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잃어버린 아이들의 세계"란 영화를 봤습니다.. 동화같은 스토리를 갖고
있는데 크랭크라는 박사가 어린 아이들을 사로잡아 꿈을 훔쳐 꾸죠(글로만
쓰면 약간 머쓱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보면 별로 그렇지도 않습니다). 영
화에서 박사는 아이를 관과 닮은 상자에 집어넣고 머리에 특수한 장치가
달린 모자(?)를 씌웁니다.. 물론 크랭크박사도 비슷한 모자를 쓰고 수술대
처럼 생긴 의자에 눕죠..
하지만 정말 다른 사람의 꿈을 기계 장치 같은 걸로 가져와 꿀 수 있을
까요.. 아무리 미래라도 조금 어렵지 않을런지... 영화 전체가 말이 않되
는 부분이 많아(이런 생각을 하면서 볼 거라면 굳이 영화를 볼 이유도 없
겠지만) 그냥 이것도 얼렁 뚱땅 넘기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
도 재미있을 것같습니다.. 남의 꿈을 꿔본다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