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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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헐크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헐크의 원본인 배너는 엄연히 우리와 똑같은 인간인데 헐크로 변신하면 그 속의 뼈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사람의 뼈는 단단해서 헐크로 변신할때에 변신을 감당할수 있을까요? 혹시 뼈도 헐크로의 변신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걸까요?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갑자기 거대한 헐크가 되었으니 뼈가 부러져 버린거 아닐까요? 뼈가 고무성질이 된 걸까요? 누가 이 궁금중을 풀어주세요!
음.... 사실을 아공간에 봉인된 육체를 소환하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는 아공간으로 들어가구요... ㅋ
세포단위로 소환을 하기 때문에 변신하는 것 처럼 보일 뿐이죠.
초인물의 특징인 과학적 과장입니다. 딱히 설정이랄 건 없으니 신경쓰는 사람이 지는 것일지도….
재미있는 건 의외로 초인물들이 사소한 부분에서는 디테일을 살리려고 하더군요. 헐크의 바지도 그렇고, 스파이더맨의 거미줄 보유량, 슈퍼맨의 망토 관리 등등. 어차피 초인의 능력이야 설명이 안 되는 부분이니, 좀 더 일상적인 요소에서 독자의 공감대를 얻으려는 의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뼈도 변합니다.
적어도, 몇몇 코믹스에서 헐크가 "거의 뼈다귀만 남은 상태"로 피해를 입었을 때가 있는데, 그 골격의 사이즈를 자알~ 감상할 수 있었죠.
(ps) 더불어, -_-; 그 상태에서 재생하는 모습도... 우와;;
생명체에 있어서 '크기가 크다' 라는건 '세포의 수가 많다'라는 의미죠. 코끼리와 쥐의 크기 차이는 세포 수의 차이이지 각 세포의 크기 차이는 아닙니다. 따라서 헐크의 경우 감마선에 노출되면서 각 세포들이 이상 분열하여 모든 부분의 세포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것으로 봐야겠죠. 그런데 사실 커지는 것보다 더 말이 안되는게 다시 작아지는 겁니다. 세포가 분열해서 전체적으로 커지는거야 외부의 에너지의 유입 덕에 그럴수 있다고 쳐도, 다시 작아진다는건 이미 분열해버린 세포들이 원래 있던 세포 수만 빼고 다 소멸해버리거나, 분열된 세포가 다시 원래의 숫자대로 융합된다거는건데 이게 참 말이 안되죠...-_-
뼈만 문제일까요. 인간이 헐크가 되려면 근육량도 문제고 머리카락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 손톱사이즈가 커진 것도 문제, 눈동자 크기, 혈액량, 백혈구 숫자, 그리고 질량보존의 법칙 위반에 반바지의 재질 문제까지 골고루 다 있지요.
결론은 마법입니다. 감마선의 마법이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