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오늘 제가 아침을 먹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을 중구난방으로 적은 것입니다.

인공지능 자동차와 로봇 운전수는 SF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술입니다.

전자와 후자 모두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에 그 공통점이 있지요.

그러나, 어떻게 보면 이들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 주행 도중 고장나면 수리될 때까지는 무용지물이지요.

하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차가 부서져도 로봇으로 하여금 다른 승용차를 몰도록 하거나,

만약 로봇이 파손되면 트렁크에 보관해 놓은 여분의 로봇으로 대체시키거나,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 밖으로 그냥 치워버리고(-_-) 자기 스스로 운전하면 됩니다.

(물론 운전할 줄 모른다면 대략 낭패입니다만)

위의 두 가지 방안은 전문화라는 요소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자동차는, 인공지능 자체가 차 내부에 내장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차로 옯겨 탈 능력이 없습니다 (누군가가 개조를 하지 않는다면)

그러나 로봇 운전사는, 이론적으로 봤을 때는 어느 차량이든지 운전이 가능하므로,

좀 더 융통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이는 자동차가 어떠한 구조로 되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모든 차량에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고,

서로 간에 통신이 가능하다면,

인공지능은 아무런 문제 없이 차를 옮겨 탈(-_-) 수도 있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로봇 운전사가 더 나은 방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용도로 부려먹을 수 있잖습니까. 아햏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