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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레플리케이터라 불린 두 종족이 있습니다. 하나는 약 1만 년 전 페가수스 은하계에서 고대인과 레이쓰의 전쟁이 한창일 때 창조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고대인-레이쓰 전쟁으로부터 수천 년 후 밀키웨이 은하계(우리 은하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전자는 원래 고대인에 의해 태어난 병기로서 레이쓰에 대항하기 위한 무기가 하나의 종족으로 진화한 존재들입니다.(아슈란) 이에 반해 후자는 어느 별의 과학자가 만들어낸 안드로이드가 자신의 외로움을 달랠 장난감을 만들어 낸 것이 시초였습니다.(레플리케이터) 이중 후자가 최초로 인류와 조우한 기계종족이며 레플리케이터라 명명되었습니다.



본래는 한 안드로이드의 장난감으로 시작한 레플리케이터는 인류에 비해 기술적으로 앞선 기계 벌레들이었으며 그들을 연구하던 아스가르드의 우주선을 '먹어'버린 후 마침내 은하계 전역을 위협하는 거대한 역병이 되었습니다.

레플리케이터를 만든 안드로이드는 리즈라는 여성형 안드로이드로 그녀가 만들어낸 최초의 '장난감'은 거미를 닮은 작은 벌레 로봇이었습니다. 이런 기계벌레들은 작은 블록들이 결합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다 큰 블록으로 이루어진 레플리케이터들도 존재합니다.(예를 들어 곤충 형의 기계 벌레 같은) 이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복제해 수를 늘리며 그 와중에 희생된 다른 종족들의 기술을 흡수해 진화해 나갔습니다.

최초의 희생자는 리즈를 만들어낸 창조주의 종족으로 이들은 레플리케이터와 리즈를 제거하려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멸망했습니다. 리즈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안드로이드였지만 그녀 자신의 능력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사용된 제한적인 나노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다른 사물을 변형시켜 레플리케이터를 순식간에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창조주의 동족은 이를 위험으로 여겼고 레플리케이터를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화를 낳고 말았습니다. 리즈는 자신과 '장난감'들을 보호하려 레플리케이터에게 자기 복제능력을 부여했고 끔찍하게 불어난 레플리케이터는 스스로를 방어해 낸 걸로도 모자라 역으로 행성전체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리즈를 만들어내었고 또한 보호하려했던 '아버지' 즉 그녀를 만든 과학자까지 살해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리즈가 원한 바가 아니었지만 이미 레플리케이터는 그녀의 통제에서 벗어난 상태였습니다. 결국, 리즈를 만든 창조주의 문명은 멸망했고 상심한 리즈는 스스로 깊은 수면에 빠졌습니다.



두 번째 희생자는 아스가르드였습니다. 한 아스가르드의 연구선이 이들을 우주선으로 데려왔고 아스가르드는 이들을 연구하는 대신에 살해당하고 그들의 우주선과 기술을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레플리케이터와 아스가르드의 기나긴 전쟁이 그리고 레플리케이터에 의한 진정한 재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스가르드의 뛰어난 과학기술은 그대로 레플리케이터의 것이 되었고 항성간 이동 방법을 알아낸 레플리케이터는 다른 수많은 종족을 멸망시키고 그들의 기술을 흡수해 더욱 진화해나갔습니다.

레플리케이터는 키론이라 불리는 에너지 연결단위로 단단히 결합하여 있으며 그들 스스로를 복제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방해되거나 위협이 되는 존재는 모두 말살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을 만든 리즈처럼 레플리케이터는 주변 사물을 이용해 스스로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제된 레플리케이터는 복제되기 전 사물의 성질을 그대로 이어 받습니다. 예를 들어 철로 만들어진 레플리케이터는 물에서 녹이습니다. 각각의 레플리케이터를 이루는 블록의 숫자를 알 수는 없지만 이를 복제해 내는 대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습니다. 불과 몇 시간이면 단 하나의 레플리케이터가 수백의 레플리케이터 군단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레플리케이터가 있고 그중 가장 표준적이며 숫자가 많은 것은 거미 형태의 레플리케이터입니다. 이 레플리케이터는 최초 만들어진 원형의 복제들이며 가장 단순한 형태의 레플리케이터입니다. 거미형의 레플리케이터는 4개의 다리와 등에 두 개의 날개 같은 것을 달고 있습니다. 또 다른 형태의 레플리케이터는 곤충형이며 역시 4개의 다리와 커다란 날개를 등에 달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레플리케이터 블록 수천 개로 구성된 마더 레플리케이터가 있으며 이들은 다른 레플리케이터를 통제합니다. 다음으로, 극도로 진화한 인간형의 레플리케이터가 존재합니다. 이들은 가장 최근에 생겨난 레플리케이터로 레플리케이터의 우두머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순양함이나 전함 같은 우주선 형태의 레플리케이터도 존재합니다.

레플리케이터들은 서로 획득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계선은 그들의 숫자가 늘면 늘수록 더욱 높아져 더 복잡하고 큰 정보도 분석하고 저장할 수 있습니다.

레플리케이터가 가진 전략적 이점 중 하나는 레플리케이터에 대항할 만한 기술을 가진 종족 대부분이 사용하는 에너지 타입의 무기에 내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레플리케이터에겐 가우울드나 아스가르드의 에너지 무기보다 기술적으로 뒤처진 인류의 고체탄환 발사 무기에 더 효과적이란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효과적이라 해도 파괴된 레플리케이터의 블록이 다시 재결합하는 몇 분간의 시간을 벌어주는 정도로 사실상 몇 가지 대레플리케이터용 무기를 제외하고는 이들을 완전히 죽일 방법은 없습니다.(대레플리케이터용 병기도 몇 번 사용 후엔 레플리케이터에게 내성이 생겨 무기가 통하지 않게 된다. 스타트랙의 보그처럼)

일반적으로 레플리케이터는 위협을 받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공격을 받거나 위협이 된다고 느꼈을 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적이라고 판명된다면 엄청난 수의 레플리케이터가 달려들어 산성 스프레이로 적을 처리하거나 아니면, 주변 사물을 녹여 새로운 레플리케이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레플리케이터는 밀키웨이 은하계에서 탄생했지만 주 활동 장소는 아이다 은하계였습니다. 아이다 은하계는 레플리케이터 최대의 적인 아스가르드 제국이 있는 곳으로 레플리케이터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곳입니다. 아스가르드는 레플리케이터에게 있어 가장 큰 적이기도 했지만 가장 먹음직스러운 먹이이기도 했습니다. 아스가르드의 진보된 기술력을 차지하고 그 위협을 없애려고 레플리케이터는 아이다 은하계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의 위협은 아스가르드가 한때 지구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SG1이 레플리케이터의 모성에서 멸망한 문명의 흔적과 함께 잠들어 있던 리즈를 발견하고 오닐 대령의 총격으로 작동정지된 리즈를 아스가르드에게 넘긴 후 레플리케이터와 아스가르드의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습니다. 리즈를 연구한 아스가르드는 레플리케이터 전체를 그들의 모성 오할라로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스가르드는 그들의 시간조절장치를 이용해 레플리케이터에게 덫을 놓았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시간조절장치를 중심으로 0.16광년 거리 안의 모든 영역이 시간이 느리게 흘러 아스가르드가 레플리케이터를 저지할 방법을 찾을 시간을 벌 수 있을 터였습니다. 불행하게도 아스가르드의 이러한 계획은 최악의 형태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오할라가 레플리케이터에게 점령되었을 때 레플리케이터는 아스가르드의 소중한 유산들과 그들의 창조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레플리케이터는 시간조절장치를 보호하는 뉴트리노 막을 부수고 역으로 그들의 시간이 바깥보다 빠르게 흐르도록 장치를 고쳤습니다. 그리고 레플리케이터 블록으로 뒤덮인 오할라에서 파괴된 안드로이드의 육체를 본떠 새로운 인간형의 레플리케이터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들보다 뒤떨어지는 기술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레플리케이터의 특성을 이용해 아스가르드가 인간들에게 도움을 청했고 SG1이 탑승한 프로메테우스가 아스가르드의 도움을 받아 아이다 은하계의 점령된 아스가르드 모성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이 결국 아스가르드의 원래 계획대로 시간조절장치를 가동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것은 고작 2년도 되지 않는 시간을 벌었을 뿐이었습니다.

아스가르드는 시간조절장치 가동 순간 인간형 레플리케이터와 장치 간의 거리로 추측한 결과 2년 안에 그들이 장치를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때문에 레플리케이터의 위협을 영구적으로 해결하려 한 가지 방법이 고안되었습니다. 아스가르드는 오할라의 태양을 블랙홀화 시켜 레플리케이터를 제거하려 했습니다. 레플리케이터가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아스가르드 함대 최고 사령관인 토르가 직접 이들을 감시했습니다. 그러나 블랙홀조차 레플리케이터를 파괴하지 못했습니다. 블랙홀을 중력장 속에서도 레플리케이터는 분해되기는커녕 더 단단히 결합했고 손에 넣은 시간조절장치를 이용해 블랙홀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레플리케이터들은 거대한 레플리케이터 순양함으로 결합했고 순양함은 그들을 감시하던 아스가르드의 우주선 ‘대니얼 잭슨’호를 공격하고 우주선의 시스템에 침입해 아스가르드의 새로운 모성인 오릴라의 위치를 알아내었습니다. 오릴라는 아스가르드 기술의 핵심요소인 뉴트리움이 대량 매장된 곳으로 아스가르드의 기술을 흡수한 레플리케이터에게도 중요한 행성이었습니다. 레플리케이터는 새로운 인간형 레플리케이터를 만들려고 대량의 뉴트리움이 필요했고 오릴라를 공격해 필요한 자원을 탈취해 갔습니다. 이때 인간형 레플리케이터 5호는 SG1 대원 중 한 명인 사만다 카터를 복제한 인간형 레플리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계인 레플리케이터는 인간을 흉내 내고 그들을 닮아 가면서 인간의 감정들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복수, 탐욕, 배신, 사랑······ 5호는 카터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그녀를 대신할 복제품까지 만들었지만 만들어진 레플리케이터는 모습만 카터와 같았을 뿐 탐욕으로 가득 찬 완전히 다른 존재였습니다. 레플리케이터 카터는 그녀를 만든 5호를 배신하고 파괴한 뒤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곧 레플리케티터 카터가 통제하는 레플리케이터 군대가 밀키웨이 은하계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밀키웨이 은하계의 패권을 쥐고 있던 가우울드의 제국이 주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가우울드는 아스가르드 조차 패배시킨 레플리케이터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악랄한 가우울드의 군주들도 자파의 용맹한 전사도 유전자 조작 강화병인 쿨 워리어조차 상대가 되지 않았고 우주함대도 레플리케이터에게 감염되어 적으로 돌변했습니다. 가우울드의 영토는 하나씩 레플리케이터에게 넘어갔습니다. 이들을 막을 유일한 희망은 자파 해방군이 점령한 가우울드 군주 바알의 영토에 있던 행성 타카라의 고대 병기뿐이었습니다. 인간과 자파가 무기를 가동하기 위해 힘을 쏟는 동안 타카라의 고대 병기의 존재를 알아낸 레플리케이터는 즉시 타카라 공략에 나섰습니다.

레플리케이터의 공격에 타카라 수복에 나섰던 가우울드 함대와 자파 해방군 그리고 인간들이 일시 휴전하고 힘을 합쳐 레플리케이터에 맞섰습니다. 이 연합은 무기를 가동하는 동안 레플리케이터를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마침내 타카라의 무기가 가동되면서 밀키웨이 은하계 전역의 레플리케이터는 파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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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난 김에 하나 올렸습니다. 정말 간만에 올렸네요. 요즘 제가 귀찮음이란 신의 화신이라도 된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네요.;; 추워서 그런갑다 하고 있습니다. 사실 추워지기 전부터 이 상태였지만 말입니다.ㅡㅡ;;
아무튼 다시 '천천히' 자료를 올릴 생각입니다. 종족 파트도 이것 포함해 아직 3개 뿐이고... 항공기 부분은 말할 필요도 없고... 자료도 새로운 부분은 업로드 해야하고... 배갈도 다른 것들 올려야하고... 아... 다 올릴 수 있을까나ㅡㅡa;; 뭐, 일단 계획은 그렇습니다. 계획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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