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 이 게시판은 최근에 의견이나 덧글이 추가된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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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8
사실 죽음이 나에게 칼을 겨눌때 그 칼을 맞받아칠수 있는 검이 제손에 들리게 되는것은 저의 오랜 바램입니다.
현재의 인간들의 능력에서 과연 수명을 무한히 늘리는 기술을 보유할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일단 미뤄두고, 인간들의 수명이 지금처럼 100세를 못넘기고 죽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고 사고를 당하거나 사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거나 신체가 지나치게 손상되는 등의 상황을 피한다면 무한히 살수 있게 된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인간들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예를들어 한 30년후에 어느 한 고독하고 죽음을 두려워한 한 과학자가 인간의 유전자중 노화를 유발하는 모든 유전자를 뜯어 고쳐서 노인들도 젋은 시절의 몸으로 돌아갈수 있고, 젊은 사람들이 이 유전자 개조 수술을 받으면 젊은상태에서 노화하지 않게 되는 방법을 개발한다고 한다면 이 수술이 보급된후 인간들이 사는 모습은 지금과 같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선 대부분의 인간들은 이수술을 기를쓰고 받으려고 하겠지요(개발한 과학자는 빌게이츠 빰을 때려주는 부자가 되겠군요). 그런데 만일 수술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면 많은 비용을 감당할수 있는 부자들만 수술을 받을수 있겠죠. 이렇게 되면 상당히 불공평한 세상이 되겠군요. 자본주의의 경쟁에 승리한 자들만 무한히 살수 있게되고 도태한 자들은 자연적으로 사라질테니까요. 만일 수술이 전지구적으로 의료기관에게 급속히 보급이되고, 필요한 비용이 낮아 진다면 그럭저럭 사는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국민이 수술을 받을수 있을테고, 나름의 노화에대한 인생철학을 관철하며 사는 일부의 인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을 받아 영원히 살려고 하겠죠. 하지만 지구상에는 한끼 식사도 제대로 못할정도의 가난한 나라들도 많으니 이런 나라의 인간들은 모처럼 인간중의 하나가 노화를 정복했더라도 혜텍을 받지못한채 죽어가겠죠. 다른 어느정도 풍족한 인간들이 이런사람들을 도와줄가능성은... 없는것은 아니지만 인간에게 이런것을 기대할수 있을까.
하여간 일단 수술을 받을수 있는 거의 모든 인간들은 수술을 받고 영생자가 될것이고 지구위에는 무한한 수명의 인간들 수십억으로 넘쳐나게 되겠죠. 그럼 이제부터 인간들은 어떻게든 변할것이고 인간들의 세상역시 변화할 겁니다.
일단 수십억의 인간들이 영생한다면 다시 말해서 사고나 병이나 기타 등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죽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자연적으로 죽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고 이말은 전지구적으로 사망율이 0 에 접근한다는 뜻이군요. 그런데 인간들이 이전처럼 아이들을 낳아 기르고 그들이 자란후 다시 수술을 받아 영생한다면 죽는 사람은 없고 인간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겠죠. 정확하게 말하면 출생율의 복리로 지구상의 인구가 증가하게 되겠군요. 불과 수십년안에 인간들의 수는 지금의 몇배로 훌쩍 뛰게 될겁니다. 그럼 당연히 에너지와 식량과 자원이 부족해질테고 이에 따라 제대로 못먹어 죽는 인간들이 다시 늘어 나겠죠. 물론 경쟁에서 이긴 인간들은 계속 사는것이고. 자원, 식량,에너지,돈, 처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둘러싸고 인간들끼리 서로 전쟁을 해서 적당히 서로 죽임으로서 인구가 줄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이런 길로 가란법은 없죠. 아마 어느정도 인구가 증가하거나 하면 인간들 스스로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출생율을 떨어뜨리게 될 가능성이 더 높죠. 아이를 낳으려면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새로운 법령이 제정되고 허가 없이 아이를 낳으면 처벌을 받거나 그런 아이는 안락사 시키는 법령이 제정되고 정부는 아이없이 인생을 즐기자는 캠페인을 벌일 것이고 사회적으로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사이코적인 행위로 인식되는 식으로 인간들의 통념이 변화하겠죠. 이런식으로 간다면 수술을 받은 초기의 인간들이 언제까지나 지구위에서 살게되겠지만 더이상 다른 인간들이란 태어나지 않거나 매우 드물게 태어나서 자라게 될테니 같은 인간들만 지구상에서 오랬동안 사는 세상이 되겠죠. 노인이라는 관념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나이에 따른 신분이나 대우 같은것도 구시대의 유물이 될가능성이 높군요. 어린아이란 극히 희귀한 존재일것이고요.
약간 다른방식으로 간다면 위와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간들이 우주개척에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도 있군요. 우주로 가서 더많은 에너지와 더많은 자원을 개발하고 더많은 식량을 기른다면 어느정도 인간의 능력이 감당하는 범위내에서 새로운 인간들이 계속 태어나는 것을 용인 할수 있겠지요. 우주개척과 인간들이 우주에서 사는 범위의 확장,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의 활용등은 인간들 종족 스스로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가 되겠죠.(그리고 결국 태권브이가 나와서 태양에너지를 개발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인간들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였고 개인이라는 인간자체로 본다면 일단 늙지 않으니 노화로인한 자격지심이나 신체적인 능력저하로 인한 한계등은 없어질것이니 좋겠군요. 나이 삼천살의 야구선수 같은것도 가능할테니, 그리고 인간들의 자아실현에도 기회가 한계가 없게 되겠죠. 한 백년간은 운동선수 였다가 전공을 바꿔서 백년간은 과학자였다가 백년간은 사이비 교주 였다가,하는 식으로 인생을 즐길수 있겠죠. 그리고 필연적으로 보험회사와 장의사는 사라질겁니다. 다만 개인이 한 수백년 좀 넘게 살다보면 뇌에서 저장하고 처리하는 용량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생각이 경직되어 변화가 없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겠군요. 이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뇌의 능력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연구가 필요하겠죠. 무한한 수명을 지루하고 고통스럽게 보낼수는 없으니 인간들에게 끊임없는 자극과 즐거음 등을 주는 산업들이 많이 발전하겠군요.
근본적으로 뇌의 용량이 유한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뇌에 저장된 정보는 직접적으로 지우거나 다시 쓰거나 하는 기술들이 필요해 지겠죠. 오래 살수록 뇌의 정보들을 다른 컴퓨터에 옮겼다가 다시 뇌로 옮기거나 하는 식으로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생기겠죠. 뇌와 기계의 실시간 연동으로 정보를 처리할 필요성도 계속 살고 싶다면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변할점들이 많을거라 보입니다. 혹시 인간들이 만약 영생하게 된다면 또 다른 해결해야 할 문제나 다르게 변할 인간들의 모습에 대해 의견이 있다면 많은 글을 부탁해요. 이글은 만약을 가정하고 쓴것이라 어떤 기발한 미래에대한 예상도 환영합니다. 언젠가 죽음을 제압하고 인간들에게 영생을 줄 영웅이 나타났을때 당황하지 않고 맞이하기 위해 미리 가능성을 생각하고 대비를 해봅시다.
By-무존
사실 죽음이 나에게 칼을 겨눌때 그 칼을 맞받아칠수 있는 검이 제손에 들리게 되는것은 저의 오랜 바램입니다.
현재의 인간들의 능력에서 과연 수명을 무한히 늘리는 기술을 보유할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일단 미뤄두고, 인간들의 수명이 지금처럼 100세를 못넘기고 죽는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늙지 않고 사고를 당하거나 사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거나 신체가 지나치게 손상되는 등의 상황을 피한다면 무한히 살수 있게 된다고 가정한다면, 과연 인간들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예를들어 한 30년후에 어느 한 고독하고 죽음을 두려워한 한 과학자가 인간의 유전자중 노화를 유발하는 모든 유전자를 뜯어 고쳐서 노인들도 젋은 시절의 몸으로 돌아갈수 있고, 젊은 사람들이 이 유전자 개조 수술을 받으면 젊은상태에서 노화하지 않게 되는 방법을 개발한다고 한다면 이 수술이 보급된후 인간들이 사는 모습은 지금과 같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선 대부분의 인간들은 이수술을 기를쓰고 받으려고 하겠지요(개발한 과학자는 빌게이츠 빰을 때려주는 부자가 되겠군요). 그런데 만일 수술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면 많은 비용을 감당할수 있는 부자들만 수술을 받을수 있겠죠. 이렇게 되면 상당히 불공평한 세상이 되겠군요. 자본주의의 경쟁에 승리한 자들만 무한히 살수 있게되고 도태한 자들은 자연적으로 사라질테니까요. 만일 수술이 전지구적으로 의료기관에게 급속히 보급이되고, 필요한 비용이 낮아 진다면 그럭저럭 사는 나라에서는 대부분의 국민이 수술을 받을수 있을테고, 나름의 노화에대한 인생철학을 관철하며 사는 일부의 인간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술을 받아 영원히 살려고 하겠죠. 하지만 지구상에는 한끼 식사도 제대로 못할정도의 가난한 나라들도 많으니 이런 나라의 인간들은 모처럼 인간중의 하나가 노화를 정복했더라도 혜텍을 받지못한채 죽어가겠죠. 다른 어느정도 풍족한 인간들이 이런사람들을 도와줄가능성은... 없는것은 아니지만 인간에게 이런것을 기대할수 있을까.
하여간 일단 수술을 받을수 있는 거의 모든 인간들은 수술을 받고 영생자가 될것이고 지구위에는 무한한 수명의 인간들 수십억으로 넘쳐나게 되겠죠. 그럼 이제부터 인간들은 어떻게든 변할것이고 인간들의 세상역시 변화할 겁니다.
일단 수십억의 인간들이 영생한다면 다시 말해서 사고나 병이나 기타 등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죽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자연적으로 죽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고 이말은 전지구적으로 사망율이 0 에 접근한다는 뜻이군요. 그런데 인간들이 이전처럼 아이들을 낳아 기르고 그들이 자란후 다시 수술을 받아 영생한다면 죽는 사람은 없고 인간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겠죠. 정확하게 말하면 출생율의 복리로 지구상의 인구가 증가하게 되겠군요. 불과 수십년안에 인간들의 수는 지금의 몇배로 훌쩍 뛰게 될겁니다. 그럼 당연히 에너지와 식량과 자원이 부족해질테고 이에 따라 제대로 못먹어 죽는 인간들이 다시 늘어 나겠죠. 물론 경쟁에서 이긴 인간들은 계속 사는것이고. 자원, 식량,에너지,돈, 처럼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둘러싸고 인간들끼리 서로 전쟁을 해서 적당히 서로 죽임으로서 인구가 줄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이런 길로 가란법은 없죠. 아마 어느정도 인구가 증가하거나 하면 인간들 스스로 이런 위험을 감지하고 출생율을 떨어뜨리게 될 가능성이 더 높죠. 아이를 낳으려면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새로운 법령이 제정되고 허가 없이 아이를 낳으면 처벌을 받거나 그런 아이는 안락사 시키는 법령이 제정되고 정부는 아이없이 인생을 즐기자는 캠페인을 벌일 것이고 사회적으로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이 사이코적인 행위로 인식되는 식으로 인간들의 통념이 변화하겠죠. 이런식으로 간다면 수술을 받은 초기의 인간들이 언제까지나 지구위에서 살게되겠지만 더이상 다른 인간들이란 태어나지 않거나 매우 드물게 태어나서 자라게 될테니 같은 인간들만 지구상에서 오랬동안 사는 세상이 되겠죠. 노인이라는 관념은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나이에 따른 신분이나 대우 같은것도 구시대의 유물이 될가능성이 높군요. 어린아이란 극히 희귀한 존재일것이고요.
약간 다른방식으로 간다면 위와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간들이 우주개척에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도 있군요. 우주로 가서 더많은 에너지와 더많은 자원을 개발하고 더많은 식량을 기른다면 어느정도 인간의 능력이 감당하는 범위내에서 새로운 인간들이 계속 태어나는 것을 용인 할수 있겠지요. 우주개척과 인간들이 우주에서 사는 범위의 확장,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의 활용등은 인간들 종족 스스로의 사활을 건 프로젝트가 되겠죠.(그리고 결국 태권브이가 나와서 태양에너지를 개발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인간들의 사회에 대한 이야기였고 개인이라는 인간자체로 본다면 일단 늙지 않으니 노화로인한 자격지심이나 신체적인 능력저하로 인한 한계등은 없어질것이니 좋겠군요. 나이 삼천살의 야구선수 같은것도 가능할테니, 그리고 인간들의 자아실현에도 기회가 한계가 없게 되겠죠. 한 백년간은 운동선수 였다가 전공을 바꿔서 백년간은 과학자였다가 백년간은 사이비 교주 였다가,하는 식으로 인생을 즐길수 있겠죠. 그리고 필연적으로 보험회사와 장의사는 사라질겁니다. 다만 개인이 한 수백년 좀 넘게 살다보면 뇌에서 저장하고 처리하는 용량의 한계에 부딪히거나. 생각이 경직되어 변화가 없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수 있겠군요. 이런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뇌의 능력을 확장시키고자 하는 연구가 필요하겠죠. 무한한 수명을 지루하고 고통스럽게 보낼수는 없으니 인간들에게 끊임없는 자극과 즐거음 등을 주는 산업들이 많이 발전하겠군요.
근본적으로 뇌의 용량이 유한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뇌에 저장된 정보는 직접적으로 지우거나 다시 쓰거나 하는 기술들이 필요해 지겠죠. 오래 살수록 뇌의 정보들을 다른 컴퓨터에 옮겼다가 다시 뇌로 옮기거나 하는 식으로 관리해야할 필요성이 생기겠죠. 뇌와 기계의 실시간 연동으로 정보를 처리할 필요성도 계속 살고 싶다면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이외에도 변할점들이 많을거라 보입니다. 혹시 인간들이 만약 영생하게 된다면 또 다른 해결해야 할 문제나 다르게 변할 인간들의 모습에 대해 의견이 있다면 많은 글을 부탁해요. 이글은 만약을 가정하고 쓴것이라 어떤 기발한 미래에대한 예상도 환영합니다. 언젠가 죽음을 제압하고 인간들에게 영생을 줄 영웅이 나타났을때 당황하지 않고 맞이하기 위해 미리 가능성을 생각하고 대비를 해봅시다.
By-무존
탄소기반 유기물질을 바탕으로 40억년간의 자기촉매계와 점진적 자연선택의 결과로서 생겨나 정보처리와 분석및 공진화의 결과물을 흡수하여 비평형계에서의 질서계와 혼돈계의 중간에 머물러 우주를 정복하고 있습니다
2008.03.19 15:42:18
옛날 왕들은 자식들도 무서워 했다죠.
그래서 아들을 죽인 왕들이 꽤 많습니다. 자기의 자리를 노린다는 이유로...
결국 무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은 스스로 싸우다 멸망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죽인 왕들이 꽤 많습니다. 자기의 자리를 노린다는 이유로...
결국 무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은 스스로 싸우다 멸망할 것 같습니다.
2008.03.19 15:42:18
암세포가 위험한 이유는 그게 영원히 살기 때문입니다. - 암세포는 노화하지 않습니다. 무한정으로 분열하죠. 하지만 대신에 새로운 세포가 생겨나는 걸 막고 정상적인 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게 됩니다.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비슷한 개념이 아닐까 싶네요.
2008.03.19 15:42:18
사고만 안 만나면 무한히 살 수 있다면, 아마 인간들은 모험을 극히 꺼리게 될 겁니다. 자칫하다 죽으면 너무 아깝잖아요? 그러니 우주 진출도 어려워지겠죠. (아시모프 세계관)
이미 어느 정도 기득권을 확보한 이들은 결코 그것을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을 포기하지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령 한번 회장직에 오른 작자는 영원무궁토록 그 자리에 있기를 바랄 것이고, 하급직원들은 승진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잃게 될 것입니다. 은퇴도 없고, 차분한 노년의 삶도 없고...
변화도 없고, 아니 변화가 억압되고, 새로운 것도 없고, 무한히 반복되는 어제와 마찬가지인 삶... 지옥이군요. 무한한 무료함. 차라리 날 죽여줘요...
이미 어느 정도 기득권을 확보한 이들은 결코 그것을 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을 포기하지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가령 한번 회장직에 오른 작자는 영원무궁토록 그 자리에 있기를 바랄 것이고, 하급직원들은 승진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잃게 될 것입니다. 은퇴도 없고, 차분한 노년의 삶도 없고...
변화도 없고, 아니 변화가 억압되고, 새로운 것도 없고, 무한히 반복되는 어제와 마찬가지인 삶... 지옥이군요. 무한한 무료함. 차라리 날 죽여줘요...
2008.03.19 15:42:18
Welcome to the World of Darkness. (:twisted:)(:twisted:)
그러고 보니 홍정훈 님의 "월야환담 창월야"에 위 주제에 대한 의견이 나옵니다. 한번 봐 두시는 것도
좋을 듯 싶군요.
그러고 보니 홍정훈 님의 "월야환담 창월야"에 위 주제에 대한 의견이 나옵니다. 한번 봐 두시는 것도
좋을 듯 싶군요.
2008.03.19 15:42:18
첫번째 가정 : 영생을 하게 된다면... 아마 바이러스로 인류 몰살이 일어나겠지요.
모순일지도 모릅니다만... 불로불사로 인해 출산이 금지되고 초기 인구가 몇백, 몇천년 동안 유지된다면 불로불사를 깨뜨릴 수 있는 바이러스가 출현 할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이라네. - 영화 '미믹'의 대사 中
두번째 가정 : 무한한 지루함으로 인한 집단 자살 소동.
아무리 유흥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된다고 해도 불로불사로 인해 세대교체, 즉 위에서 언급한 초기 인구가 유지된다면 무한에 가까운 엔터테인먼트도 언젠간 바닥을 드러낼 거라고 봅니다.
영생을 살면서 살인, 섹스는 물론 자극적인 것은 모두 섭렵하게 되어 살인마저도 지루해질테니까요.
실상 이렇게 되면 우주개발 또한 하나의 거대한 지루함의 사이클일 뿐입니다.
우주개발로 인한 영토확장 -> 공간 있으니까 애들 좀 낳자 -> 꽉 찼다 -> 현 상태 유지 -> 우주개발 -> 이전 사이클의 반복.
이렇다보니 새로 태어난 인구는 조금 즐거울지(?) 몰라도 기존의 초기 인구는 거듭된 반복으로 인해 무진장 지루할 겁니다. 물론 신규인구로 인해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이는 곧 지루한 사이클을 끊을 수도 있겠지만...
초기 인구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신규인구의 탄생도 너무도 반복된거라 지루할 수도 있겠죠.
결론적으로 말해서 세상은 어떤 식으로든 '순환'이 필요한데 그 순환이 사라지고 계속 생기고 쌓이기만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할 거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모순일지도 모릅니다만... 불로불사로 인해 출산이 금지되고 초기 인구가 몇백, 몇천년 동안 유지된다면 불로불사를 깨뜨릴 수 있는 바이러스가 출현 할 가능성이 있을겁니다.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이라네. - 영화 '미믹'의 대사 中
두번째 가정 : 무한한 지루함으로 인한 집단 자살 소동.
아무리 유흥이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전된다고 해도 불로불사로 인해 세대교체, 즉 위에서 언급한 초기 인구가 유지된다면 무한에 가까운 엔터테인먼트도 언젠간 바닥을 드러낼 거라고 봅니다.
영생을 살면서 살인, 섹스는 물론 자극적인 것은 모두 섭렵하게 되어 살인마저도 지루해질테니까요.
실상 이렇게 되면 우주개발 또한 하나의 거대한 지루함의 사이클일 뿐입니다.
우주개발로 인한 영토확장 -> 공간 있으니까 애들 좀 낳자 -> 꽉 찼다 -> 현 상태 유지 -> 우주개발 -> 이전 사이클의 반복.
이렇다보니 새로 태어난 인구는 조금 즐거울지(?) 몰라도 기존의 초기 인구는 거듭된 반복으로 인해 무진장 지루할 겁니다. 물론 신규인구로 인해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이는 곧 지루한 사이클을 끊을 수도 있겠지만...
초기 인구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신규인구의 탄생도 너무도 반복된거라 지루할 수도 있겠죠.
결론적으로 말해서 세상은 어떤 식으로든 '순환'이 필요한데 그 순환이 사라지고 계속 생기고 쌓이기만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할 거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2008.03.19 15:42:18
글쎄요....... 저는 죽음이 불사불로불멸의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만.....
죽음 자체가 한 순간이지만 다시 태어나는데 영원에 가까운 시간과 같습니다.
한순간의 반대는 영원이죠. 즉, 죽음은 삶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한순간이 죽음이면 영원이 바로 생명. 다시 말해서 죽음 자체가 불사불로불멸로 보기에....
현재의 삶을 영생으로 보기에는 좀.......[지금 사는 곳이 연옥 같다는 이야기.....]
죽음 자체가 한 순간이지만 다시 태어나는데 영원에 가까운 시간과 같습니다.
한순간의 반대는 영원이죠. 즉, 죽음은 삶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한순간이 죽음이면 영원이 바로 생명. 다시 말해서 죽음 자체가 불사불로불멸로 보기에....
현재의 삶을 영생으로 보기에는 좀.......[지금 사는 곳이 연옥 같다는 이야기.....]
2008.03.19 15:42:18
수명이 근 무한대라면, 무한대만큼 일해서 돈을 벌어야 겠군요...
외과와 심리계열의 일부 의사진외의 의학과 약학은 절멸할 듯 싶군요. 대신 멘테넌스용으로 인간체 관리사라는 것이 등장할 것인데... 둘다 하류 직업 취급 받을 것이니 돈 벌 궁리를 해야할듯... 게다가 종업원 부리는 것도 상당히 곤란할 터이니... 다들 개인적인 소사회를 이루어야 하겠군요.
외과와 심리계열의 일부 의사진외의 의학과 약학은 절멸할 듯 싶군요. 대신 멘테넌스용으로 인간체 관리사라는 것이 등장할 것인데... 둘다 하류 직업 취급 받을 것이니 돈 벌 궁리를 해야할듯... 게다가 종업원 부리는 것도 상당히 곤란할 터이니... 다들 개인적인 소사회를 이루어야 하겠군요.
2008.03.19 15:42:18
시지프스가 되어야 한다니 끔찍하군요.
성공이라 할 만한 그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는 삶....
아무리 올려도 다시 굴러 내려오는 바위는,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성공이라 할 만한 그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는 삶....
아무리 올려도 다시 굴러 내려오는 바위는,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2008.03.19 15:42:18
어째 '[[B]]총몽: 라스트 오더[[/B]]'의 우주세계가 떠오르는군요. [[B]]총몽[[/B]]의 세계관이 좀 극단적인 석격이 강하지만, 인간이 영원한 삶을 살게 되면 어떠한 가치관과 도덕관념이 도래할지 짐작하기 어려울 테니까요.
영생하는 기술을 받아들이는 집단과 영생의 기술을 거부하고 유한한 삶을 고수하는 집단으로 갈라지지 않을까요?
어쩌면 두 집단 사이에 서로를 비웃고 멸시하는 풍토가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영생하는 쪽에서는 영원히 살 수 있는데 뭐 하러 죽음을 바라보고 사느냐며 비웃을 테고, 영생을 거부하는 집단에서는 자연의 섭리마저 무시하는 족속들이 과연 건방지다고 핀잔을 줄지도 모르죠.
영생하는 기술을 받아들이는 집단과 영생의 기술을 거부하고 유한한 삶을 고수하는 집단으로 갈라지지 않을까요?
어쩌면 두 집단 사이에 서로를 비웃고 멸시하는 풍토가 생길지도 모르겠군요. 영생하는 쪽에서는 영원히 살 수 있는데 뭐 하러 죽음을 바라보고 사느냐며 비웃을 테고, 영생을 거부하는 집단에서는 자연의 섭리마저 무시하는 족속들이 과연 건방지다고 핀잔을 줄지도 모르죠.
2008.03.19 15:42:18
흠
역시 지금은 인간들로서는 영생의 자격이 부족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죽음에서 인간들을 구해주기 위해서는 인간들 자신을 좀 변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겠군요.
우주는 충분히 넓은데도 인간들이 스스로의 한계로 인해 무한한 기회를 가지고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모처럼 죽음을 제압한다 하더라도 보람이 없을것 같군요.
그렇다면 결국 기댈것은 인간들의 탐구하는 성질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마치 실수로 가지게 된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인간들에게 영원한시간을 준다면 그에 걸맞는 기나긴 시간을 스스로 살아갈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어야 하겠군요. 기본적으로 인간들이 스스로 원하는 대로 살게 하되,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저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자들에게는 뭔가 매우 기나길고 끝없으며 강한 생에대한 동기를 주는 목표도 함께 주어야 하겠군요. 스스로 찾아낸다면 더욱 좋은 것이지만.
특히 인간의 육체가 언제까지나 고정되어 있다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군요. 어차피 인간들이 영생하게 되면 생물적인 진화라는 것은 바랄수 없으니 인간들에게 자신의 몸을 직접 다루고 변화시킴으로서 자신들을 스스로 발전시켜나갈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주는 것이 필수겠군요.
-_-; 쓰면서 생각하는 거지만 생각해보면 지금의 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로군요.
무한한 시간을 기나긴 고통으로 살게 하는 것보다는 인간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과거의 것과는 다른 것들을 만들어 냄으로서 자신들의 존재의 보람을 찾게 해야 겠군요.
무한한 시간을 가지고 있더라고 불가능 할 정도로 어렵고 노력을 요하는 것으로 보이는 목표들에 도전하는 소수의 인간들만 정적이지 않은 삶을 살수 있겠군요.
결국 안정보다는 변화가 인간들에게 필요해지 겠죠. 인간들 자신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포함해서.
삶의 방식과 사는 장소, 인간들이 가진 육체, 도구, 그리고 우주에 관한 개념도 지속적으로 탐구하여 변화시켜야만 인간들이 우주에서 오랬동안 생존할수 있겠군요.
과연 인간들에게 영생을 준다해도 그들 스스로 자신이 변하게 되는 공포를 극복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욕망을 충족하여 무한한 우주에 도전하며 살수 있을지? 이거 어려운 문제군요. 삶은 수수께끼라니까.
By - 무존
역시 지금은 인간들로서는 영생의 자격이 부족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죽음에서 인간들을 구해주기 위해서는 인간들 자신을 좀 변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겠군요.
우주는 충분히 넓은데도 인간들이 스스로의 한계로 인해 무한한 기회를 가지고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모처럼 죽음을 제압한다 하더라도 보람이 없을것 같군요.
그렇다면 결국 기댈것은 인간들의 탐구하는 성질과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마치 실수로 가지게 된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겠군요. 인간들에게 영원한시간을 준다면 그에 걸맞는 기나긴 시간을 스스로 살아갈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어야 하겠군요. 기본적으로 인간들이 스스로 원하는 대로 살게 하되,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저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자들에게는 뭔가 매우 기나길고 끝없으며 강한 생에대한 동기를 주는 목표도 함께 주어야 하겠군요. 스스로 찾아낸다면 더욱 좋은 것이지만.
특히 인간의 육체가 언제까지나 고정되어 있다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군요. 어차피 인간들이 영생하게 되면 생물적인 진화라는 것은 바랄수 없으니 인간들에게 자신의 몸을 직접 다루고 변화시킴으로서 자신들을 스스로 발전시켜나갈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주는 것이 필수겠군요.
-_-; 쓰면서 생각하는 거지만 생각해보면 지금의 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로군요.
무한한 시간을 기나긴 고통으로 살게 하는 것보다는 인간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과거의 것과는 다른 것들을 만들어 냄으로서 자신들의 존재의 보람을 찾게 해야 겠군요.
무한한 시간을 가지고 있더라고 불가능 할 정도로 어렵고 노력을 요하는 것으로 보이는 목표들에 도전하는 소수의 인간들만 정적이지 않은 삶을 살수 있겠군요.
결국 안정보다는 변화가 인간들에게 필요해지 겠죠. 인간들 자신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포함해서.
삶의 방식과 사는 장소, 인간들이 가진 육체, 도구, 그리고 우주에 관한 개념도 지속적으로 탐구하여 변화시켜야만 인간들이 우주에서 오랬동안 생존할수 있겠군요.
과연 인간들에게 영생을 준다해도 그들 스스로 자신이 변하게 되는 공포를 극복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욕망을 충족하여 무한한 우주에 도전하며 살수 있을지? 이거 어려운 문제군요. 삶은 수수께끼라니까.
By - 무존
2008.03.19 15:42:18
그렇지요. 영생하는 집단에서는 모든 인간의 뇌를 전자적으로 스캔하여 기계 속에서 영원히 사는 삶을 추구하려 들고, 이에 반대하는 집단과의 갈등 국면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다다, 영생하는 집단에서는 스캔된 데이터를 복사하여 대량으로 전투 기계를 양산하고, 반대 집단에서는 복제인간을 로봇에 태워 전 은하계에 4천 년 동안 서로의 전멸을 노리는 거대한 전쟁의 소용돌이가... -_-
...아니, 좀 더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전 이 문제에 대해선 '늙어죽지 않는다 해도 치매는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생각하는지라서요. 뇌세포는 분열이 안 되고, 따라서 자연적으론 보충되지 않죠. '뇌가 자란다'면 그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격적인 변화를 심하게 겪게 될 겁니다. 경우에 따라선 같은 사람으로서 영원히 산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계속 변화하게 될지도 모르죠. 그렇게 된다면 최소한 그렇게 정적인 세상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만, 살아가면서 기억도 성격도 버릇도 계속 바뀌는 걸 영생이라고 불러야 할지는 잘 모르겠군요.
...아니, 좀 더 진지하게 이야기하자면 전 이 문제에 대해선 '늙어죽지 않는다 해도 치매는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생각하는지라서요. 뇌세포는 분열이 안 되고, 따라서 자연적으론 보충되지 않죠. '뇌가 자란다'면 그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격적인 변화를 심하게 겪게 될 겁니다. 경우에 따라선 같은 사람으로서 영원히 산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계속 변화하게 될지도 모르죠. 그렇게 된다면 최소한 그렇게 정적인 세상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만, 살아가면서 기억도 성격도 버릇도 계속 바뀌는 걸 영생이라고 불러야 할지는 잘 모르겠군요.
2008.03.19 15:42:18
우선 사회구조가 변할겁니다. 사회구조의 핵은 가정일겁니다. 그리고 가정이 탄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식 때문이라고 하죠? 또한 이 자식과 가정 때문에 상속이란 개념이 생기고, 이것은 결국 현대 사회를 이루는 근간 중에 하나가 되었죠. 그 결과, 사람의 수명이 무한이 늘면, 자식을 가지지 않으려는 사람이 생길겁니다. 또한 자식에게 재산을 상속하길 거부하는 사람도 역시 생길겁니다. 따라서, 그 결과로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는 어느정도 큰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리고 의식구조가 변할겁니다. 우선 저 태평양 한 가운데 서있는 평화로운 섬마을 사람들을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대한민국 아래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떠올려 봅시다. 우리가 이렇게 바쁘게 사는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에게 가장 희소성있는 자원은 '시간'입니다. 금방 '시간은 금이다'가 아니고 '시간은 물이나 공기이다.'라는 격언이 생기겠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시간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볼겁니다. 그리고 기존에 시간 때문에 가치를 부여했던 가치들에 대해서 다시 제고하기 시작할겁니다...성공이라던지, 돈 등등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될겁니다.
그리고 의식구조가 변할겁니다. 우선 저 태평양 한 가운데 서있는 평화로운 섬마을 사람들을 떠올려 봅시다. 그리고 대한민국 아래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들을 떠올려 봅시다. 우리가 이렇게 바쁘게 사는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람에게 가장 희소성있는 자원은 '시간'입니다. 금방 '시간은 금이다'가 아니고 '시간은 물이나 공기이다.'라는 격언이 생기겠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시간에 대해서 다른 시각으로 볼겁니다. 그리고 기존에 시간 때문에 가치를 부여했던 가치들에 대해서 다시 제고하기 시작할겁니다...성공이라던지, 돈 등등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될겁니다.
2008.03.19 15:42:18
[표도기] "고스트 스위퍼"에 보시면 '카오스 박사'라는 캐릭터가 영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0년이 넘도록 살았는데, 문제는 기억이 가득 차다 못해서 넘쳐 나서 과거의 일을 다 까먹어서 바보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지요.^^
같은 내용이 "왕도둑 징"에서도 등장합니다. '영원의 왕'이라고 영생을 얻은 이가 있는데, 만년을 넘게 살다보니 앞의 기억을 쉽게 잊어서 모든 물건에 이름을 적어두지요...
영생을 얻게 된다면, 이를 위해서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기억 용량' 역시 문제가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만년 간의 기억 속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을 빨리 기억하기 위해서 보다 효율적인 재생 능력도 필요하게 되겠지요.
어쩌면, 정말로 소중한 자신의 기억에 책갈피를 꽂아두는 기능이 생겨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혹은 별도의 기억 장치에 따로 보관해 두거나...)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넘쳐나는 책갈피로 인해서 질식해 버릴지도 모릅니다만....
같은 내용이 "왕도둑 징"에서도 등장합니다. '영원의 왕'이라고 영생을 얻은 이가 있는데, 만년을 넘게 살다보니 앞의 기억을 쉽게 잊어서 모든 물건에 이름을 적어두지요...
영생을 얻게 된다면, 이를 위해서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기억 용량' 역시 문제가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만년 간의 기억 속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을 빨리 기억하기 위해서 보다 효율적인 재생 능력도 필요하게 되겠지요.
어쩌면, 정말로 소중한 자신의 기억에 책갈피를 꽂아두는 기능이 생겨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혹은 별도의 기억 장치에 따로 보관해 두거나...)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넘쳐나는 책갈피로 인해서 질식해 버릴지도 모릅니다만....
2008.03.19 15:42:18
저는 뇌세포도 리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식으로 무한정 살다보면 아마... 오래 살면 아주 오래된 기억은 없어져버리고(저장하고 있던 뇌세포 구조가 노화로 사라지고, 새로운 세포가 기억장소를 대치...), 인간의 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면 대략 몇백년 정도의 기억을 보존하는게 한계일듯 하군요....
2008.03.19 15:42:18
이토준지 단편 가운데 '기나긴 꿈'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꿈을 매우 사실적으로 꾸는 사람이 있는데, 문제는 그 꿈 속에서의 시간이 매일매일 점점 늘어난다는거죠.
어떤 생리적인 문제를 제외하고서라도 인간의 정신이 영원을 견뎌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자살이 일종의 유희처럼 받아들여 질 수도 있겠구요.. 얼마전에 봤던 '나는 불타는 덤불이로소이다'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뤘던 것 같은데..
꿈을 매우 사실적으로 꾸는 사람이 있는데, 문제는 그 꿈 속에서의 시간이 매일매일 점점 늘어난다는거죠.
어떤 생리적인 문제를 제외하고서라도 인간의 정신이 영원을 견뎌낼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자살이 일종의 유희처럼 받아들여 질 수도 있겠구요.. 얼마전에 봤던 '나는 불타는 덤불이로소이다'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뤘던 것 같은데..
2008.03.19 15:42:18
개인의 기억을 관리해주는 직업들도 나오겟죠...
종교관련도 싸그리 사라질테고...
뭐...세상이 저렇게되면 ' 다같이 죽자' 하는 집단과 '그렇게는안되!' 하는 집단이 대치하게될듯...
종교관련도 싸그리 사라질테고...
뭐...세상이 저렇게되면 ' 다같이 죽자' 하는 집단과 '그렇게는안되!' 하는 집단이 대치하게될듯...
2008.03.19 15:42:18
엔트로피를 만들어내지 않는 영생이면 모를까?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서 전쟁은 발발할것이고 이우주와 인간의 군비경쟁역시 영원히 계속될것이고 또다른 비극이 반복될것이라 봅니다.
문제는 영생이 얼마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가에 대한 문제이겠지요 인재를 양성할 필요성이 없다는게 장점 이겠지만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질것이라 봅니다. 기득권이 영원히 살면서 권세를 유지한다?
문제는 영생이 얼마나 생산적이고 효율적인가에 대한 문제이겠지요 인재를 양성할 필요성이 없다는게 장점 이겠지만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질것이라 봅니다. 기득권이 영원히 살면서 권세를 유지한다?
2008.03.19 15:42:18
딱히 종교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종교에서 말하는 열반의 경지나 천국에 갈 사람들이 아닌 이상 그런 사회는 흔히 말하는 사후세계와 별로 다르지 않겠군요. =_=
대학교과서를 보아도 좋은 이야기가 나오니 한번 참고해보세요 ;;
대학교과서를 보아도 좋은 이야기가 나오니 한번 참고해보세요 ;;
2008.03.19 15:42:18
다른 가능성을 빼고서 생각하자면. 글쎄요.
소수의 인간들이 자신을 영생으로 만든 뒤 신으로서 군림 할수 있고...[...창세기전이나 ]
혹은 무한한 수명을 이용 외계로 나가 역시 인간들을 퍼트린뒤 신으로 군림..[..sf 신들의 사회 처럼;]
소수의 인간들이 자신을 영생으로 만든 뒤 신으로서 군림 할수 있고...[...창세기전이나 ]
혹은 무한한 수명을 이용 외계로 나가 역시 인간들을 퍼트린뒤 신으로 군림..[..sf 신들의 사회 처럼;]
2008.03.19 15:42:18
인간이 영생한다면....정확히 천년후쯤엔 인간은 '죽음'을 찬미하며 고통스럽게 죽음에 이르는 것을 갈구하게 될것입니다. 인간이라는 정신구조의 생명체가 그러한 존재이다보니...소수의 인간이 다른 인간과 다르게 영생을 얻게 된다면 그들은 스스로 신을 자처할것이고(신들의 황혼이라는 SF소설처럼) 빈부격차에 의한다면 마스모또 레이지의 소설처럼 특권층과 비특권층으로 나눠 영생을 가진자와 그렇지 않은자의 갈등이 심화될것이며 전체 인류가 영생을 영위하게 된다면 총몽 2부처럼 태양계전체를 개척화해서 출생률을 저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겠지요....어느 쪽으로 봐도 극적인 모습을 그다지 찾아보기 어렵군요. 의외로 인간의 수명은 '공간'의 구애를 많이 받습니다. 즉 인간의 교통이 발전되면 될수록 평균수명은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백년전만 하더라도 인간의 평균수명의 50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활동공간의 확장과 교통발전은 의외로 획기적인 의료체계를 현장화시켜 인간의 평균수명을 70~80대에 이르게 해주고 있습니다.....글쎄요...저는 인간의 수명이 우주공간단위로 확장된다면 어떻게 될지 더 궁금증을 가집니다. 왕복에 4년쯤 걸리는 화성개발과 식민지화가 대량으로 현실화되어 공간의 확보가 이뤄진다면 인류의 수명은 백년쯤 늘어도 큰 문제가 안될것입니다....이런 규모로 '인간'은 언젠가 육체적인 틀에서 벗어나 기억과 판단력등을 외부장치에 저장시킨 형태로 육체를 교환하며 만년단위를 살아갈수도 있을겁니다....또는 먼 거리를 이동하기위해 동면장치를 만들어 낼수도 있고요.
2008.03.19 15:42:18
참고로 천년전으로 추정되는 유럽의 어느 여성은 30대초반인데 치아상태와 모든 건강검진을 추정해본결과 60대노인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식생활과 '치아'의료유지기술과도 깊은 연관이 있었습니다....
2008.03.19 15:42:18
저는 언젠가 인류가 천년쯤은 넉근히 사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기술이 개발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기술이 발표될 시기일뿐이겠지요......현재와 같이 지구권내에서 활동이 되어있다면 인류를 2억이하로 줄이지 않는 이상 그런 기술의 필요성은 전무합니다. 하지만 당장 태양권내에 식민지 건설이 활발해진다면 젊게 오래 일할 필요성이 대두됨으로 수명을 몇백년단위로 늘일 연구가 진행되겠지요. 그리고 늙지않을 기술도 말입니다...유전학에서 말하자면 간단한 부분입니다....노화촉진세포와 그 메카니즘을 발굴해내 그것을 '조작'하기만 해도 인간의 수명의 대폭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