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링크 1 : http://www.philipkdick.com
  가능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넘쳐나는 상상력으로, 「블레이드 러너」를 비롯한 헐리웃의 수많은 영화에 영감을 불어넣은 작가. 그의 단편들은 ‘악몽’을 연출하는 스릴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지금도 그의 작품이 다시금 영화로서 만들어 지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블레이드 러너), 」,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토탈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페이첵」, 「두번째 변종」(스크리머즈) 등의 다채로운 단편을 남겼으며, 휴고상(1963, 1983), 브리티시 사이언스 픽션 상(1967, 1979, 1983), 존 w. 캠벨 기념상(1976), 브리티시 판타지상(1983), SF 크로니클 상(1983,1991), 발로그 상(1984)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렇듯 작가로서의 인생은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그이지만, 사실, 개인으로서는 매우 불운하고 한편으로 슬픈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1928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이란성 쌍둥이인 제인이 ‘어머니의 무관심’으로 출생 41일 만에 사망하는... 그런 환경에서 자라났다.

  1930년 캘리포니아주 버클리로 이주한 후 U.C. 버클리에 입학할 때까지 이혼한 어머니와 생활하다가 독립. 하지만, 환경의 영향인지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광장 공포증(폐소 공포증과는 달리 넓은 곳에 나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증세), 심박 급속증 등에 시달렸으나, 같은 학교의 클리오 어포톨리즈와 1950년 두 번째로 결혼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한 마디로 20대 초반에 이미 이혼을 경험한 것이다.)
  1954년 첫 작품 <솔라 로터리>를 발표했으며, 1958년까지 약 80편의 단편을 썼다. 그렇게 다채로운 작품을 쓴 것은 그 자신의 놀라운 상상력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생활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그것은 주로 단편 위주로 창작하는 그의 스타일 문제도 있었지만, 당시의 작가에 대한 대우도 대단치 않았기 때문. 하루에 60페이지씩 글을 쓰느라 그는 각성제를 복용했고, 이로 인해 1960년엔 심각한 신경 쇠약에 시달리기도 했다. 1963년 <높은 성의 사나이>로 휴고상을 탄 그는, 1964년 네 번째로 낸시 핵캣과 결혼했지만, 그녀는 1970년 병원 신세를 지느라 가난해진 딕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1971년에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그의 집이 CIA로 추정되는 사람들에게 습격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안전에 대한 편집증에 시달리기도...(이는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가득한 그의 작품에서 공산주의적인 면이 드러나는 일이 많았고, 제 3 차 대전의 이야기에서 연합군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가 쓴 3차대전 이야기에선 연합군이 개발한 ‘가위로봇’이 인간을 습격함으로서 인류는 위기에 몰리게 된다.(<두번째 변종>에서...))

  협박 전화가 계속되자 1973년 캐나다로 피신한 그는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과 뱅쿠버 SF 컨벤션에서 「인조인간과 인류」라는 유명한 강의를 한다. 그곳에서 제이미를 만났고, 캘리포니아로 돌아와서는 린다와 사귀다가, 1973년에 테레사 버즈비와 결혼한다. 1975년에는 「흘러라 내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로 존 W. 캠벨 상을 수상했다.

  1977년 프랑스 메츠에서 마지막 강연을 한 그는 1982년 「일광 속의 부엉이」를 미완성으로 남긴 채 병원에서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 필립 k.딕 작품 목록
  백을 넘는 그의 단편을 일일이 소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여기에서는 국내에 출시된(현재 구입가능한?) 단편집과 더불어, 그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 소설(단편집)
1. 마이너리티 리포트 - <마이너리티 리포트> 포함 8편의 단편.
2. 죽은 자가 무슨 말을 -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두번째 변종> 포함 6편의 단편.
3. 사기꾼 로봇 - <사기꾼 로봇> 포함 8편의 단편.
4. 페이첵 - <페치첵> 포함 8편의 단편.
(* 그 밖에도 <플레이보이 SF 걸작선>이나, <마니아를 위한 SF 걸작선> 등에 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

- 영화/TV 시리즈
1. 아웃 오브 디스 월드 - 1962. TV 시리즈. 조나단 앨윈 등 감독.
2. 블레이드 러너 - 1982. 리들리 스콧 감독. 해리슨 포드 주연. 국내 개봉
3. 토탈리콜 - 1989. 폴 버호벤 감독.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주연. 국내 개봉.
4. 컨페션 돈 바르조 - 1992. 제롬 보이빈 감독.
4. 스크리머즈 - 1995. 크리스챤 두가이 감독. 피터 웰러 주연.
5. 토탈리콜 2070 - 1999년. 마리오 아조파티 등 감독. 마이클 이스튼 주연.
6. 임포스터 - 2002. 게리 플레너 감독. 게리 시나이즈 주연. 국내 개봉.
7. 마이너리티 리포트 - 200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톰 크루즈 주연. 국내 개봉.
8. 페이첵 - 2004. 존 우 감독. 벤 애플렉 주연. 국내 개봉.
(* 그 밖에도 위노나 라이더, 키아누 리브스 같은 인기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스캐너 다클리(a Scanner Darkly)>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넥스트(Nect)> 같은 작품이 영화화될 예정이기에, 필립 k.딕 르네상스는 한동안 계속될 듯 하다.)

- 게임
1. 토탈리콜 - 1990. 오션 소프트. 액션.
2. 블레이드 러너 - 1997. 웨스트우드. 어드벤쳐.
3. 마이너리티 리포트 - 2002. 액티비젼. 액션 어드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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