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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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지금바로 태양이 사라지면 그 순간 지구 궤도가 뒤틀리나요, 아니면 몇 분 후에 뒤틀리나요? 중력이라는 것이 시공간이 왜곡된 거라고 하던데, 그럼 질량이 변화하면 시공간의 왜곡도 마치 물결을 때리면 그 파장이 퍼지듯이 전파되나요?
중력변화는 왠지 속도없이 그냥 바로 전파될 것 같은데, 그건 광속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이니 말이 안되고, 그렇다고 광속으로 영향이 퍼진다고 한다면 그건 한순간 은하의 절반이 사라져도 한동안은 지구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거란 말과 같아서 상상이 안갑니다. 물론 은하가 갑자기 반토막난다는 것은 말이 안되니까 상상이 힘든 것이라고 해도, 중력이 어떻게 전달되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네, 중력파에도 광속을 능가하지 못하는 속도가 있죠. 태양이 사라진다고 해도 지구에 그 영향을 끼치는 건 8분 30초 뒤입니다. 지구 하늘에서 빛이 사라지는 것도, 지구가 태양 궤도에서 이탈하는 것도 말이죠. 상대성 이론에서는 '순간적'이라는 게 거의 광속과도 같은 의미가 됩니다.
아... 저는 중력파라는게 공간을 매질로 삼기때문에 더 빠르다.... 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잘못 안 듯...
머릿속에서 '우주끝에 있는 은하는 광속을 넘는 속도로 멀어져간다.'에서 은근슬쩍 '우주끝에 있는 은하와 중력파는 광속을 넘는 속도로 멀어져간다. 왜냐하면 그건 공간을 타고 흘러가는 것이므로.' 라고 잘못 기억하고 있었는 듯..
사족으로 중력이 광속보다 빨라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초광속 통신이 이루어질 수 있겠죠
받는쪽에서 미세한 중력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면 마치 모스부호처럼 질량이 큰 물체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꾸는 식으로...
물론 들어가는 기술이 이미 어마어마한데...어찌됐던 초광속입니다 이거 *-_-*
광속이랑 같은 속도로 전달된다고 하더군요.
언급하신 바로 그 방식으로 물결을 때리면 파장이 퍼지듯 전파된다고 하네요.
은하의 절반이 사라져도.
은하의 중심이 폭발해도
도착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겁니다.
물론, 그 말은 아주 오래전에 폭발해서
지금 이 순간 도착한대도 전혀 이상할 건 없다는 이야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