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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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36
SF 판타지 소설을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근미래를 가정하고 있어서 2족 보행 로봇이 등장하게 될 텐데요.
과학적인 고증이 철저한 SF 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메크 같은 2족 보행 로봇을 등장시키긴 힘들 듯 하고, 결론적으로 생각 한 것이 인간 대뇌의 뉴런구조를 복제, 확장시켜서 일종의 원시적인 판단이 가능한 뇌를 만들어 OS 로 사용하는 걸 생각중입니다.
그러니까, 과학의 수준이 인간의 염색체 배열 구조 및 뇌의 구조를 거의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고 봐야겠죠.
원시적인 뇌를 로봇의 OS의 핵으로 삼고, 기타 주변적인 시스템들이 거기에 연결되어 있는 겁니다.
그리고 탑승자가 그 시스템을 컨트롤 하는 방법은 식상하지만,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의 그것처럼 뇌에 직접연결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2족 보행 로봇을 컨트롤하는데 게임패드나 키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은... -_-; 너무 아닌 듯 싶어서 말입니다.
로봇 자체의 움직임을 컨트롤 하는 것은 탑승자의 뇌에 직접연결된 연결단자를 이용하고, 그 밖에 화기의 조준이라던가, 외부통신, 장비의 교환 등은 키보드나 핸들, 스틱 같은 아날로그적인 컨트롤을 이용 하는 것이 제일 효율적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제일 다이나믹하게 로봇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더군요.
(갤리온 출판사에서 나온 '위험한 생각들' 이라는 책에서 보았는데... 인간 뉴런을 통한 전송 속도는 1초에 9M 가 최고속도라는데... 그렇다면 '기본적인' 인간의 뉴런을 기초로 로봇의 반응속도를 계산한다면 무지무지하게 느린 반응속도를 지닌 로봇이 나오게 되겠군요...OTL
인간의 반응속도가 무지 빠른 줄 알았었는데... 인간의 반응속도는 구리선 만 못하다는게 이 책의 요지던가.... 아마 그랬을 겁니다.)
뭐 어쨋든, 이런 식으로 우선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인간적인 신경전달체계에 원시적인 뇌를 가진 로봇 컨트롤용 OS 를 뭐라고 부르는게 좋을까요.
무슨 뉴런트랜스퍼코어시스템 어쩌구...-_-; 라는 식으로 우선 부를까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도저히 예쁘장한 이름이 떠오르질 않는군요.
기본적으로 정보의 전달체계는 인간의 뉴런신경계통과 유사하다.
코어로서 원시적이지만 인간의 뇌와 비슷한 핵을 가진다.
경험치의 누적에 따라 그 성능이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
등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뭐 이후의 전개에 따라서 독립적인 자아를 지닌 로봇까지 등장시킬 예정입니다만, 한참 후의 예정이라 정확한건 아닙니다.
[[B]]요악..위에서 말하는 OS 의 명칭으로 어울릴 만한 이쁘장한 것 좀 부탁드립니다.[[/B]]
그밖에 다른 지적사항이나 추가적인 정보나 잔소리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
근미래를 가정하고 있어서 2족 보행 로봇이 등장하게 될 텐데요.
과학적인 고증이 철저한 SF 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메크 같은 2족 보행 로봇을 등장시키긴 힘들 듯 하고, 결론적으로 생각 한 것이 인간 대뇌의 뉴런구조를 복제, 확장시켜서 일종의 원시적인 판단이 가능한 뇌를 만들어 OS 로 사용하는 걸 생각중입니다.
그러니까, 과학의 수준이 인간의 염색체 배열 구조 및 뇌의 구조를 거의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고 봐야겠죠.
원시적인 뇌를 로봇의 OS의 핵으로 삼고, 기타 주변적인 시스템들이 거기에 연결되어 있는 겁니다.
그리고 탑승자가 그 시스템을 컨트롤 하는 방법은 식상하지만, 매트릭스나 공각기동대의 그것처럼 뇌에 직접연결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아무래도 2족 보행 로봇을 컨트롤하는데 게임패드나 키보드를 만지작 거리는 것은... -_-; 너무 아닌 듯 싶어서 말입니다.
로봇 자체의 움직임을 컨트롤 하는 것은 탑승자의 뇌에 직접연결된 연결단자를 이용하고, 그 밖에 화기의 조준이라던가, 외부통신, 장비의 교환 등은 키보드나 핸들, 스틱 같은 아날로그적인 컨트롤을 이용 하는 것이 제일 효율적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제일 다이나믹하게 로봇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더군요.
(갤리온 출판사에서 나온 '위험한 생각들' 이라는 책에서 보았는데... 인간 뉴런을 통한 전송 속도는 1초에 9M 가 최고속도라는데... 그렇다면 '기본적인' 인간의 뉴런을 기초로 로봇의 반응속도를 계산한다면 무지무지하게 느린 반응속도를 지닌 로봇이 나오게 되겠군요...OTL
인간의 반응속도가 무지 빠른 줄 알았었는데... 인간의 반응속도는 구리선 만 못하다는게 이 책의 요지던가.... 아마 그랬을 겁니다.)
뭐 어쨋든, 이런 식으로 우선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인간적인 신경전달체계에 원시적인 뇌를 가진 로봇 컨트롤용 OS 를 뭐라고 부르는게 좋을까요.
무슨 뉴런트랜스퍼코어시스템 어쩌구...-_-; 라는 식으로 우선 부를까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도저히 예쁘장한 이름이 떠오르질 않는군요.
기본적으로 정보의 전달체계는 인간의 뉴런신경계통과 유사하다.
코어로서 원시적이지만 인간의 뇌와 비슷한 핵을 가진다.
경험치의 누적에 따라 그 성능이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
등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뭐 이후의 전개에 따라서 독립적인 자아를 지닌 로봇까지 등장시킬 예정입니다만, 한참 후의 예정이라 정확한건 아닙니다.
[[B]]요악..위에서 말하는 OS 의 명칭으로 어울릴 만한 이쁘장한 것 좀 부탁드립니다.[[/B]]
그밖에 다른 지적사항이나 추가적인 정보나 잔소리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
과학은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법칙이 아닐지도 모른다.
과학이란 그저 인간이 자연을 분석하는 한 가지의 방법 일 뿐.
과학이란 그저 인간이 자연을 분석하는 한 가지의 방법 일 뿐.
2008.03.19 15:43:55
아니면..
또 다른 자연의 모습을 모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뇌 하나로 신체 모든 동작을 조절하지만, 예컨데 문어나 오징어같은 경우에는 생물체 자신의 뇌도 있지만, 각각의 다리마다 거의 半자율적인 신경조직이 존재해서 거의 "스스로" 움직입니다. 문어나 오징어의 두뇌가 지시하는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다리 하나하나가 별개의 "판단"을 하여 거의 스스로 움직여서 종합적인 움직임을 내는 방식이죠.
예컨데, 영화 <스파이더맨 2>의 닥터 옥토푸스를 보면, 주된 두뇌활동을 하는 것은 닥옥 자신이지만, 각각의 기계팔들에도 인공지능이 존재하고 있죠. 그래서 닥옥이 고층빌딩에서 떨어지거나 하면 벽과 가장 가까이 있는 다리는 닥옥의 명령이 없어도 "알아서" 건물 벽의 돌출물을 붙잡거나 하고, 다른 다리는 벽과 부딛히지않게 닥옥의 몸을 보호해주고, 뭐 그런 식입니다. 닥옥이라는 존재가 추락의 공포, 위협과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 거기에 맞춰 다리 하나하나가 그 결과를 수행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움직여서 총체적인 결과를 내는거죠.
그렇다면, 2족보행 로봇도 꼭 인간처럼 중앙처리를 담당하는 메인컴퓨터가 있을 필요가 없이, 그 몸 전체의 모든 기동부위가 따로 맡은 바 일을 수행하는 방식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근데 ==; 생각해보니 이건 오히려 다족보행 메카닉에 더 어울리는 시스템이겠군요..)
또 다른 자연의 모습을 모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뇌 하나로 신체 모든 동작을 조절하지만, 예컨데 문어나 오징어같은 경우에는 생물체 자신의 뇌도 있지만, 각각의 다리마다 거의 半자율적인 신경조직이 존재해서 거의 "스스로" 움직입니다. 문어나 오징어의 두뇌가 지시하는 바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다리 하나하나가 별개의 "판단"을 하여 거의 스스로 움직여서 종합적인 움직임을 내는 방식이죠.
예컨데, 영화 <스파이더맨 2>의 닥터 옥토푸스를 보면, 주된 두뇌활동을 하는 것은 닥옥 자신이지만, 각각의 기계팔들에도 인공지능이 존재하고 있죠. 그래서 닥옥이 고층빌딩에서 떨어지거나 하면 벽과 가장 가까이 있는 다리는 닥옥의 명령이 없어도 "알아서" 건물 벽의 돌출물을 붙잡거나 하고, 다른 다리는 벽과 부딛히지않게 닥옥의 몸을 보호해주고, 뭐 그런 식입니다. 닥옥이라는 존재가 추락의 공포, 위협과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 거기에 맞춰 다리 하나하나가 그 결과를 수행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움직여서 총체적인 결과를 내는거죠.
그렇다면, 2족보행 로봇도 꼭 인간처럼 중앙처리를 담당하는 메인컴퓨터가 있을 필요가 없이, 그 몸 전체의 모든 기동부위가 따로 맡은 바 일을 수행하는 방식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근데 ==; 생각해보니 이건 오히려 다족보행 메카닉에 더 어울리는 시스템이겠군요..)
2008.03.19 15:43:55
아니면..차라리 2족로봇을 만들고 이 로봇의 시스템을 탑승자에게 연결하는겁니다
탑승자의 뇌에 다이렉트로 연결하던 그냥 목에서 나가는 신호를 바이패스로 연결하던간에 탑승자의 신체감각을 2족로봇과 일체화시켜서 탑승자가 움직이는 반응을 그래도 로봇이 하게 하는겁니다...
음 간단히 말하면 탑승자가 로봇의 os화 같은게 되겠군요..
탑승자의 뇌에 다이렉트로 연결하던 그냥 목에서 나가는 신호를 바이패스로 연결하던간에 탑승자의 신체감각을 2족로봇과 일체화시켜서 탑승자가 움직이는 반응을 그래도 로봇이 하게 하는겁니다...
음 간단히 말하면 탑승자가 로봇의 os화 같은게 되겠군요..
2008.03.19 15:43:55
구리선의 정보전달 속도는 거의 광속인데 그보다 못한건 당연하죠 ㄱ-
인간의 신경전달 속도는 음속 이하입니다만, 인간의 크기를 생각하면 느린 편은 아니죠. 게다가 위급한 명령은 '척추반사'로 반응하기에 큰 문제는 안됩니다. 단지 요즘 일본 만화나 소설 따위에서 하도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지껄여대는 데에다가, 시대 자체도 이젠 워낙이 인간의 고유 반응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큰 규모의 사고가 일어나다 보니 상대적으로 허술해 보일 뿐입니다.
각설하고, 왜 이족 보행 병기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다루고자 한다면 신경망 연결따위까지 갈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 2족 보행 병기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면 자명하죠. 그런 로봇을 타고 요리라든가 자수를 할 일은 없을 겁니다. 벌목, 건설 따위도 마찬가지죠. 쉽게 말하면 그런 병기가 전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혹은 해야할 행동은 한정되어 있고, 그건 두 개 정도의 조종간, 한 두 개의 스로틀, 서너 개의 페달로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 겁니다. (파일럿의 숙련에도 불구하고 엄청 바빠져야 하긴 하겠지만.)
여담이지만 발제만 놓고 보면 결국 '이름을 지어달라'는 거로군요. 그런 이야기는 여기가 아니라 무한발상 쪽으로 가는 것이 맞지요.
인간의 신경전달 속도는 음속 이하입니다만, 인간의 크기를 생각하면 느린 편은 아니죠. 게다가 위급한 명령은 '척추반사'로 반응하기에 큰 문제는 안됩니다. 단지 요즘 일본 만화나 소설 따위에서 하도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지껄여대는 데에다가, 시대 자체도 이젠 워낙이 인간의 고유 반응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고 큰 규모의 사고가 일어나다 보니 상대적으로 허술해 보일 뿐입니다.
각설하고, 왜 이족 보행 병기가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다루고자 한다면 신경망 연결따위까지 갈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 2족 보행 병기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생각한다면 자명하죠. 그런 로봇을 타고 요리라든가 자수를 할 일은 없을 겁니다. 벌목, 건설 따위도 마찬가지죠. 쉽게 말하면 그런 병기가 전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혹은 해야할 행동은 한정되어 있고, 그건 두 개 정도의 조종간, 한 두 개의 스로틀, 서너 개의 페달로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 겁니다. (파일럿의 숙련에도 불구하고 엄청 바빠져야 하긴 하겠지만.)
여담이지만 발제만 놓고 보면 결국 '이름을 지어달라'는 거로군요. 그런 이야기는 여기가 아니라 무한발상 쪽으로 가는 것이 맞지요.
2008.03.19 15:43:55
살짝 태클
OS는 컴퓨터에서 다른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돌리기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뭐 실제 유통되는 PC OS의 경우 패키지로 여러프로그램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OS만 있다고 뭘 할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HW요소는 OS에 포함이 안되죠. 이 로봇컨트롤시스템을 OS라고 부르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군요.
OS는 컴퓨터에서 다른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돌리기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뭐 실제 유통되는 PC OS의 경우 패키지로 여러프로그램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OS만 있다고 뭘 할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HW요소는 OS에 포함이 안되죠. 이 로봇컨트롤시스템을 OS라고 부르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군요.
2008.03.19 15:43:55
OS라고 불러도 될 겁니다. 우선 패트레이버시절부터 해서 건담시드까지 대충 OS란 이름 써 온 쪽이 있고, 핸드폰이나 자동차만 하더라도 요새는 전원 인가 이후 기본적인 커널 로딩 단계를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OS는 특정장비 종속이므로 크게 문제는 안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구동방식 문제라면 감각기관 통합이 필수인데 - 자세보정을 하려면 지금 내가 취하고 있는/취하려는 자세가 어떤 자세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이해해야겠죠? - 장비와 사람의 모터 뉴런과만 연결해서는 안될 겁니다. 그렇다고 감각기관을 연결하려면 난이도가 확 올라가겠죠. 해서 아예 신인류를 창조하던가 기본적인 행동능력을 갖추는 방안을 만들어야하는데, 우선 그 방안으로 생물학적 신경계를 활용한 방안을 설정했다고 치면... 그리고 학습능력 추가해야하고 조작계 편의 역시 제공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있어보이는 이름'이네요? 한자를 써서 조합하거나 있는 단어 빌려오거나 영어단어 고른 다음 단어 끼워맞춰서 해석 붙이거나 하는 방법인데 이건 글쓴이 취향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뭐 하나 정도 제안하자면 DAEMON TOOLS라고 쓴 다음 그걸 Digital-Analogue Encounting MONitor, Tactical Operations, OnLine System 하는 식으로 끼워맞추는 식이 좀 있어보일 수 있겠죠. 미군도 현실에서 잘 하는 짓이고요.
그리고 구동방식 문제라면 감각기관 통합이 필수인데 - 자세보정을 하려면 지금 내가 취하고 있는/취하려는 자세가 어떤 자세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이해해야겠죠? - 장비와 사람의 모터 뉴런과만 연결해서는 안될 겁니다. 그렇다고 감각기관을 연결하려면 난이도가 확 올라가겠죠. 해서 아예 신인류를 창조하던가 기본적인 행동능력을 갖추는 방안을 만들어야하는데, 우선 그 방안으로 생물학적 신경계를 활용한 방안을 설정했다고 치면... 그리고 학습능력 추가해야하고 조작계 편의 역시 제공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있어보이는 이름'이네요? 한자를 써서 조합하거나 있는 단어 빌려오거나 영어단어 고른 다음 단어 끼워맞춰서 해석 붙이거나 하는 방법인데 이건 글쓴이 취향이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뭐 하나 정도 제안하자면 DAEMON TOOLS라고 쓴 다음 그걸 Digital-Analogue Encounting MONitor, Tactical Operations, OnLine System 하는 식으로 끼워맞추는 식이 좀 있어보일 수 있겠죠. 미군도 현실에서 잘 하는 짓이고요.
2008.03.19 15:43:55
감사합니다.^^;
불쑥 이런 제목의 질문을 드렸음에도... 많은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전공이 역사학이라, 메카닉 쪽으로는 거의 무지해서 이렇게 두서없이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을 올린점 죄송합니다...^^;
아직까지는 치밀한 설정의 메카닉보다는 슈퍼로봇물 같은 "근성으로 타올라라!" 식의 메카닉물에만 익숙해서 도저히 "그럴 듯한 설정" 이라는게 어색하더군요.
그래서 도움을 받아볼까 해서 이런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흠... 2족보행 로봇이 등장할 만한 배경이 먼저 필요들 하시다고 하시는 점은 동의합니다.
당연히 지구에서 처럼 여건이 모두 갖춰진 곳이 아니라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를 했을 때처럼, 지구와는 다른 자연환경을 가진 곳을 개척하기 위한 곳에서는 2족 보행 로봇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불쑥 이런 제목의 질문을 드렸음에도... 많은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전공이 역사학이라, 메카닉 쪽으로는 거의 무지해서 이렇게 두서없이 뜬구름 잡는 식의 질문을 올린점 죄송합니다...^^;
아직까지는 치밀한 설정의 메카닉보다는 슈퍼로봇물 같은 "근성으로 타올라라!" 식의 메카닉물에만 익숙해서 도저히 "그럴 듯한 설정" 이라는게 어색하더군요.
그래서 도움을 받아볼까 해서 이런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흠... 2족보행 로봇이 등장할 만한 배경이 먼저 필요들 하시다고 하시는 점은 동의합니다.
당연히 지구에서 처럼 여건이 모두 갖춰진 곳이 아니라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를 했을 때처럼, 지구와는 다른 자연환경을 가진 곳을 개척하기 위한 곳에서는 2족 보행 로봇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2008.03.19 15:43:55
지우실 필요까지는 없고, 질문이나 발제 성격에 따라 게시판 분류가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역시 각설하고, 그러나 여전히 좀 엇나간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2족 보행 병기를 만들겠다면 그 배경은 말 그대로 '적당히'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치밀하게 하면 오히려 2족 보행병기의 무용함만 드러낼 뿐일 공산이 크거든요. 2족 보행형은 1족 보행형-_-보다 낫다는 점 말고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자주 이야기 하지만, 우리 주변 환경이 손발을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2족 보행이 훌륭해 보일 뿐, 지형 대응력은 다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심지어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조차도 나무를 타거나 험지를 이동 할 때엔 앞다리를 손보다는 발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이지요. 산양이나 가젤, 킬리만자로의 표범-_-따위도 장비를 갖춘 인간보다 더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등반할 수 있습니다.
건설 장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포크레인사에서 만든 파워셔블이나 백호, 토요타의 크레인이 바퀴나 무한궤도를 쓰는 이유는 다리를 만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게 더 안전하기 때문이지요. (정확히는, 다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상관이 없이 그렇게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한게도의 접지압은 인간과 거의 비슷합니다. 인간이 빠지지 않고 지나다닐 수 있는 지형은 전차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질량대 접지면적으로 볼 때 어느 쪽이 유용한지는 명백합니다. 때때로 전차는 1.5미터 지형도 극복 못한다고 나옵니다만, 전차 높이를 감안하면 그건 당연합니다. 평균 키의 인간이 손을 쓰지 않고 오직 다리와 허리만을 이용해서 1미터 담을 넘는 걸 상상해보면 되지요. (어찌 넘는다 해도 내려올 때 균형을 잡고 제대로 내려오는 것 역시 또다른 문제입니다.) 로봇이 그런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해 점프를 한다면, 전차에 그런 기술을 적용해 슈퍼 토션-_-; 같은 걸 달아주면 되는 겁니다.
물론 C&C시리즈의 세계관 같은 경우는 지형 자체가 바퀴를 거덜내고 무한궤도를 해먹기 때문에 보행 병기가 등장했다고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 (소설 원작이 아닌 게임)엠퍼러 배틀 포 듄에서는 비록 모래때문에 접지압 감소로 문제가 있긴 하지만 반대급부로 샤이-할라드를 끌어당기는 진동계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보행 병기를 쓰는 것처럼 보이죠. (뭐, 제가 보기엔 웨우에서 거기까지 생각지는 않은듯 하지만서도.) 아무튼, 그런 작품들에서도 (비록 뽀대 때문에 2족 보행병기가 많기는 하지만) '보행형 병기'자체에 대한 설정만 있을 뿐 '왜 2족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거기까지 나가면 궁색해지기 때문이겠죠.
결론은 작품 세계관에서 2족 보행을 쓰고 싶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적당한 세계관을 구축하시고 그 안에서 2족 보행의 효용이 맞물리는 정도면 충분하죠.
메크워리어 세계관에서조차 메크가 전차보다 강력한 이유는 메크가 더 딴딴하고 효율적인 인공근육으로 만들어서 그런 것이지 2족 보행 체계 자체가 우수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그런 설정을 충분히 납득하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지요.
역시 각설하고, 그러나 여전히 좀 엇나간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2족 보행 병기를 만들겠다면 그 배경은 말 그대로 '적당히'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치밀하게 하면 오히려 2족 보행병기의 무용함만 드러낼 뿐일 공산이 크거든요. 2족 보행형은 1족 보행형-_-보다 낫다는 점 말고는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자주 이야기 하지만, 우리 주변 환경이 손발을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2족 보행이 훌륭해 보일 뿐, 지형 대응력은 다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심지어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조차도 나무를 타거나 험지를 이동 할 때엔 앞다리를 손보다는 발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이지요. 산양이나 가젤, 킬리만자로의 표범-_-따위도 장비를 갖춘 인간보다 더 효율적이고 빠른 속도로 등반할 수 있습니다.
건설 장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포크레인사에서 만든 파워셔블이나 백호, 토요타의 크레인이 바퀴나 무한궤도를 쓰는 이유는 다리를 만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게 더 안전하기 때문이지요. (정확히는, 다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상관이 없이 그렇게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한게도의 접지압은 인간과 거의 비슷합니다. 인간이 빠지지 않고 지나다닐 수 있는 지형은 전차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질량대 접지면적으로 볼 때 어느 쪽이 유용한지는 명백합니다. 때때로 전차는 1.5미터 지형도 극복 못한다고 나옵니다만, 전차 높이를 감안하면 그건 당연합니다. 평균 키의 인간이 손을 쓰지 않고 오직 다리와 허리만을 이용해서 1미터 담을 넘는 걸 상상해보면 되지요. (어찌 넘는다 해도 내려올 때 균형을 잡고 제대로 내려오는 것 역시 또다른 문제입니다.) 로봇이 그런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해 점프를 한다면, 전차에 그런 기술을 적용해 슈퍼 토션-_-; 같은 걸 달아주면 되는 겁니다.
물론 C&C시리즈의 세계관 같은 경우는 지형 자체가 바퀴를 거덜내고 무한궤도를 해먹기 때문에 보행 병기가 등장했다고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 (소설 원작이 아닌 게임)엠퍼러 배틀 포 듄에서는 비록 모래때문에 접지압 감소로 문제가 있긴 하지만 반대급부로 샤이-할라드를 끌어당기는 진동계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보행 병기를 쓰는 것처럼 보이죠. (뭐, 제가 보기엔 웨우에서 거기까지 생각지는 않은듯 하지만서도.) 아무튼, 그런 작품들에서도 (비록 뽀대 때문에 2족 보행병기가 많기는 하지만) '보행형 병기'자체에 대한 설정만 있을 뿐 '왜 2족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거기까지 나가면 궁색해지기 때문이겠죠.
결론은 작품 세계관에서 2족 보행을 쓰고 싶으시다면 그냥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적당한 세계관을 구축하시고 그 안에서 2족 보행의 효용이 맞물리는 정도면 충분하죠.
메크워리어 세계관에서조차 메크가 전차보다 강력한 이유는 메크가 더 딴딴하고 효율적인 인공근육으로 만들어서 그런 것이지 2족 보행 체계 자체가 우수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그런 설정을 충분히 납득하고 재미있게 즐기고 있지요.
2008.03.19 15:43:55
개인적으로 패트나 건담시드의 표현도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어쨌거나 거기서는 OS라는게 SW라고 생각되도록 묘사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는 '뇌를 만들어 OS 로 사용하는', '원시적인 뇌를 로봇의 OS의 핵으로' 등의 표현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HW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가리키는것인지 SW만을 말하는것이지 헷갈립니다. 그럴바에야 OS라는 표현을 안쓰던가 재정의 하는게 맞겠죠.
전원켤때 잠깐 글씨가 비춰지는 정도로만 묘사된다면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위에서는 '뇌를 만들어 OS 로 사용하는', '원시적인 뇌를 로봇의 OS의 핵으로' 등의 표현이 나오고 전체적으로 HW을 포함한 전체 시스템을 가리키는것인지 SW만을 말하는것이지 헷갈립니다. 그럴바에야 OS라는 표현을 안쓰던가 재정의 하는게 맞겠죠.
전원켤때 잠깐 글씨가 비춰지는 정도로만 묘사된다면 아무래도 상관없겠지만.
2008.03.19 15:43:55
뉴런 시스템을 구상하는 이유는 현재의 기계적인 구조로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판단되기 때문이지 그것이 실리콘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만일 뉴런 시스템으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프로그램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의 핵심은 제어입니다. 1+1이라는 계산식을 던져 줬는데 3이 나올 수도 있고 2가 나올 수도 있다면 "통제"한다고 할 수 없지요.
인공지능의 딜레마가 이겁니다. 스스로 지능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제어할 수 있을까? 이런 딜레마로 인해 기계가 인간과 대립하는 수많은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기계가 지성을 획득한다면 그 기계는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만일 뉴런 시스템으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프로그램할 수 있을까요?
프로그램의 핵심은 제어입니다. 1+1이라는 계산식을 던져 줬는데 3이 나올 수도 있고 2가 나올 수도 있다면 "통제"한다고 할 수 없지요.
인공지능의 딜레마가 이겁니다. 스스로 지능을 가지고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제어할 수 있을까? 이런 딜레마로 인해 기계가 인간과 대립하는 수많은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기계가 지성을 획득한다면 그 기계는 인간과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2008.03.19 15:43:55
최근 로봇공학이 발전하면서 이문제가 대두되는 편인데...저는 역시 해법은 '인간의 두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대뇌와 소뇌..여기서 소뇌가 운동능력을 담당하지요. 이점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소형 로봇들도 '뉴로'컴퓨터를 통해 경험을 쌓아서 버전업을 시켜 이를 제어시스템에 반영할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이문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접근법을 가진 작품이 패트레이버 였었던듯합니다만
(패트레이버에서 OS시스템은 운동능력을(소뇌)
파일럿이 '대뇌'역활을 했던 셈입니다.
그래서 복잡한 동작을 간단한 지시조작과 음성지시로 가능했던 것으로 설명됩니다.)
의외로 이런 방향성을 가진 일본쪽 SF작품이 제법되는 걸보면..(사이버 포뮬러등)
역시 일본이 이런 분야에 오랜 선구자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인간형 로보워의 참가팀들도 일정 동작을 사전에 만들고 이를 프로그램화 시켜 간단한 명령체계를 만들어 직접 조작시 최소조작으로 이미 만들어진 동작을 시현하게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고로 사전에 만들어진 많은 동작을 제어하고 조작할 로봇의 '소뇌'역활과 중추신경계….OS를 발전시킨다면 금세기안에 대단한 운동능력과 함께 쉬운 조작이 가능한 로봇이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르죠.
이문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접근법을 가진 작품이 패트레이버 였었던듯합니다만
(패트레이버에서 OS시스템은 운동능력을(소뇌)
파일럿이 '대뇌'역활을 했던 셈입니다.
그래서 복잡한 동작을 간단한 지시조작과 음성지시로 가능했던 것으로 설명됩니다.)
의외로 이런 방향성을 가진 일본쪽 SF작품이 제법되는 걸보면..(사이버 포뮬러등)
역시 일본이 이런 분야에 오랜 선구자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인간형 로보워의 참가팀들도 일정 동작을 사전에 만들고 이를 프로그램화 시켜 간단한 명령체계를 만들어 직접 조작시 최소조작으로 이미 만들어진 동작을 시현하게 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고로 사전에 만들어진 많은 동작을 제어하고 조작할 로봇의 '소뇌'역활과 중추신경계….OS를 발전시킨다면 금세기안에 대단한 운동능력과 함께 쉬운 조작이 가능한 로봇이 우리에게 모습을 드러낼지도 모르죠.
2008.03.19 15:43:55
meteor// 패트레이버나 건담시드에서 사용하는 OS란 이름은 거의 적절하게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OS란 Operating System, 즉 구동시스템의 약자인데 패트레이버나 시드에서는 확실히 구동시스템으로 쓰고있죠. 시드에서는 처음에 '뿔달린놈'이라든가 '그놈'이라든가로 부르다가 나중에 통칭 OS의 이름인 건담을 기체이름으로 혼용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긴 하지만 원래 신형모빌슈츠의 OS이름이 건담이었던건 분명하죠. OS의 이름으로 기체의 이름을 대신하는건 신형네비게이션에 Windows CE가 사용된다고 WinCE라고 불러버리는짓과 똑같은 짓이긴 합니다만...;
패트레이버쪽은 'H-OS'라는 정식 OS명칭과 기체 이름인 잉그램이 분명하게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제자께서 말씀하시는 시스템은 확실히 OS가 아닙니다. OS는 소프트웨어만을 이야기하죠. 하드웨어는 고유명칭을 갖되 OS라고 불러서는 안되겠죠.
패트레이버쪽은 'H-OS'라는 정식 OS명칭과 기체 이름인 잉그램이 분명하게 구별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제자께서 말씀하시는 시스템은 확실히 OS가 아닙니다. OS는 소프트웨어만을 이야기하죠. 하드웨어는 고유명칭을 갖되 OS라고 불러서는 안되겠죠.
세반고리관이라는 생물학적 X,Y,Z축 3차원 센서 위에 미세하게 움직이는 소금덩어리의 감각만으로 몸의 모든 구간에 작용하는 중력, 관성, 동세를 찰나에 판별하여 거기에 맞춰 신체의 균형을 끊임없이 미세조정하는 능력은 정말로 굉장한 것이니까요.
즉, 그런 점에 비춰본다면, 이러한 자연의 구조를 모방하는 것이 어쩌면 가장 합리적인 시스템이 될 수도 있겠죠. 인간 육신이라는 "하드웨어"가 기능하기 시작한 이후에, 아이는 걸음마를 떼면서부터 무수히 넘어지면서 끝없는 반복학습으로 신체적 균형을 잡는 요령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다면, 로봇에도 그러한 인공지능을 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제로 걷고 움직이는 것을 배우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서, 다양한 지형지물과 마주친 상황에서 어떠한 동작을 해야하는가를 일단 습득하게 된다면, 그 이후부터는 그 데이타를 복제하여 다른 기체에도 인스톨하면 되겠죠.
그런 경우라면 굳이 인간이 로봇 안에 탈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2족보행 메카닉 부터가 비효율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것을 일단 차치하고 판타지와 현실의 타협점을 찾는다면, 인간 조종사에 반응하여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병정" 식의 2족보행병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죠.
예컨데, 한번 "인간의 움직임"을 습득한 이후라면, 예컨데, 산악이나 정글에 투입되는 경우, 공격명령이 주어지면 자동적으로 엄폐물 등을 찾고, 자세를 낮추고 엄폐물까지 달려가고, 그 엄폐물 근처에서 급격히 앞으로 넘어지면서 자기 자신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넘어지는 요령"을 실행하여 포화를 피하는 등..
==;; 어라..
그러면 조종사에게 손목시계형 커뮤니케이터만 채워주면 되는건가..
"가자, 로보!"
"고오오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