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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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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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36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A사람의 뇌교를 잘라서 좌뇌와 우뇌의 연결을 없애자 한 손으로는 아내를 때리려고 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걸 말렸다는데..
그럼 그 자르기 전의 의식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나라는게 사라지고 두개의 의식으로 분활되는 건가요?
아니면 나라는게 사라지지는 않고 단지 이중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흠.. 차라리 죽는다고 하면 그래도 더 낫았을(?)텐데..
그래도 계속 살아있고 더군다나 오히려 두 뇌가 아주 따로 논다니까..
왠지 의식의 주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A사람의 뇌교를 잘라서 좌뇌와 우뇌의 연결을 없애자 한 손으로는 아내를 때리려고 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그걸 말렸다는데..
그럼 그 자르기 전의 의식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나라는게 사라지고 두개의 의식으로 분활되는 건가요?
아니면 나라는게 사라지지는 않고 단지 이중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흠.. 차라리 죽는다고 하면 그래도 더 낫았을(?)텐데..
그래도 계속 살아있고 더군다나 오히려 두 뇌가 아주 따로 논다니까..
왠지 의식의 주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2008.03.19 15:43:47
자아가 두 사람 있어서 자르면 한 사람은 갖히거나 그런 식은 아닐것 같네요.
복숭아 사과 같은 식으로 인식의 부조화가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은 그게 부조화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다고 하더군요.
복숭아 사과 같은 식으로 인식의 부조화가 발생한다고 들었습니다.
자기 자신은 그게 부조화라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다고 하더군요.
2008.03.19 15:43:47
자아나 의식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혼' 같은 하나의 통합체 개념으로 보기 힘듭니다. 걍 뿔뿔히 떠서 이따금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 덩어리들이죠. 저 실험도 꽤 유명한 실험인데, 한 사람이 동시에 두 가지 행동을 하려고 한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자기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요.
2008.03.19 15:43:47
일단 뇌량을 잘라도 뇌간이나 시신경교차를 잘라놓지는 않았을테니 복숭아 사과 는 좀 믿기가 힘드네요; 시각신경경로가 시상뒤쪽으로 넘어가는거였나 뭐였나....
가능성이 있다면 좌우뇌의 의식이 분리되고(강제로), 각각의 분리된 부분은 독립적인 대뇌피질상의 기억과 감각영역을 지닌 불완전한 이중인격이 된다 라고 보는편이 일단 합리적일거 같군요.
어떤 느낌이냐 하면, 드래곤라자의 '영원의 숲'에서 하나에서 분리된 두 사람(서로 기억을 교차해서 지니고 있음)이 한 몸에 합쳐진 느낌이랄까.
상세한것은 보다 자세한 해부학지식을 지닌 아랫분이 답해주실겁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좌우뇌의 의식이 분리되고(강제로), 각각의 분리된 부분은 독립적인 대뇌피질상의 기억과 감각영역을 지닌 불완전한 이중인격이 된다 라고 보는편이 일단 합리적일거 같군요.
어떤 느낌이냐 하면, 드래곤라자의 '영원의 숲'에서 하나에서 분리된 두 사람(서로 기억을 교차해서 지니고 있음)이 한 몸에 합쳐진 느낌이랄까.
상세한것은 보다 자세한 해부학지식을 지닌 아랫분이 답해주실겁니다.
2008.03.19 15:43:47
제가 기억하기로는 올리버 섹스의 저서나 다른 뇌과학 관련 서적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뇌량이 절단된 사람에게 왼팔과 오른팔 그리고 좌우 눈의 반응하는 속도가 틀려져서
공을 받게될거라는걸 미리 지각하지 못했을때 공을 던지면 공을 두손으로 탁 하고 잡은 동작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공을 받게될거라는걸 미리 지각하지 못했을때 공을 던지면 공을 두손으로 탁 하고 잡은 동작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2008.03.19 15:43:47
cydonia님이 제시해주신 글에서 확인해 본 바로는 좌뇌 우뇌가 완전히 따로 노는것 같지는 않더군요. 일정 한 정보는 후두부를 통해서 전달된다고 합니다. 다만 정상인과 비교는 할수 없을정도죠.
하지만 누가 압니까? 훈련을 통해 후두부를 뇌량 대신으로 사용할수 있을지도.
그나저나 좌뇌와 우뇌의 의사소통이 참 힘들겠군요. 바지 하나 입으려다가 넘어질듯 하면 좌뇌가 입으로 우뇌야 벽좀 짚어라 라고 말해줘야 할것 아닙니까? 안습이군요.
하지만 누가 압니까? 훈련을 통해 후두부를 뇌량 대신으로 사용할수 있을지도.
그나저나 좌뇌와 우뇌의 의사소통이 참 힘들겠군요. 바지 하나 입으려다가 넘어질듯 하면 좌뇌가 입으로 우뇌야 벽좀 짚어라 라고 말해줘야 할것 아닙니까? 안습이군요.
2008.03.19 15:43:47
뇌량의 크기는 여자가 남자보다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그런지 여자는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잘합니다..
전화로 떠들면서 음식만들면서 애보기 등등......
남자는 섹스중에는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여자는 잘하죠....ㅡㅡ
그래서그런지 여자는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잘합니다..
전화로 떠들면서 음식만들면서 애보기 등등......
남자는 섹스중에는 말도 제대로 못합니다..
여자는 잘하죠....ㅡㅡ
2008.03.19 15:43:47
1. 의식이 둘로 나뉘는 경우는 못 들어 봤습니다. 혹시라도 있다면 링크 부탁드립니다. (관심가는 주제네요)
2. 뇌량을 자르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다른 부위를 섣불리 건드리면 대부분 죽습니다.
3. cydonia님이 링크해주신 글은 정확한 것입니다. 거기서 포인트는 왼쪽에 보여준 정보가 오른쪽 뇌로 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의학관련 서적을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정보의 소스가 오른쪽 뇌로 간 이상 음성언어정보와 문자언어정보가 부조화를 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림에도 설명이 되어있네요. 이부분은 너무나 당연한 내용입니다.
4. 뇌량의 크기가 여자가 크다는 것은 근거없는 얘기 입니다. 있다면 마찬가지로 링크를.. 그리고 뇌량의 크기와 일명 multi-tasking과의 관계도 근거 없는 얘기 입니다.
뇌량은 정보를 처리하는 연합중추가 아닙니다. 단순한 axon다발일 따름이죠.
2. 뇌량을 자르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다른 부위를 섣불리 건드리면 대부분 죽습니다.
3. cydonia님이 링크해주신 글은 정확한 것입니다. 거기서 포인트는 왼쪽에 보여준 정보가 오른쪽 뇌로 간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의학관련 서적을 찬찬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정보의 소스가 오른쪽 뇌로 간 이상 음성언어정보와 문자언어정보가 부조화를 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림에도 설명이 되어있네요. 이부분은 너무나 당연한 내용입니다.
4. 뇌량의 크기가 여자가 크다는 것은 근거없는 얘기 입니다. 있다면 마찬가지로 링크를.. 그리고 뇌량의 크기와 일명 multi-tasking과의 관계도 근거 없는 얘기 입니다.
뇌량은 정보를 처리하는 연합중추가 아닙니다. 단순한 axon다발일 따름이죠.
2008.03.19 15:43:47
인간적인 특성은 대부분 교육된 것입니다. 심지어는 언어 조차도요. 교육 없이는 그냥 의미없는 외마디 소리만 낼 수 있을 뿐이지요.
교육에 의해 뇌의 부위부위마다 역할이 정해져 분업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사람마다 비슷한 경향이 있어 비슷한 부위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합니다만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뇌수술을 할 때 되도록이면 환자의 의식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뇌의 기능 배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지도를 만들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뇌량은 좌뇌와 우뇌의 신호를 주고 받는 주요 통로입니다. 만일 이 것이 뇌의 재편이끝난 다음에 손상 받는 다면 그나마 괜찮습니다만.. 뇌가 재편되기 전 어렸을 때 손상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하나의 머리에 두개의 의식이 각각 발달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나의 몸에서 비슷한 신호를 공유하므로 샴쌍동이 보다는 더 하나에 가까운 존재겠지만요...
물론 다른 부위를 뇌량역할을 하도록 대체 될 수도 있고 영원히 의식이라는 것이 생기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하겠지요.
교육에 의해 뇌의 부위부위마다 역할이 정해져 분업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사람마다 비슷한 경향이 있어 비슷한 부위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합니다만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뇌수술을 할 때 되도록이면 환자의 의식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뇌의 기능 배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지도를 만들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뇌량은 좌뇌와 우뇌의 신호를 주고 받는 주요 통로입니다. 만일 이 것이 뇌의 재편이끝난 다음에 손상 받는 다면 그나마 괜찮습니다만.. 뇌가 재편되기 전 어렸을 때 손상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하나의 머리에 두개의 의식이 각각 발달하는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하나의 몸에서 비슷한 신호를 공유하므로 샴쌍동이 보다는 더 하나에 가까운 존재겠지만요...
물론 다른 부위를 뇌량역할을 하도록 대체 될 수도 있고 영원히 의식이라는 것이 생기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하겠지요.
2008.03.19 15:43:47
뇌가 원래는 부위가 없다가 교육에 의해 부위가 정해진다는 말은 정말로 황당하군요. 사람마다 뇌발달단계의 개인차가 존재하기때문에 회로의 절대적인/상대적인 위치에 개인차가 있다는 주장이라면 이해가 갑니다만 뇌 부위와 교육의 관계라니 허황한 얘기입니다.
그리고 뇌수술이라. 뇌수술도 종류가 많고 그에 따라 컨셉자체가 다릅니다. 간질수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뇌수술은 당연히 마취를 확실히 하고 수술합니다. 대신 수술전에 mapping을 해서 어느 부위를 건드리지 않을 건지를 미리 조사하는 경우도 있죠. (간질수술은 많이 복잡합니다)
선천적으로 뇌량이 없는 뇌량무형성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물론 지능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거의 멀쩡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뇌량의 기능이 다른부분으로 우회하는 걸지도 모르죠. (corpus callosal agenesis라는 병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뇌수술이라. 뇌수술도 종류가 많고 그에 따라 컨셉자체가 다릅니다. 간질수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뇌수술은 당연히 마취를 확실히 하고 수술합니다. 대신 수술전에 mapping을 해서 어느 부위를 건드리지 않을 건지를 미리 조사하는 경우도 있죠. (간질수술은 많이 복잡합니다)
선천적으로 뇌량이 없는 뇌량무형성증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물론 지능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거의 멀쩡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 뇌량의 기능이 다른부분으로 우회하는 걸지도 모르죠. (corpus callosal agenesis라는 병을 찾아보세요)
2008.03.19 15:43:47
최근의 실험에 의하면 뇌는 미지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백지에 새로 칠하는 거라기 보단
밑그림과 패턴도가 그려진 색칠놀이랑 더 비슷한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군요.
선천적, 후천적 뇌장애를 비교하면 비슷한 부위의 손상이 비슷한
장애를 불러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완전한 백지에 새로 칠하는 거라기 보단
밑그림과 패턴도가 그려진 색칠놀이랑 더 비슷한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군요.
선천적, 후천적 뇌장애를 비교하면 비슷한 부위의 손상이 비슷한
장애를 불러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요.
2008.03.19 15:43:47
일반적으로 '외계손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뇌량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 가운데 소수에게서 발견되는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본인의 손을 제어하기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소수에게서만 제어 불능의 손이 일종의 '퇴행증상'을 보입니다. 마치 유아기의 어린아이처럼 자기 맘대로 어떤 행동을 하려고 하지요. (대부분은 무의미한 움직임들인 반면에..)
아직 이 병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들 추측뿐이죠.. 다만,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의 기저에는 우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무의식'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아직 이 병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들 추측뿐이죠.. 다만,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의 기저에는 우리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무의식'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뇌량을 절단한 사람의 코를 중심으로 칸막이를 하고 왼쪽 눈에는 사과를, 오른쪽 눈에는 복숭아를 보여줬답니다. 그리고 무엇이 보이냐고 물어보자 입으로는 사과라 답했답니다. 그런데 그것을 써보라고 하자 오른손으로는 '사과', 왼손으로는 '복숭아'라 썼다고 하더군요,(좌우가 바뀌었을지는 모릅니다만...^^)
어떤 영화에선가 간질병으로 고생하다가 뇌간절단수술을 받은 사람이 하는 말이, 그래도 간질로 고생하던 때에 비해서는 지금이 천국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것은 외부에 나타난 자아에게 천국이란 이야기겠죠. 정말로 자아가 둘로 분리되어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자아가 있으며 그 드러나지 않은 자아에겐 지옥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