아니라서 잔류 방사능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하신 대로 강력한 감마선이 방출되면 주변의 물질이 방사성 원소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흙조차 방사성 원소로 변질되어서 오염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잔류 방사능이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도 코발트탄처럼 이른바 '죽음의 비'를 쏟아내는 폭탄보다는 낫지요.

방사능을 뭘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애매합니다.

폭발시 일단 처음 매우 짧은 순간동안은 감마선과 X선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그것에 맞은 원소나 기타등등은 방사선에 노출이 되죠. 그외 고속 중성자 때문에 소량의 방사성 원소가 생성되게 됩니다.

그러나 기존 핵병기의 대부분 잔여 방사능은 핵분열 반응시 반응을 다 못하고 폭발에 의해 퍼트려진 잔여 반응물에 의해 생성이 되고 그게 바로 낙진인데, 이런것은 발생을 하지 않게 되니 일단 매우 깨끗한 폭탄이 될것은 분명합니다.

DD(중수소 - 중수소)반응의 경우엔 잔류 방사선이 적지만, DT(중수소 - 삼중수소) 반응의 경우엔 방사능이 꽤나 많다고 하더군요(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못 작업할 정도?) 아 당근, 다 쓴 핵융합로는 방사성 폐기물로 처리됩니다 ㄲ

어쨌든, 중요한건 90 MSv/yr. 1시간으로 고치면 10,274 Sv/h 짜리가 생성되는게 핵융합입니다 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