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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
생각한다는 것은 항상 그에 따른 이미지를 수반하는 것일까요? (과거를 생각하고, 미래를 상상할때 떠오르는 이미지..)
모든 생각은 이미지인가요?
생각은 이미지일수도, 아닐수도 있는 것인가요?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만, 전 어떤 생각을 떠올릴때 이미지화는 잘 안되더라구요.
예를들면 다쳤던 때를 떠올리면 상처의 모습이 아니라 통증이 있었던 감각 이랄까? 뭐 그런식으로 떠올리지요.
부끄러웠던 기억때도 이미지보다는 그때 얼굴이 붉어졌던 느낌같은게 떠오르구요.
어떤 글을 읽고 감명 깊었을 때도, 글의 내용이나 이미지보다는 그 글을 읽고 느낀 기분 같은게 먼저 떠오릅니다.
그런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봤을 때, 생각이란건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감각(자극)을 뇌가 스스로 재구성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시각에 의존하기 마련이니 보통 생각을 떠올린다 하면 이미지를 느끼는게 아닐까요?
선천성 시각장애인의 경우에는 '소리'로 된 꿈을 꾼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라는 것이 '시각적'인 것에 국한되는지, 아니면 무언가를 연상케 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