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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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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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36
요즘 쿼런틴이랑 타임라인이라는 소설을 보고 양자론에 대해 엄청난 관심이 생겼고 여러가지 글들을 읽어가면서 이해해볼려고 노력하는데.
양자론은 들어들어도 고1뇌로는 무리인듯싶네요. 양자론이라는게 정말 매력적인 이론인데.. 클조이sf회원님들이 현재 양자론이론중 가장 큰중심이 되는 이론설명과 양자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좀..
ps.과학관련질문이라.. 묻고답하기가아니라 여기올렸는데.. 괜찮을런지..
양자론은 들어들어도 고1뇌로는 무리인듯싶네요. 양자론이라는게 정말 매력적인 이론인데.. 클조이sf회원님들이 현재 양자론이론중 가장 큰중심이 되는 이론설명과 양자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좀..
ps.과학관련질문이라.. 묻고답하기가아니라 여기올렸는데.. 괜찮을런지..
For Empire
For Emperor
For Ourselves...
Step Forward, brothers!!
2008.03.19 15:44:14
제일 쉽게 설명한 책은 엘레건트 유니버스 인것 같아요.
대학 교재 읽어봤지만 이렇게 쉽게 설명한 책은 처음인 듯
물론, 후반부엔 쉽다는 생각 별로 안 들지만
수식 배제하고 이야기 식으로 이끌어가니까
관심 있다면 여러번 읽어 보시고 이해가 잘 된다면
수식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만...
고 1 수학 능력으로는 다소 무리.
대학 교재 읽어봤지만 이렇게 쉽게 설명한 책은 처음인 듯
물론, 후반부엔 쉽다는 생각 별로 안 들지만
수식 배제하고 이야기 식으로 이끌어가니까
관심 있다면 여러번 읽어 보시고 이해가 잘 된다면
수식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만...
고 1 수학 능력으로는 다소 무리.
2008.03.19 15:44:14
이해 못하시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까요... 양자역학이란 게 사실 과학에 대한 일반적인 패러다임으로 바라보면 역설 그 자체라서요 (물론 이런 말을 하는 저도 양자역학에 대해 1%라도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관련 서적 찾아 읽으시고 공부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수 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양자역학을 다루는 소설을 읽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전에 판타스틱에 한 편 실렸던 것 같은데, 제목이 뭐더라....
그냥 관련 서적 찾아 읽으시고 공부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수 밖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 양자역학을 다루는 소설을 읽어보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전에 판타스틱에 한 편 실렸던 것 같은데, 제목이 뭐더라....
2008.03.19 15:44:14
그냥 모든 물질에는 파동의 성질이 있어서 모든 사건은 일정 확률로 일어난다는 예기입니다.(물론 일반적인 세계에서는 그 획률의 의미가 사라져 버리죠. 규모가 너무 크거든요.) 열역학쪽에서 만들어진 통계역학과 물질파등의 가설이 합쳐져서 입자들이 단체로 도박을 하더라(...)라는 정도의 의미.
'슈뢰딩거의 고양이'만 생각해보셔도 대충 양자역학이 감이 잡히실겁니다.
플랑크상수라는 수가 그 확률들을 결정하는 중요한 상수입니다만, 그 수치가 너무작아서 (마이너스 68 승이던가...? 찾아보시길...) 일반적으로는 뉴턴물리학으로도 충분합니다~
뭐 너무커지면 상대성이론을 적용해야 겠지만요..
"엘리건트 유니버스"는 양자역학보다는 끈이론에 주안점을 둔 책입니다. 그리고, 수식이 없다 뿐이지, 어렵긴 여전해요... 다읽고나면 '끝났다~'라는 해방감이 들 수준...
대신"양자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이것도 제목만큼 만만치 않은 책이지만...
'슈뢰딩거의 고양이'만 생각해보셔도 대충 양자역학이 감이 잡히실겁니다.
플랑크상수라는 수가 그 확률들을 결정하는 중요한 상수입니다만, 그 수치가 너무작아서 (마이너스 68 승이던가...? 찾아보시길...) 일반적으로는 뉴턴물리학으로도 충분합니다~
뭐 너무커지면 상대성이론을 적용해야 겠지만요..
"엘리건트 유니버스"는 양자역학보다는 끈이론에 주안점을 둔 책입니다. 그리고, 수식이 없다 뿐이지, 어렵긴 여전해요... 다읽고나면 '끝났다~'라는 해방감이 들 수준...
대신"양자나라의 앨리스"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이것도 제목만큼 만만치 않은 책이지만...
2008.03.19 15:44:14
위의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양자들이 지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양자역학이라 보시면 될 겁니다.
뉴턴역학처럼 양자들이 규칙성을 가지고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완전히 운에 따라서, 확률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왜 이러한 무질서한 움직임을 보이는가?
이러한 무질서 속에 사실 질서가 숨어 있지 않을까?
라는 해답을 얻기 위해 양자들 사이의 합리적 규칙성을 찾기 위해
박터지게 연구한 결과가 양자역학이고 그 대안으로
초끈이론이니 11차원이니 하는 이론이 제기되긴 했습니다만
정말로 양자들의 움직임 사이에 정확한 규칙성이 있는가는
사실 아무도 모르죠. 알 수 있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그게 사실 매력이에요.
인간의 무력함을 아주 잘 알 수 있게 해주거든요.
양자들이 지멋대로 움직이는 것이 양자역학이라 보시면 될 겁니다.
뉴턴역학처럼 양자들이 규칙성을 가지고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완전히 운에 따라서, 확률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왜 이러한 무질서한 움직임을 보이는가?
이러한 무질서 속에 사실 질서가 숨어 있지 않을까?
라는 해답을 얻기 위해 양자들 사이의 합리적 규칙성을 찾기 위해
박터지게 연구한 결과가 양자역학이고 그 대안으로
초끈이론이니 11차원이니 하는 이론이 제기되긴 했습니다만
정말로 양자들의 움직임 사이에 정확한 규칙성이 있는가는
사실 아무도 모르죠. 알 수 있는지도 모르고.
그리고 그게 사실 매력이에요.
인간의 무력함을 아주 잘 알 수 있게 해주거든요.
2008.03.19 15:44:14
일단 일반 세계의 물리학을 거시 물리학이라고 한다면
양자론은 미시 물리학이라고 말합니다.
'양자'란 단어 말 그대로 입자나 전자같은 아주 작은 세계,
즉 미시 세계에서만 통용되죠.
그래서 미시 세계의 양자론은 일반 거시 세계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반대로 일반 거시 세계의 물리학도 미시 세계에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전자가 부도체를 뚫고 지나가는 터널현상부터 시작해서...
일단 일반 물리학에서 물체가 A 지점에 있으면 그 물체는 A 지점에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론에서라면 물체는 A 지점에 있을 확률 파동을 가지고 있고
그 파동이 0에 가까우면 없는 것이고 1이 되면 파동이 수축해서 거기에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맞나...)
음, 저라면 뉴턴에서 나온 '누구라고 이해할 수 있는 양자론'을 추천하겠습니다.
크게 만족할 수준은 아니더라해도 내용 자체가 대부분 대담이나 설명조로
되어있고 삽화까지 곁들어져 있어 시작하기에 부담없다고 생각합니다.
양자론은 미시 물리학이라고 말합니다.
'양자'란 단어 말 그대로 입자나 전자같은 아주 작은 세계,
즉 미시 세계에서만 통용되죠.
그래서 미시 세계의 양자론은 일반 거시 세계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반대로 일반 거시 세계의 물리학도 미시 세계에는 통용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전자가 부도체를 뚫고 지나가는 터널현상부터 시작해서...
일단 일반 물리학에서 물체가 A 지점에 있으면 그 물체는 A 지점에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론에서라면 물체는 A 지점에 있을 확률 파동을 가지고 있고
그 파동이 0에 가까우면 없는 것이고 1이 되면 파동이 수축해서 거기에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맞나...)
음, 저라면 뉴턴에서 나온 '누구라고 이해할 수 있는 양자론'을 추천하겠습니다.
크게 만족할 수준은 아니더라해도 내용 자체가 대부분 대담이나 설명조로
되어있고 삽화까지 곁들어져 있어 시작하기에 부담없다고 생각합니다.
2008.03.19 15:44:14
양자역학을 가장 잘 표현한 예는 역시 '슈레딩거의 고양이'겠지요.
.......문제는 이 슈레딩거의 고양이 자체가 역설로 들린다는 거..
"상자 안에 고양이가 한마리 들어있고, 이 상자는 1/2 확률로 독가스로 채워진다. 상자 뚜껑을 닫으면 우리는 가스가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는 1/2 죽은 것이다."
뭐 여기서 시작해서 우주는 우리가 보고 인지함으로서 만들어지고,파괴된다는 말도 나오고, 거기서 나온 소설이 쿼런틴이죠.
.......문제는 이 슈레딩거의 고양이 자체가 역설로 들린다는 거..
"상자 안에 고양이가 한마리 들어있고, 이 상자는 1/2 확률로 독가스로 채워진다. 상자 뚜껑을 닫으면 우리는 가스가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고양이는 1/2 죽은 것이다."
뭐 여기서 시작해서 우주는 우리가 보고 인지함으로서 만들어지고,파괴된다는 말도 나오고, 거기서 나온 소설이 쿼런틴이죠.
2008.03.19 15:44:14
'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라는 책이 있습니다.
엘레건트 유니버스에 양자역학에 관한 것도 많이 나오지만(일단 그걸 기반으로 더 나아가는 책인지라) 끈이론을 서술하기 위한 과정 처럼 나오는 듯.
엘레건트 유니버스도 2/3 쯤 가면 거의 외계어 수준인 거 같더라구요. 후...
엘레건트 유니버스에 양자역학에 관한 것도 많이 나오지만(일단 그걸 기반으로 더 나아가는 책인지라) 끈이론을 서술하기 위한 과정 처럼 나오는 듯.
엘레건트 유니버스도 2/3 쯤 가면 거의 외계어 수준인 거 같더라구요. 후...
2008.03.19 15:44:14
슈레딩거의 고양이가 보통 양자론의 설명으로 나오긴 합니다만, 그 정작 이야기를 만든 슈레딩거는 양자론을 까기위해 만들어 낸거죠.
'고양이가 죽으면 죽은거고, 산거면 산거지, 죽으면서 산게 뭐냐!' 그런데 이 이야기가 양자론의 설명이 되어 버렸으니...
아무튼 양자론중 가장 희안하게 나오는건 위상과 질량은 동시에 측정될수 없다...
인것 같아요. 위상을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질량에 변화를 주고, 질량 측정역시 위상에 같은 영향을 준다죠. 게다가 에초에 전자의 위상도 렌덤워크...
가끔 전자가 궤도를 점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걸 연구하면 엄청난 에너지가 어쩌구~ 하는게 소설이나 만화에 나오기도 하죠. 근데 가장 중요한건 '우리'가 확인 불가능한 이론...
'고양이가 죽으면 죽은거고, 산거면 산거지, 죽으면서 산게 뭐냐!' 그런데 이 이야기가 양자론의 설명이 되어 버렸으니...
아무튼 양자론중 가장 희안하게 나오는건 위상과 질량은 동시에 측정될수 없다...
인것 같아요. 위상을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질량에 변화를 주고, 질량 측정역시 위상에 같은 영향을 준다죠. 게다가 에초에 전자의 위상도 렌덤워크...
가끔 전자가 궤도를 점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걸 연구하면 엄청난 에너지가 어쩌구~ 하는게 소설이나 만화에 나오기도 하죠. 근데 가장 중요한건 '우리'가 확인 불가능한 이론...
양자역학이든 양자론이든, 그 아주 기본적인 지식은 아마 유레카님도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 그 이상의 설명은 할 능력도, 이해시킬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걸 재미있게 설명하는 책이나 교수님은 정말 대단한 겁니다. OTL
다만 대학을 그 쪽 방향으로 가고 싶으시다면 일단 학교 수학과 물리 수업은 열심히 들으시고, 대학 일반물리 교재를 보시면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별 도움이 못 되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OTL 아랫분의 도움을 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