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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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9296&no=18&weekday=fri
위의 만화를 보다가 상어인간이 '상어의 로렌치니 기관은 "1억분의 1볼트의 전류도 감지한다는 걸 모르는군." 이라고 말합니다.
근데 그건 물 속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 아닌가요?
*** 근데 만약 인간이 이런 로렌치니 기관을 가지게 되면 (물속에서) 감정이나 생각에 따른 뇌의 전기적 신호도 캐치 가능하게 되는건가요?
Ampullae of Lorenzini를 위키에 쳐보니 단위가 볼트인 것은 맞는 듯 합니다. 참솔님 말씀대로 전자기장의 전위차를 감지하는 거지 전류를 감지하진 않는 것 같군요. 어쨌건 공기의 유전율은 (거의) 1이니 대기 중에선 힘들겠죠.
...전자기학 공부해야 하는데. -_-
로렌치니기관(Lorenzini's ampullae)
1678년 이탈리아의 해부학자인 로렌치니가 발견한 것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로렌치니기관이라고 한다. 그 당시에는 전류를 감지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으나 근대에 들어 약 20년 전에 그 역할에 대해서 밝혀졌다.
모양은 상어 머리 앞쪽에 수백 개의 구멍으로 구성된 것으로 많은 구멍 때문에 로렌치니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런 로렌치니 기관은 다른 생물의 전류를 감지할 뿐만 아니라 수압·수온과 지구의 자장을 느끼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관은 자장의 유무와 자력선의 방향을 알 수 있는 감각세포로 되어있는데 이 감각세포는 피부의 구멍들과 연결되어 신경세포로 자장을 느껴 뇌에 신호를 보내게 된다. 살아있는 동물은 주위의 자장을 만들게 되어 있어 상어는 눈과 코에 의존하지 않고도 로렌치니 기관을 활용하여 가까이에 숨어 있는 먹이를 정확하게 공격한다.
다만 동물들이 만드는 자장은 크기를 막론하고 미세하므로 2m이내 가까운 거리에서나 사용한다. (상어가 각종 자극에 감지할 수 있는 범위는 음(킬로미터 단위), 후각(100미터 단위) 측선(100미터), 시각(10미터 단위)이다.) 상어는 로렌치니 기관 덕분에 어두운 바다나 모래 속에 숨은 먹이를 찾아낼 수 있으며, 이 기관은 1억분의 1볼트의 아주 미세한 전류도 감지해낼수 있는 동물 세계에서 알려진 가장 성능이 우수한 전기 감지 기관이다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173480
간단하게 검색으로도 나오는 물건이네요. 가상이 아닌 실제의 기관입니다.
다만 링크에서도 수 미터 이내의 근거리에서 감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하는 것을 보아,
공기중에서는 아주 달라붙지 않는 이상 감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상어의 로렌치니 팽대부는 먹이의 근육이 만들어내는 근전류를 감지하는 기관이죠.
물은 기본적으로 비전도체기만 1만볼트가 넘는 고접압이나 이온해리가 가능한 수용액
상태에서는 전도체역할을 한다고 하죠.
그러므로 로렌치니 팽대부가 역할을하려면 물 그것도 소금물이 필요합니다.
전기뱀장어나 밴드나이프 피시의 경우처럼 민물에서는 헛되이 전기만 소비하여 그자신의 과접압
전기때문에 눈이 멀어버리는 일도 발생하죠.
게다가 로렌치니 기관은 많은 섬모와 신경섬유들이 젤리상태로 엉겨져있기때문에 건조는 치명적이라 할수 있죠.
그리고 인간이 로렌치니기관을 가지고 있다해도 상대의 생각을 익을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두뇌의 전류패턴을 읽어낼정도의 기관은 이미 무리주위에 흔한 고압전선의 맴돌이 전류에 의해
타버릴 것이기 때문이죠.
물속에서만 이겠죠. 바닷물이야 전기가 잘 통하지만 공기는 잘 안통하니까요.
.... 근데 볼트는 전압 단위인데....
그리고 따로 송신부나 수신부가 있지 않는 이상에는 신경 신호가 밖으로 나가는건 힘들지 않나요..? 뇌파 같은거 재는 것도 따로 젤 같은거 바르고 전극 붙여서 재지 않나...? 그렇다면 따로 송신부가 있지 않는 이상 신경 신호가 밖으로 나가는 건 힘들듯.
PS. 갑자기 든 생각인데... 물속에서 진화된 종이 있다고 할 때 자신의 생각을 물속으로 전기 신호로 보내고 상대방은 그 전기신호를 받아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종족이 있다면 재밋을 꺼 같네요. 물론 이 경우에는 이러한 상황에 특화된 기관이 있다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