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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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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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36
우선, 스포일링을 조심해주세요.
우선, 분명히 'Flesh'에 대해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좀비들은 목구멍으로 무언가(주로 고기)가 넘어가야 합니다. 즉, 식욕을 극대화 시키는게 바로 T 바이러스라는 거죠.
허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좀비들은 걸래가 되었을지언정 뼈다귀가 된 모습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또한, 지들끼리는 절대로 입을 안댑니다.
이에 대한 가정은 '바이러스가 특수한 호르몬을 분비시켜, 좀비들끼리의 식욕을 억제시킨다' 라고 설명할 수 도 있을 겁니다.
허나, 1편에서의 감염자와 3편에서의 감염자의 발병시간을 얼추 측정해 보자면 못해도 12시간 이상은 지난 듯 합니다.
그렇다면, 그 12시간동안 그 수많은 좀비들이 살코기들을 모조리 뱃속으로 삼켜버리고 뼈만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갈증'이라고 했었더라면, 좀비들 신체의 온건한 모습과, 서로를 공격치 않는 점이 어느정도 해결될 겁니다. 서로 피 빨아 먹다가, 더이상 피가 남아 있지 않다는걸 깨닫고 공격치 않는다고 해명할 수 있을테니깐요)
T바이러스는 신체수복능력이 있다...고 1편에서 언급한듯 한데, 그렇다면 그 좀비들의 얼굴은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최종보스들처럼 아예 작정하고 변형이 진행된것도 아니고...)
더불어, 초능력부분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 초능력을 '아카식 드라이브'에 대한 간섭 (알파파와 베타파는 이 과정에서의 부가적인 영향이라고 치고) 라고 이해했습니다만... 세계를 이루는 정보 (예 : 절대온도는 영하 273.13도 등) 를 책이라 가정하고, '내게 뿜어지는 화염' 이라는 정보를 '허공으로 치솟는 화염' 이라고 정보조작하는걸 초능력 및 아카식 드라이브에 대한 간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아카식드라이브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지 모르겠군요.
즉, 아카식드라이브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정리를 부탁드리는 겁니다.
우선, 분명히 'Flesh'에 대해 언급이 있는 걸로 보아, 좀비들은 목구멍으로 무언가(주로 고기)가 넘어가야 합니다. 즉, 식욕을 극대화 시키는게 바로 T 바이러스라는 거죠.
허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좀비들은 걸래가 되었을지언정 뼈다귀가 된 모습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또한, 지들끼리는 절대로 입을 안댑니다.
이에 대한 가정은 '바이러스가 특수한 호르몬을 분비시켜, 좀비들끼리의 식욕을 억제시킨다' 라고 설명할 수 도 있을 겁니다.
허나, 1편에서의 감염자와 3편에서의 감염자의 발병시간을 얼추 측정해 보자면 못해도 12시간 이상은 지난 듯 합니다.
그렇다면, 그 12시간동안 그 수많은 좀비들이 살코기들을 모조리 뱃속으로 삼켜버리고 뼈만 남아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갈증'이라고 했었더라면, 좀비들 신체의 온건한 모습과, 서로를 공격치 않는 점이 어느정도 해결될 겁니다. 서로 피 빨아 먹다가, 더이상 피가 남아 있지 않다는걸 깨닫고 공격치 않는다고 해명할 수 있을테니깐요)
T바이러스는 신체수복능력이 있다...고 1편에서 언급한듯 한데, 그렇다면 그 좀비들의 얼굴은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최종보스들처럼 아예 작정하고 변형이 진행된것도 아니고...)
더불어, 초능력부분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 초능력을 '아카식 드라이브'에 대한 간섭 (알파파와 베타파는 이 과정에서의 부가적인 영향이라고 치고) 라고 이해했습니다만... 세계를 이루는 정보 (예 : 절대온도는 영하 273.13도 등) 를 책이라 가정하고, '내게 뿜어지는 화염' 이라는 정보를 '허공으로 치솟는 화염' 이라고 정보조작하는걸 초능력 및 아카식 드라이브에 대한 간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아카식드라이브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게 맞는지 모르겠군요.
즉, 아카식드라이브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정리를 부탁드리는 겁니다.
2008.03.19 15:43:31
일부 초능력자들이 '내 초능력의 원리를 증명하진 못했지만, 내 초능력이 거짓임을 너희(과학자들)가 증명하지도 못했으니, 좀 믿어달라' 고 주장할때 말입니다...
만약, 진짜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아카식 드라이브에 대한 간섭으로서, 과학적 해명이 불가능한것 뿐이었다고 가정하고 생각해 본겁니다.
(물론, 어지간한 경우엔 속임수였으며, 설령 거짓임이 판명되지 않았더라도 실생활에 써먹을데 없는 일부만의 초능력은 크게 신경쓰지도 않습니다만...)
여하간, T바이러스가 말 뜻 그대로의 바이러스라고는 보기 힘들다...라는 의견은 미처 생각치 못했군요.
전 단순하게 각 체세포간 구조적 차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의 각 부위별 목적에 맞는 변형을 할 수 있도록 하이테크놀러지가 적용된 줄로만 예상했었는데...
만약, 진짜로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아카식 드라이브에 대한 간섭으로서, 과학적 해명이 불가능한것 뿐이었다고 가정하고 생각해 본겁니다.
(물론, 어지간한 경우엔 속임수였으며, 설령 거짓임이 판명되지 않았더라도 실생활에 써먹을데 없는 일부만의 초능력은 크게 신경쓰지도 않습니다만...)
여하간, T바이러스가 말 뜻 그대로의 바이러스라고는 보기 힘들다...라는 의견은 미처 생각치 못했군요.
전 단순하게 각 체세포간 구조적 차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의 각 부위별 목적에 맞는 변형을 할 수 있도록 하이테크놀러지가 적용된 줄로만 예상했었는데...
2008.03.19 15:43:31
그게..좀 바이러스에 대해서 가지는 일반적 견해와 달리 바이러스는 '진화'...그러니까 '변이'합니다. 독감바이러스가...그러니까 감기바이러스가 초기 퍼질때는 대단히 강력한 살인바이러스였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해 인간이 항체를 발전시키자 독감바이러스는 살생력이 약해지는 방향으로 진화 혹은 변이해서 그럭저럭 '공생관계'를 형성할만한 형태로 변화되었다..라는 식의 설명도 있고요..즉 사람을 죽이는 바이러스라는게 몇년 혹은 심지어 몇개월만에 그 특성을 버리고 다른 형태로 변질되기도 합니다. 그런 바이러스의 특성을 다룬 소설이 마이크 클라이튼 소설중에 하나가 있는데 인체를 공격하여 에볼라 이상의 사상률을 보이던 바이러스는 어느순간 갑자기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바이러스로 형질변경을 하더라는 결과를 보이는 소설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도 초기 어마어마한 사상률을 가진 변종이 등장했지만이 변종도 곧 변이되어 현재는 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로 변질된것으로 추정됩니다...즉 이런 면에서....T바이러스는 변이나 변질..변형이 많은 바이러스의 특성범주에서 벗어나고 어떤 특정한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알수있습니다. '바이오해저드'라는 생물학적인 재해를 소재로 삼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바이러스적인 특성을 고려해보면 이것이 생물학적인 재해라기보다는 나노머신의 폭주에 해당하는 재해가 아닌가 의심됩니다.
2008.03.19 15:43:31
적어도 영화설정은 지금 계속 변하는지라...게임 설정은 그나마 안정되어 있었지만...두고 볼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쥐라기 공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명체'는 자신의 삶은 선택하고 살아간다라는 주장이 나옵니다. 생존력면에서...인간의 맘대로 안된다는 뜻이죠...저는 '바이러스'라는 존재에 대해 현대 과학이 그다지 많은걸 알지 못하고 있고 이점에서 T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의 존재는...발견도 되지 않았지만 존재자체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런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현대의 이런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피해범위나 피해인원은 백만명 이하로 예측됩니다. 중세 흑사병과는 다른 수준이지요. 흑사병도 그랬지만 바이러스는 이런 번성후 '변이'과정을 보이는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즉 T바이러스가 진짜 바이러스라면 영화상의 시나리오는 상당부분 수정되어야 할듯합니다. 이런 난제때문에 T바이러스의 존재자체가 후에 설정이 변할수도 있을겁니다.참고로 역사상 존재했고 수백만 수천만명의 생명을 앗아갔던 수많은 전염병과 질병들의 원인 바이러스는 현재도 여전히 존재합니다...절대 사라지지 않지요. 이런 바이러스가 왜? 현재는 안정화 되어 있는가? 는 일정부분 신비입니다. 과학도 밝히지 못했지요. 적어도 항생제가 효과가 있었기는합니다. 최근 항생제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면 관련 과학계의 화두는 어쩌면 과거와같은 바이러스의 '살인적 변이'가 있을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때문에 항생제 개발과 함께 질병통제체계의 발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영화나 대중매체를 통해....이런 '바이러스'성 질병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베놈'이나 '포이즌'..즉 동물성 신경독이나 식물성 독으로 오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독들은 바이러스와 달리 진짜 독으로서 화학적 구조물이며 해독제가 존재하거나 제조가능하며 이런 해독제를 통해 화합물을 인체내에서 무해한 존재로 재조합할수있습니다...하지만 '바이러스'와 같은 생명체는 그렇지 않지요. 그런 면에서
T바이러스는 바이러스라는 이름은 붙었지만 바이러스적 특성보다는 베놈이나 일정 명령을 수행하는 나노봇과 같은 특성을 더 보이는 듯합니다. 저의 판단엔.
문제는 영화나 대중매체를 통해....이런 '바이러스'성 질병이 보다 이해하기 쉬운 '베놈'이나 '포이즌'..즉 동물성 신경독이나 식물성 독으로 오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독들은 바이러스와 달리 진짜 독으로서 화학적 구조물이며 해독제가 존재하거나 제조가능하며 이런 해독제를 통해 화합물을 인체내에서 무해한 존재로 재조합할수있습니다...하지만 '바이러스'와 같은 생명체는 그렇지 않지요. 그런 면에서
T바이러스는 바이러스라는 이름은 붙었지만 바이러스적 특성보다는 베놈이나 일정 명령을 수행하는 나노봇과 같은 특성을 더 보이는 듯합니다. 저의 판단엔.
2008.03.19 15:43:31
제 기억이 맞다면, T바이러스는 원래 엄브렐라 사에서 피부 노화를 거꾸로 돌려주는 나노 머신이었던것 같은데요... 그 부작용으로 죽은 시체를 움직일 수 있게 하긴 했는데, 단지 식욕같은 본능만이 남아있었다 그런 식이었습니다.
2008.03.19 15:43:31
네..? 보라님..? 나노 머신은.. 고로 나노 로봇이라는 건데.. 제가 이 영화를 몇번이나 봤었는데.. T바이러스는 "단백질"이며 죽은 세포를 활동(재생)하게 하고 뇌에는 지속적으로 전기적 자극을 준다고 했어요!
그리고.. 3편에서.. 원래 T바이러스에 걸린 좀비들은 먹지 않아도 수십년은 살 수 있다네요.. 그러면 움직이는데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 그 수십년을 어떻게 살수있을까요? 정답은 아마 추악하게 변해버린 좀비들의 몰골이 아닐까요? 지속적으로 자신의 세포를 에너지 원으로 이용한다면 수십년은 살 수 있을 거 같네요.
뭐 뛰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천천이 걸어다니니깐요..
근데 수복이 뭐에요?
그리고.. 3편에서.. 원래 T바이러스에 걸린 좀비들은 먹지 않아도 수십년은 살 수 있다네요.. 그러면 움직이는데에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 그 수십년을 어떻게 살수있을까요? 정답은 아마 추악하게 변해버린 좀비들의 몰골이 아닐까요? 지속적으로 자신의 세포를 에너지 원으로 이용한다면 수십년은 살 수 있을 거 같네요.
뭐 뛰어다니는 것도 아니고 천천이 걸어다니니깐요..
근데 수복이 뭐에요?
역설적으로 '뇌기능'의 상당수가 손상되어 있음을 추정할수있습니다. 결국 종합해보면 T바이러스가 '생존'이라는 극한 조건을 모델로 인간의 기능상당수를 '제약'한 모델이 바로 '좀비'임을 인식할수있습니다. 그럼 이 T바이러스는 진짜바이러스일까요??
바이러스중에 이런 '명령수행'이 가능한 모델이 존재할까요?? 어렵습니다....
이런 명령수행모델이 가능한건 '컴퓨터'와 같은 존재이며...제 판단에 T바이러스란
나노단계의 명령수행 로봇들로 보입니다. 결국 '그레이 구'[gray goo]현상이며 최종적으로 '바이오 해저드'라는 재앙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은 어떤 모델일까요? 우선 오락에서의 주인공등은 '면역체계'가 우수한 혹은 별난...인간들로 보입니다. 질병전염은 3종으로 분류되는데 전염의 위험성에 따라서라고 볼수있습니다.
가장 위험한게 공기전염형태인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감기등이 공기전염의 전형입니다. 두번째가 체액등과 같은 전달물질에 의한 전염(물이나...물건..액체)등인데
오락에서든 영화에서든 처음엔 이런 '공기전염'을 통해 상당수가 전염되어 변이되는
편이고 그다음 면역체계적으로 버틴 이들이 두번째방식의 전염으로 좀비화되는 편이라 할수있는데...또한 주인공(오락에서)들은 이런 두번째 전염방식에도 버티는
놀라운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영화에서 초능력까지 써재끼는 밀리 요요비치 아줌마(^^;;;몇번 결혼했고 이혼했으니..)의 모델은 어디에 속하냐?? 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실제 전염병과 병에 대한 모델에서는 위 사례를 버티고 살아남는 인간의 증언과 기록과 자료가 현재도 존재하며 아프리카 일부 여성들중에 에이즈 전염에 전혀 영향받지 않는 항체를 가진 여성들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능력을 쓰고 초인적 전투능력을 가진 모델은 아직 기록되고 존재확인된바 없음으로...
가상의 작품안에 등장하는 T바이러스라는 것의 정체가 나노모델의 로봇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SF론적이 추론만 가능할뿐입니다.
조금 더하자면 제 생각엔…'좀비화'된 인간들을 안정된 영양환경과 보살핌으로 장시간 보호하고 간호한다면 그 일부가 원래의 인간으로 회복된다고 추정해봅니다. 인간의 항체기능과 면역체계시스템과 회복력의 방향성이라는데 희망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