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흠 이 게시판에 사이비과학에 해당되는 부분을 화두로 제시해도 되는가 모르겠지만
임사체험이 사이비 과학인지 아닌지 주류과학계와 주류의학계의 견해가 궁금해서 화두로 제시합니다.
임사체험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룬 책들을 보면 저처럼 귀가 얇고 과학지식이 모자란 사람은
마냥 사이비과학으로 치부하기엔 혹 간다고 해야 하나
임사체험이 영혼의 존재와 사후세계의 과학적 증거가 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해봅니다.
얼마전 뉴스위크에서 뇌의학 전문의사가 임사체험한 수기에 대해서 특집으로 낸 적 있고, 이 사람의 책이
정식 출판되자마자 그걸 읽고 나서는 더더욱 임사체험도 과학의 영역에 올려놓아야 하지 않겠는가란
생각을 해보는데요.
임사체험....
과연 영혼과 사후세계가 존재한다는 과학적 증거로 임사체험을 제시할 수 있다 생각하십니까?
뉴스위크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이븐알렉산더 박사의 임사체험 서적과 관련 뉴스 기사들을 링크로
겁니다.
과연 임사체험을 사이비 과학으로 봐야 하는지, 사후세계의 과학적인 근거로 봐야 하는지
한번 화두로 제시할까 하네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20047346BA
http://news1.kr/articles/1086991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304111641553&sec_id=562901&pt=nv
http://www2.readersnews.com/sub_read.html?uid=41195§ion=sc6
임사체험이 누구에게나 보편타당하고 재현가능하며 실험으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란 가정에서 출발한 픽션이 몇 있죠.
유혹의 선이라든가 타나토노트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저승의 문을 열고 구경갔다 오는 방법을
연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죠.
뭐 하지만 사실 그건 그냥 뇌의 착각, 꿈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매우 개인적인 경험에 불과하고 그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 지금은 굉장히
상세한 부분까지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니까요.
심지어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뇌의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이라
임사체험을 가능케 하는 무언가 약물이 있다고 한다면
MRI를 통해 뇌의 어느 부분이 자극되는지 확인하고 그 자극을 인위적으로 유도해 임사체험을
느끼게 하는 것도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신과의 일체감 같은 걸 느끼게도 할 수 있다고 하죠.
뇌 과학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품고 있는 마음과 정신에 대한 의구심을 과학이 풀어줄
날도 그리 멀리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이론이 존재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증명되기 전까지는 그냥 이론일 뿐이겠죠.
증명이나 깊은 연구에 선행해서 믿음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사이비 아닐까 생각합니다.
외계인 납치 체험담의 역사라는 글을 쓸수 있으려면 좋으련만....^^
뭐랄까...일단 개개인의 상상이나 환상이 특정한 체험과 결합하여 일종의 도시전설같은 게 만들어 지고 그게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과
공유됨으로써 개개인의 개별적인 경험들이 어떤 공통분모의 스토리를 갖게 되고 그게 다시 네트워크를 통해 피드백 됨으로써 어떤 스토리의
평균치를 마치 일반적인 현상이나 과학적인 체험처럼 포장되어지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사실 종교인 말고는 심각하게 믿는 사람은 없어 보이긴 해요.
주류 과학에서는 그냥 착각.. 정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는 듯 하고요.
실제로 그 이상의 증거가 발견되지도 않고..
음...술 먹으면 세상이 이상하게 보인다고 해서, 술을 먹으면 우리가 모르는 4차원의 세계를 마음의 눈을 통해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인간의 지각은 그렇게까지 믿을만한 게 아닙니다.
댓글들이 많이 부정적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후세계를 보고 왔다는 사람들은 계속 나오고 있죠. 어떤 사람은 임파선 암에 걸려 4년간 투병하다 말기암이 되어 혼수상태에 빠져 응급실에 실려왔습니다. 그 병원의 의사들은 하루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깨어납니다.
혼수상태에서 이른바 사후세계 체험을 했는데, 거기서 암이 완치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돌아오기로 결심했다는 거죠.
그리고 4일만에 온몸에 퍼져 있던 20여개의 암 덩어리들이 70% 가량 줄어듭니다. 단지 4일만에요. 그리고 몇 주 후에는 말기암이 완치됩니다.
사후세계체험은 물론이고 어떻게 이런 치유가 가능한지 아무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단지 설명하지 못하는 겁니다. 믿고 믿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직 현재 수준의 의학이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라는 거죠. 언젠가는 이런 현상도 해명이 되지 않을까요?
이 사람이 하도 문의가 많아서 결국 책도 써냈습니다. 국내에 번역판도 나왔더군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075789
유튜브에 이사람의 인터뷰가 올라와 있습니다.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증명할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기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거나, 혹은 착각이라고 볼 수 있는 경우의 케이스가
극단적으로 높아서 그렇게 간주해도 큰 무리가 없다.
정도의 이야기가 더 현실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죠.
미래에 대한 예언이나 예측, 예지몽등도 꽤 잘 맞습니다.
심지어 로또번호를 꿈에서 보고 맞춘 사람도 있을 정도니까요.
확율은 몇백만, 몇천만, 몇억분의 일입니다..!
... 물론 틀리는 몇억배의 경우의 수는 개꿈으로 치부되는 게 문제일 뿐이죠.
우리는 이 경우 꿈과 로또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만,
대체로 그 가능성이 매우 낮고 대부분의 꿈은 로또와 무관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겠죠.
정말로 우주의 전파나 아카식 레코드를 수신해서 그로부터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단순한 사기꾼과 구분할 방법이 마땅치 않으며 오차 범위 이내에서
신뢰도가 극히 떨어진다는 게 문제일 뿐이죠.
실제로 김일성이나 김정일의 사망을 맞춘 역술인도 있고,
틀린 역술인은 훨씬 더 많이 있죠.
'부정적'이라는 단어를 어떤 의미로 쓰신 건 지 이해가 안 되네요. 본문 자체는 임사체험으로 보이는 에시를 들며 그런 게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다른 덧글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증명 불가다'라고 하시니 결론은 다른 분들과 차이가 없는데 늬앙스는 '난 그렇지 않은데...'로 보여서요.
여기 덧글 남기신 분들 줌 임사체험이란 게 없다고 딱 잘라 말씀하신 분은 안 계십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임사체험이라고 하는 종류의 경험이 영적 체험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따라서 믿지 못하겠다고 말씀들 하시는 거죠.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임사체험이란 건 '홀연히 나타났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종류위 것(=변인통제가 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근사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파인만의 말 마따나 '물리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거든요.
그리고 예를 든 사람의 경우도 암 완치와 본인의 임사체험간 인과관게를 증명할 수 있는 건 그 자신의 주장(혹은 믿음)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반례라고 보기엔 치명적인 헛점인게죠. 왜 그렇냐면, 의학이나 생물학적으로 전혀 설명할 수 없지만 정말로 병이 갑자기 나아버리는 경우가 극히 드물게 있거든요. 임사체험은 꽤 많은 사람들이 겪는 경험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 중 그렇게 암이 그냥 나아버린 사람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사체험을 한 사람들의 경험담에 공통점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건 당연합니다. 도파민이 제대로 분비되고 사회생활을 하며 문화 속에서 어울린 사람이라면 자기가 '시지각한 것'을 자기 방식의 언어로 표현하거든요.
어차피 임사체험이나 꿈이나 정신이 들고 난 후에 도파민자극을 재구성하는 겁니다. 자기가 인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묘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요. 임사체험자들의 진술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걸 봤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둘 다, 우리가 깨고 난 다음 기억하고 있는 파편을 '말이 되는 식으로' 조립한 거지 그 자체가 아니에요.
머리맡에 둔 전자기기의 전자기장에 의해서도 유령이 있는 것처럼 느끼는게 사람의 뇌죠.
측두엽 간질 환자들은 종교적인 체험을 보다 자주 한다고 하며, 인위적으로 뇌의 특정부분을 자극하여 우주와의 일체감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임사체험이라는 것도 뇌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봐야지, 실존여부도 증명되지 않은 영혼이, 마찬가지로 실존여부가 증명되지 않은 저승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얘기는, 가정에 가정을 더한, 민간설화와 마찬가지인 얘기라 생각합니다.
주류 과학계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스푸크라는 책에도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저자의 유머감각 덕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음... 이제야 가입이 승인되고... 한마디 하자면
몇가지 데이터에 대해서 의논을 나누면서 조금 주관적인 의견들로 치우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문제는 말 그대로 "증명 할 수 없는 것"이죠.
이 글의 의도도 처음부터 옳은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증명 할 수 없는 것들의 반응들이나 주관 의견을 물은 것이죠.
답변자들도 사람의 꿈에 대한 현재의 여러가지 과학적인 사례까지는 들 수 있어도 결론을 짓지 않았다면 좋을 번 했죠.
요는 세계에는 아직도 기적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사람의 뇌파나 꿈에 대한 인체학 뿐만 아니라, 암병이 걸린 사람의 암세포가 몇일만에 사라진 경우가 있을 수도 있죠. 이는 철저하게 임상을 통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의학에서도 증명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본문의 글 의도도 아래 달리는 답변을 예상 했을 때 그리 좋지만은 못했고
이런 문제는 개인적으로 조금만 생각 해 보더라도 알 수 있죠.
주류학계의 의견은 커녕 현대인에게는 증명되지 않는 것에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뇌에 저장되어 있던 기억과 평소에 본인이 생각하던 사후세계에 대한 이미지가 일종의 쇼크 현상으로 나타났다고 봅니다. 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임사체험은 과학적 근거로 채택될수가 없습니다. 임사체험한 사람들의 사후세계이미지가 동일한 이미지가 반복되는 것도 아니고, 인위적인 실험을 실행할 수도 없죠. 전 사이비에 한표 던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