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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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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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36
제목 그대롭니다. 어떤 과학자(국적은 ESA, 미국, 러시아, 일본등 현재 로켓 강국 제외)가 워프엔진을 아주 우연히 개발했다면, 한 5년이내에 우주에 지구 식민지를 건설할수 있을까요?
단 여기서 조건을 워프엔진에 실을 수 있는 kg당 가격은 지금의 3/4(로열티나 비슷한걸 물려서), 그리고 워프엔진을 돌릴수 있는 에너지는 Pu-238, St-90 밖에 없다는 가정, 사람을 로켓에 집어넣고 5분동안 엔진을 돌릴시, 10분간 엔진을 멈춰야 하고, 10분이 지나면 실은 연료의 50%가 없어진다는 가정(속도는 1분에 10광년 잡죠)을 해봅니다. 이런 조건이 있어도 한 5년이내에 식민지의 기초가 잡힐까요?
단 여기서 조건을 워프엔진에 실을 수 있는 kg당 가격은 지금의 3/4(로열티나 비슷한걸 물려서), 그리고 워프엔진을 돌릴수 있는 에너지는 Pu-238, St-90 밖에 없다는 가정, 사람을 로켓에 집어넣고 5분동안 엔진을 돌릴시, 10분간 엔진을 멈춰야 하고, 10분이 지나면 실은 연료의 50%가 없어진다는 가정(속도는 1분에 10광년 잡죠)을 해봅니다. 이런 조건이 있어도 한 5년이내에 식민지의 기초가 잡힐까요?
별이 빛나는 밤에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들고 은하계를 히치하이크 하고 싶어하는 한마리 달팽이
2008.03.19 15:43:24
가정이 너무 어렵군요...물론 그 가정에 맞춰 해결책이 나올때까지 쉽지않을겁니다만...해결책이 강구되고 방법이 정의된다면 쉽게 우주개발이 진행될겁니다. 현재 인간이 우주개발에 우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 대기권을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준비된 위치좌표조절로 대기권 탈출만 가능해도 우주개발은 손쉽게 진행될겁니다. 비용대 효과라는 측면도 존재하지만...
2008.03.19 15:43:24
必. 굳이 5년으로 한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요?
워프엔진을 이용한다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벗어나 가깝게는 화성이나 금성, 멀게는 태양계 밖이나 다른 은하계라도 어디든지 맘대로 갈 수 있겠지만, 이동수단만 해결돼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가서 뭘 어떻게 할 건지'도 생각해 봐야겠죠.
화성을 테라포밍하든, 달에 바이오스피어3를 짓든, 태양계 밖에 스페이스콜로니를 건설하든 간에, 현재로부터 5년 내의 기술로 인류가 과연 그런 걸 만들 수 있을지요.
워프엔진을 이용한다면 시간과 거리의 제약을 벗어나 가깝게는 화성이나 금성, 멀게는 태양계 밖이나 다른 은하계라도 어디든지 맘대로 갈 수 있겠지만, 이동수단만 해결돼다고 해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가서 뭘 어떻게 할 건지'도 생각해 봐야겠죠.
화성을 테라포밍하든, 달에 바이오스피어3를 짓든, 태양계 밖에 스페이스콜로니를 건설하든 간에, 현재로부터 5년 내의 기술로 인류가 과연 그런 걸 만들 수 있을지요.
2008.03.19 15:43:24
혹시 그 워프항법으로 도달한 곳이 '운좋게도 어머나! 지구와 똑같네' 면야 당장 가서 자치령을 세우고 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으니. =_=
2008.03.19 15:43:24
끄응, 이건 으음...설정용 질문 같기는 한데..
'불가능' 이죠.
이동만 된다고 다 되는게 아닙니다.
가령, 순간이동 장치가 갑자기 생겼다고 칩시다. 그래서 에베레스트 한번 가보고 싶어서 'energize' 했다고 치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근데 방한복도 없고 산소통도 없고 식량도 없고 등산장비 일절 없고.
가면 뭐 거의 바로 죽겠죠. 마찬가집니다. 우주개발이 어려운건 거기 가기 어려워서라기 보다는(최소한 태양계 레벨에서는) 가서 살기가 어려워서입니다. 만일 화성이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 지구랑 완전 똑같이 변해 있다면, 미국와 유럽, 중국, 러시아 일본등이 앞다투어 유인 우주선을 보낼 겁니다. 가는데 드는 어려움이요? 그냥 한 수십개국 합작해서 미친듯이 큰 우주선을 궤도상에서 만들어서 거기서 생활하게 할지도 모르지요. 일단 가면 끝나는거니까 돌아올 걱정 할 필요 없고, 돌아올 연료 실을 공간에 딴거 싣게 되겠죠.
'불가능' 이죠.
이동만 된다고 다 되는게 아닙니다.
가령, 순간이동 장치가 갑자기 생겼다고 칩시다. 그래서 에베레스트 한번 가보고 싶어서 'energize' 했다고 치죠. 그럼 어떻게 될까요? 근데 방한복도 없고 산소통도 없고 식량도 없고 등산장비 일절 없고.
가면 뭐 거의 바로 죽겠죠. 마찬가집니다. 우주개발이 어려운건 거기 가기 어려워서라기 보다는(최소한 태양계 레벨에서는) 가서 살기가 어려워서입니다. 만일 화성이 어느날 자고 일어나보니 지구랑 완전 똑같이 변해 있다면, 미국와 유럽, 중국, 러시아 일본등이 앞다투어 유인 우주선을 보낼 겁니다. 가는데 드는 어려움이요? 그냥 한 수십개국 합작해서 미친듯이 큰 우주선을 궤도상에서 만들어서 거기서 생활하게 할지도 모르지요. 일단 가면 끝나는거니까 돌아올 걱정 할 필요 없고, 돌아올 연료 실을 공간에 딴거 싣게 되겠죠.
2008.03.19 15:43:24
탐사선 보내긴 매우 쉽겠죠.
정확한 좌표를 잡고 워프시킨 다음 지구로 죽어라 정보를 전송하면 될테니까요.
이를 통해 환경 정보를 파악한 후 인간이 살기 부적절하면
테라포밍할 장비를 테라포밍할 로봇과 같이 보내고
(혹은 인간과)
테라포밍이 완료되면 간다든가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애초에 우주복을 입고 워프해서 갔다가 워프해서 돌아올수도 있죠.
연료가 부족하다구요?
연료가 풍부한 것으로 예상되는 행성에 탐사선을 보내서
연료를 듬뿍 캐다가 중간 기착지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정확한 좌표를 잡고 워프시킨 다음 지구로 죽어라 정보를 전송하면 될테니까요.
이를 통해 환경 정보를 파악한 후 인간이 살기 부적절하면
테라포밍할 장비를 테라포밍할 로봇과 같이 보내고
(혹은 인간과)
테라포밍이 완료되면 간다든가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애초에 우주복을 입고 워프해서 갔다가 워프해서 돌아올수도 있죠.
연료가 부족하다구요?
연료가 풍부한 것으로 예상되는 행성에 탐사선을 보내서
연료를 듬뿍 캐다가 중간 기착지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2008.03.19 15:43:24
그 테라포밍을 무슨 수로 하냐는거죠.
아주 작은 공간에 독립된 생태계를 만드는 바이오스피어 프로젝트조차 아직 완전한 성공을 거둔 실례가 한번도 없는데, 테라포밍을 한다면 원래 그 행성에서 살아가도록 되어있지 않은 지구의 생물종을 통해 행성규모의 새로운 독립생태계를 형성해야 하는 무지막지한 작업일텐데요...
아주 작은 공간에 독립된 생태계를 만드는 바이오스피어 프로젝트조차 아직 완전한 성공을 거둔 실례가 한번도 없는데, 테라포밍을 한다면 원래 그 행성에서 살아가도록 되어있지 않은 지구의 생물종을 통해 행성규모의 새로운 독립생태계를 형성해야 하는 무지막지한 작업일텐데요...
2008.03.19 15:43:24
가격이 현재의 75퍼센트에서 이미 실패입니다.
0.75퍼센트라면 모를까.
거기에 정확히 무슨방식의 추진인지를 알아야 추진력/가속도를 알것이고... 설마 워프엔진이라하여 하이퍼스페이스드라이브같은건 아니겠지요..?
테라포밍이라… 제생각에는 그냥 이끼/녹조류 잔뜩 뿌려놓고 살만해지면 들어가고 아니면 그냥 멀쩡한행성을 오염시키고 떠나는 아주 무책임한 방법으로 행해질거같군요.
그리고 바이오스피어는 규모가 너무 작았던걸지도 모르지요
0.75퍼센트라면 모를까.
거기에 정확히 무슨방식의 추진인지를 알아야 추진력/가속도를 알것이고... 설마 워프엔진이라하여 하이퍼스페이스드라이브같은건 아니겠지요..?
테라포밍이라… 제생각에는 그냥 이끼/녹조류 잔뜩 뿌려놓고 살만해지면 들어가고 아니면 그냥 멀쩡한행성을 오염시키고 떠나는 아주 무책임한 방법으로 행해질거같군요.
그리고 바이오스피어는 규모가 너무 작았던걸지도 모르지요
2008.03.19 15:43:24
식민지라는게 다양한 형태가 존재해서 꼭 인간이 거주가능하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인간이 거주하기 힘들더라도 에너지나 자원의 채취량이 대단하다면 문제가 쉽게 해결됩니다....현대 과학화된 인류의 생존조건은 우주화될수록 '에너지'화 될 것임이 분명하기때문에(에너지만 충분히 보급된다면 콜로니나 여러가지 지구거주조건과 유사한 환경을 탄생시킬수있다고 봅니다. 현재까지는 지구라트 시리즈가 모두 실패하긴 했지만...)
2008.03.19 15:43:24
투입보다 산출량이 많다면 이동비가 3/4가격이 아니라 34배가 들어도 갑니다. 그게 사람 심리입니다-_-;
현재 우주개발-이미 60년대에 실현되었던 달착륙을 포함해서-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투입되는 비용의 절대량보다는 투입되는 비용 대비 뽑아내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치로 우주개발사업중에서 매우 호황산업인 위성사업을 생각해보죠. '돈 되는 인공위성'인 기상위성, 통신위성, 군사위성 등등은 한달에도 몇개씩 우주로 올라가지만 돈 안되는 과학위성이나 우주망원경같은 물건은 NASA나 ESA가 겨우 쏘아올리죠. 그나마도 본국 의회에서 쿠사리 먹어가면서요.
현재 우주개발-이미 60년대에 실현되었던 달착륙을 포함해서-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투입되는 비용의 절대량보다는 투입되는 비용 대비 뽑아내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치로 우주개발사업중에서 매우 호황산업인 위성사업을 생각해보죠. '돈 되는 인공위성'인 기상위성, 통신위성, 군사위성 등등은 한달에도 몇개씩 우주로 올라가지만 돈 안되는 과학위성이나 우주망원경같은 물건은 NASA나 ESA가 겨우 쏘아올리죠. 그나마도 본국 의회에서 쿠사리 먹어가면서요.
2008.03.19 15:43:24
우주식민지세워서 뭐 얻을게 있다고 그 막대한 초기비용을 톤당 현재비용의 75퍼센트씩이나 들여서 개발할까요??_-
몇천분의 1로 가격이 떨어진다면 (가격하락이 워프엔진의 발명이든, 현재 찔끔찔금 이뤄지는 상업적 우주개발의 결과이든간에) 최소한 행성탐사선대신 유인탐사기지를 세우거나, 준우주궤도여행대신 우주리조트가 세워지겠지요.
허나 현재가격대로라면... 그나마 상업적인 우주리조트조차도 현실성 한참떨어지는(뭐.. 진행되는계획은 있습니다만)일이 되고말지요. 더구나 실효성이라곤 존재하지 않는-과학적 연구야 식민지가 아닌 우주기지, 혹은 무인탐사로도 어느정도 해결되는것이니- 식민지라... 누가 시도나 할런지 모르겠습니다-_
몇천분의 1로 가격이 떨어진다면 (가격하락이 워프엔진의 발명이든, 현재 찔끔찔금 이뤄지는 상업적 우주개발의 결과이든간에) 최소한 행성탐사선대신 유인탐사기지를 세우거나, 준우주궤도여행대신 우주리조트가 세워지겠지요.
허나 현재가격대로라면... 그나마 상업적인 우주리조트조차도 현실성 한참떨어지는(뭐.. 진행되는계획은 있습니다만)일이 되고말지요. 더구나 실효성이라곤 존재하지 않는-과학적 연구야 식민지가 아닌 우주기지, 혹은 무인탐사로도 어느정도 해결되는것이니- 식민지라... 누가 시도나 할런지 모르겠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