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건축물과 기계에 대한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질문을 쓰다 문득 엉망이된 랩쳐가 생각났습니다.

 http://www.joysf.com/4079090/003

 

 샌더 코헨 : Rise, Rapture, Rise

 

 랩쳐는 앤드루 라이언이 건립한 수중도시입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유토피아를 믿지 못한 라이언에 스스로에 의해 파멸을 맞습니다.

 '잭'이 북대서양 한복판에서 비행기 사고를 맞은 것은 그 바로 다음의 일입니다.

 

 그러나 한때는 번영했던(?) 수중 도시는 이미 아담을 찾아 헤메는 스플라이서들로 가득해졌고, 정상적인 사람이고는 찾아보기 힘들며, 사상 최고속도로 성장하는 고철 더미가 되어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잭은 단지 아틀라스의 무전만 믿고 이 해저 도시를 헤쳐나가게 되지요.

 

 아틀라스에 따르면 자기가 예전에 신문에서 읽은 바로는 랩쳐 건설 초기에도 지금과 같은 붕괴 상태가 자주 일어났다고 합니다. 물론, 아틀라스가 읽었다는 신문을 찾아볼 수 없으니 정확한 진실은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랩쳐가 건설된 장소는 매우 적대적인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바이오쇼크 1에 대해서만 알고 있으니 완전한 정보는 모릅니다만 랩쳐는 북대서양의 해령에 마그마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건립되었습니다. 내부의 자체 순환시스템이 있긴 했지만(해저 삼림공원 아카디아의 나무들은 랩쳐에 공기를 제공합니다. 또 랩쳐에는 60년대에는 생각할 수 없는 하이테크 기술들이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20$를 넣으면 찾아오지 않는;;  소형 헬기등.) 해져에 있는 주변의 자원들을 이용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밀수가 가능했던 건 이런 일들을 하는 어부들이 바깥에 은밀하게 접촉했기 때문입니다.).

 

 

 심해져 깊숙한 곳보다는 낫지만 랩쳐는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도서히 정상이라고 볼 수 없는 랩쳐가 말이죠. 바이오 쇼크 2에서도 스플라이서들이 살아있는 걸 보면 랩쳐의 시스템이 그만큼 잘 짜여졌거나 아니면 랩쳐의 인구가 그때까지 스플라이서들이 유지될 만큼 남아있었다는 뜻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