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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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야기이든, 언덕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 등장 할 수 있습니다. 거기서 이어서 생각해보니 그런 곳들에 풍차를 세운다면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예전에 했었던 Civ 4에서는 풍차 시설에 다음과 같은 보너스를 주었습니다. 우선 식량 하나와 금하나를 생산하고, 교체부품 기술이 있을 때 망치하나 전기 기술이 있을 때 망치 하나와 금 하나 마지막으로 환경 보호주의 사회제도를 채택했을 때 금을 둘 줍니다.
모두 합치면 식량하나 + 금 4개 + 망치 2개로군요.
풍차의 의미는 그냥 보통의 풍차도 포함하고 바람을 이용하는 다른 시설들도 포함해서 잡았습니다(SF라면 풍력발전기가 나오겠지요.). 풍차 시설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넓게 생각해 보고 싶은데 저로서는 당장 떠오르는 것이 없습니다. 컹컹.
늑대와 늑대인간을 좋아하는 카르디엔(블루그리폰)입니다. 컹컹.
글과 늑대인간에 관한 포스트는 블로그에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것은 밀이나, 쌀과 같은 곡식을 가루로 만들어주는 제분시설로서의 기능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펌프로서도 충분히 기능할 수 있구요. 발전기를 만들어서 달아둘 수
있으면 풍력 발전기도 가능하구요. 풍차는 상당히 쓸만한 물건입니다. 단지 바람이 불어야만 제대
로 기능한다는게 문제지만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방앗간 집 사람들은 꽤 대접받고 살았다고 들었는데 말입니다.
1. 저라면 풍차를 이용해 물을 끌어 올리겠습니다. 물론 위치는 벌판은 안되고 산 중턱이나 강가 이런곳에 있어야겠죠.
그리고 풍차의 힘으로 물을 조금씩 위쪽으로 올리고...이렇게 모인 물은 필요할때 물레방아쪽으로 물을 틀어서 이용하는겁니다.
풍차를 이용해서 제분시설로 사용하지만 필요할때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물레방아를 사용하는거죠.
2. 놀이기구를 돌립니다. 회전목마나 이런...
그런 생각이 나쁘다고는 안했는데요. 그저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풍차는 생산시설이 아니라 변환시설이란 거죠. 게임에서 이미 전기(상업력), 대체부품(생산력), 환경보호주의(상업력) 보너스가 있고, 각 항목을 참조해 보면 그 보너스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거죠. (가령 환경 보호주의는 위생 보너스를 주죠. 그런 상황에서 풍력 발전이 상업 보너스 결과를 얻는 건 자연스러운 거에요.)
결론을 말하면 풍차의 보너스는 풍차라서 생기는 원인이 아니라 다른 기술이 적용되어 생기는 결과라는 거죠. 전기와 대체 부품의 경우는 물레방아에도 적용된다는 걸 상기해 보시길.
사족이지만 문명의 깊이가 바로 이런 것 아닌가 싶네요.
위에서 르혼님께서 말씀하셨듯 풍차는 동력입니다. 바람의 힘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는 것입니다.
바람이 부는 한 영원히 얻을 수 있는 재생 가능 동력이며, 반복적인 작업에 좋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곡식을 찧는데 사용한 것입니다.
네델란드에서는 이를 이용해서 물을 퍼내는데 이용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장간에서 이를 이용해 풀무에 바람을 불어 넣기도 했고, 금속을 단련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기중기처럼 이용한 지역도 있습니다.
풍차는 계속 돌아가지만, 중간에 연결 장치를 두면 풍차의 동력을 끊을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서 물건을 끌어올릴 때만 동력을 연결하면 짐을 들어올리고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량을 하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힘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풍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원과 상관없이 평야에 세우는 풍차의 용도를 기본으로 설명하겠습니다. 곡식을 빻는데는 풍자만한게 없는데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풍자가 빻으면 가루가 고와져 맛도 좋고 큰 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빵은 가루가 고와야 더 크게 부풀거든요. 빵의 생산량이 늘어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는거죠.
게다가 따로 곡식을 빻기 위해 다른 도구를 마련하거나 사용할 필요가 없죠. 많은 사람이 다른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장정 여럿이서 곡식을 빻아도 풍자의 생산량을 못따라갑니다. 먼져 말씀드렸듯이 만든 빵도 여분이 생기는데, 빻은 곡식도 여분이 생깁니다. 잉여 생산물이 생기죠. 잉여 생산물은 상업의 기초가 됩니다.
그래서 문명에서 Bread, Hammer, Commerce를 올려줬나 보네요.
풍차 자체는 그냥 동력, 다른 말로는 에너지 생산기입니다. 정확히는 '풍차 축의 회전력'을 얻지요.
이걸로 기계를 돌릴지 물을 퍼낼지 곡식을 빻을지는 쓰는 사람 나름입니다. 건전지를 리모컨에 넣을지 장난감에 넣을지 손전등에 넣을지 하는 것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