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pyroteuthis 라는 오징어와 문어의 조상뻘이 되는 생물입니다. 외모 때문에
흡혈귀 오징어라는 이름이 붙었죠. 원래는 비교적 얕은 바다에서 살고 있었는데
천적인 수장룡을 피하려던 모양이였는지 심해의 저산소층에 들어가 별 외형적
변화 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대신 신체 내부의 특성이 바뀌었다는군요. 촉수와는 별
도로 긴 감각기관을 뻗어 그걸로 먹이를 감지하고 잡아먹습니다. 오징어와 문어가
분화되기 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군요.
방금 전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봤습니다. 이녀석 못잡을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결국 잡아버리기는 했지만... 미국 몬트레이 만에서 잡았답니다. 그 외에도 일본
근해,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발견됩니다.-
그런데 웬지 생긴게 크툴루 비스무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괴물취급을
받았던 듯...-지금의 크기는 30cm 정도... 조상들은 1m 정도 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