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확보하고 있는 자료에 의하면 1995년 당시의 NATO/SWAT의 방탄복은 7kg가량의 무거운 중량을
갖은 반면 M16, AK는 물론 심지어 'M60'의 직격도 어느정도 받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제 자료에는 방
탄복에 들어가는 강화철판을 90m거리에서 M16과 M14로 쏜 결과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잘 막아냈
다는군요. 재미있는 것은 총알을 맞은 곳이 하얗게 수채물감이 튀긴듯한 흔적이 남는다는...)
당시에도 단순히 케블러와 스펙트라같은 아라미드 섬유로 만든 방탄복도 44매그넘탄정도로는 뚫지 못한
다고 하는데... (일단은 소총의 유효사거리 안에 견딜 수 있는 방어구는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바디벙
커만 해도 탄심으로 텅스텐, 내지는 크롬강을 사용한 소총탄, 그러니까 본격적인 철갑탄까지 막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현 한국군 기본 장비인 방탄조끼조차 평범한 군용소총탄(자세히 말하자면 ball
계열)은 충분히 막는다더군요.

제가 장담할만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견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6년간 꾸준히 발달해온 재료공학이라
는 측면에선... 아마도 (당연히)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Add-on:
그리고 복합소재의 위력이라는 것은...
저도 그쪽에 무게를 실어주고 싶군요. 똑같은 두께의 강판이라도 20cm짜리 강판보다 10cm짜리 강판 두
장이 훨씬 우수한 방어력을 갖죠.

그 구조역학이 갖져오는 방어력향상등에서의 이점은 탄도학의 단순한 산술계산에 못지 않다고 생각합
니다. 그 일례가 바로 중공장갑인데, 물질과 물질의 경계면이 갖는 완충력은 그렇다쳐도.... 음... 표독님
이 말씀하신 것처럼 철갑탄에도 방호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라미드섬유의 방탄능력... 솔찍히 못
미덥긴 합니다. 그러나 아라미드 섬유도 구조적 특성상 탄환이 그 사이로 삐집고 들어가서 그렇지 단순
히 완력으로 돌파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탄환이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 속도, 무게, 무게의 집중도 정도라면 방어장갑은 장력, 탄성, 질감, 경
도, 결정적으로 구조등이 있죠. 방어가 그리 불리한 장사만은 아니군요.
나란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글쎄.. 죽지 않았다면 어딘가엔 있겠지만 이제 여기엔 없을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