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스커미쉬로 컴과 1:1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난이도는 하드로.)
꽤 큰 맵이라서 장기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비를 완벽히 하고 적 기지로 공격을 하려고 무적탱크 골리앗 부대를 보냈는데...
적기지엔 가지도 못하고 아작나더군요...
왜냐... 적에게 연사형 초장거리포 '발칸'이 있었기 때문...
토탈 많이 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놈은 제가 한 맵의 절반 정도를 사정거리에 두고,
엄청난 연사력으로 수많은 플라즈마 포를 쏟아냅니다. 그 위력은 끔찍하죠...
이때문에 열받은 저는 건쉽 러시를 했으나 적의 방공망이 워낙 강해서 허무하게 죽고,
핵을 날려도 적들은 순식간에 파괴된 곳을 다시 만들고,
크로고스를 뽑아 보내도 가기도 전에 박살이 나고... ㅠ_ㅠ

이 판을 5시간 이상 붙잡고 별별 짓을 다 했으나 결판을 못 내고 포기했다는...
(제가 치트키로 보니까, 적 기지에는 발칸이 4개 있더군요... 하나도 만들기 벅찬데,
4개라니... 과연 컴퓨터의 삽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