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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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 패스가 있습니다.
양자의 공통점이라면 선천적 인격장애라는 점이며,
소시오패스와 달리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전혀 못느낀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피가 튀는 말초적인 극렬한 자극만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쾌락을 맛보게 해준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가 늘어나는 부분이 있지만, 그렇다고 극우 사이트의
모든 분들이 사이코패스는 아닌것 같고, 그저 자기가 소외받지 않기 위해서 타인을 소외시켜서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고, 사회 극빈층으로서 자기가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학대를 타인에게
푸는 경향이 매우 짙습니다. 감정을 선천적으로 못느낀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사이코패스는 아닙니다.
다만 성장과정에서 감정적 학대를 당해서 지금 잠시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가 둔감하다는 것은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지금 현실이 매우 고달파서 매사에 감정이 날카로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마음에 병이 든것이죠. 우리 사회가 망가져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미움을 받으면 그 수가 점점 늘어나고 더 헤어나오기 힘드니, 그들의 행동은 강력히 통제하되
교정과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아집니다.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안정된
일자리와 수입, 인간적인 노동환경과 주위의 격려입니다.
그것이 부족하면, 그 어떤 사회든지 한국에서와 같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만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신자유주의가 기승을 떨치던
곳에서 일어난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동일 부류로서 일본에는 재특회가 있죠.
그들의 증오대상은 한국에는 종북, 일본에게는 재일 교포가 있죠. 둘다 역사적, 사회적으로
탄압의 대상이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입니다. 그들은 자기보다 만만한 대상을 탄압해서
꺼져가는 자존감을 살리려고 하죠. 십여년전 이지메라는 일본어가 유행할때, 그들이
오늘날 이런 모습이 될 씨앗을 담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어린 초등학생일때 말입니다.
불쌍하고 안쓰럽죠.
아마 몇년 후에는 한국 극우사이트에서도 보무도 당당하게 재특회처럼 지상으로 나올 겁니다.
폭식투쟁은 명함만 돌린거죠. 한국에서 그들을 너무 무시하거나 그들의 행동에 분노하지 않고
교정치료를 해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젊은이들이 고통속에 떨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도 말했지만 문제는 그들이 싸이코패스라는 게 아니라 지능이 낮다는 데에 있습니다.
전자야 어차피 자기 정체도 못 밝히는 찌질이들이니 별 문제가 안 되는데, 후자로 인해 너무 쉽게 선동당하고 (비록 그게 고작 광화문 광장에서 피자 쳐먹는 찌질거림 수준이라 할 지라도)집단적이며 폭력적인 행동으로 옮겨 가니까요.
혼자의 뇌내 망상으로 자기 애완견과 섹스하는 건 그냥 변태일 뿐이죠. 하지만 실제로 수간을 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이걸 그냥 두면 나중에는 실제 여자를 강간하고도 여자 탓을 할 테죠. 그리고 이 나라는 그렇게 해도 되는 환경이 이미 너무나도 잘 조성돼 있습니다(계단에 짧은 치마 입은 여자는 몰카 주의하라는 경고가 붙어 있는 나라에요. 정상이라면 몰카 찍는 변태는 다 조져버릴테니 각오라는 경고가 붙어있어야죠).
별빛님과 제 진단은 비록 비슷할 지라도 대처는 사뭇 다른데, 전 불관용에 대해서까지 관용을 베풀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선천적으로 지능이 낮다기 보다는, 책과 매체를 읽고 복합적으로 생각하고 추론할 수 있는
훈련을 받지 않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걸 지능이 낮다고 말할수 있겠죠.
예를 들어 18시간 이상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택배 노동자나 화물 기사들은 읽을 수 있는
거리가 조선일보 정도 밖에 없고, TV 를 보면 종편밖에 없습니다. 이건 그들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진보매체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스펙트럼을 넓히지 못한 부분이지요.
좀 심하게 말하면, 아는 것이 그정도 선이기 때문에 쉽게 휘둘리게 되고,
항상 불만과 스트레스에 쌓여 있다보니 폭력을 발산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주면 그쪽으로
쏠릴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또 불우한 아동환경도 극우파를 양산하는 배경이 됩니다.
초등학교도 겨우 마치고, 중학교때부터 학교에서 성적 부진으로 공부와는 재미를 끊은데다
양친이 불화하고 아이를 방치한다면, 그 아이가 아인슈타인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어도
심리적인 장애와 병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커서 자신이 받은 상처와 분노를 다른 대상에게 푸는 것이지요.
그 대상이 애완견과의 수간이건 그 어떤 것이건 그 자신이 잘못된 양육으로 받은 상처를
그렇게 파괴적인 행동으로 푸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그에 대한 범죄는 확실하게 처벌해야 겠지요.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http://www.yes24.com/24/goods/217222?scode=032&OzSrank=5)
예전에 잠든 부모를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청년이 사형을 선고 받아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그 청년의 일기에는 홍등가에 가서 수십번이나 여자를 산다음에 요구한 것은
변태적인 섹스가 아니라 엄마처럼 안아달라고 하는 것이었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제대로 된 양육을 받지 못하고 자란 것은 누구 잘못일까요. 아이의 잘못은 아니겠지요.
불관용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 수 없다는 것에는 저도 동감합니다. 재특회처럼 집단적으로 나선다면
좌시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 구미 선진국에서는 증오범죄법이 있어서 이에 대해 확실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한명 한명에게는 제대로 된 정신적 치유와 사회의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이 사회의 가해자이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 법위에 타고 앉아서 국민을 호령하는 진짜
사이코패스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작고 유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쓴 글에 자꾸 덧붙이게 되었는데, 제 의견을 종합하면,
그들을 증오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고,
그들의 범죄나 폭력은 강하게 규제를 해야하되, 그들을 교정하고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그들이 더 이상
퍼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복지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극우 정치인들은 일부러 그런 부류들을 확산시키는 정책을 폅니다.
그래야만 자신들의 안정적(?) 인 표가 유지되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정말 나쁘고 사악한
자들입니다. 사회적 상처를 치유하기 보다는 더욱 곪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모초무 작가님이야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다른 분들을 의식하다 보니 길게 쓰게 되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집단과 개인을 구분하지 못했군요. 말씀대로 선천적 저능아들은 아닌 만큼, 분명히 치료와 계도의 여지가 있을 겁니다. 그들을 그냥 버리자는 건 그들이 말하는 '제거'와 다를 바 없음을 인정합니다.
치료 가능한 정신병(지금까지 그랬던 것 처럼 이들이 정신병자라는 건 비하가 아니라 사실을 기술한 것)이라는 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시도조차 안 할 수는 없겠죠. 물론 그 치료라는 게 정신병원에 쳐 넣고 전두엽을 전기로 지지라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요즘엔 전두엽을 잘라내거나 전기로 지지지 않습니다. 그냥 과장된 표현일 뿐이죠). 뭐랄까, 지금까지 단순히 중증의 인지부조화나 인격장애자들을 치료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과 접근이 필요하겠죠. 어차피 제대로 된 아니, 배운 인간이라면 한 명을 죽여 아홉을 살리자는 싸이코패스질 보다는 열 명이 조금씩 덜 먹으며 함께 살자고 할 것이고, 그게 또한 옳은 것이니까요.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타이밍이나 상황을 고려할 때 본문에서의 사이코패스란 의학이나 사전적인 의도로 쓰인게 아닌 것 같은데 너무나 정석적인 댓글이 올라와서 오히려 웃었습니다.
역으로 너무 진지하게 사이코패스와 극우 사이트의 차이를 토로하는 점 때문에 본문보다 더 까는 임팩트가 크게 느껴질 정도. 아이러니겠지만서도 극우들이 보기에 본문보다는 님의 글이 더 빡칠지도.......
정치와는 무관한 내용이지만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없는게 아니라 감정 전이나 이입이 안 되는 것일걸요.
살인같은 행위가 말초적인 자극을 줘서 행하는게 아니라 타인과 교감하질 못하니 목적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걸 아무렇지 않게 쉽게 하는 것에 가까울 겁니다.
너무 일반화해서 적대시 하는것 아닐까요... 제가 보기엔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어째 저쪽에서 발 뺐으니 이쪽에다 넣어볼 차례인것 같기도 하고...
사이코패스든 소시오패스든. 그게 아니든. 이명박과 박근혜가 남한 대통령이 되니까 재앙이 따로없습니다. 저는 부국강병과 제세안민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이 둘은 대통령이다는 막중한 책무를 졌어도 제가 바라는 방향과 정반대로 하는데 앞장서 보이는 작태를 일삼았습니다. 이러니까 모초무님이 하신 얘기가 과격해도 크게 동감합니다. 사람 모습을 한 재앙이 권력을 잡으면 어떻게 되는 가를 계속 보니 남한 대통령부터 감시와 견제가 최우선으로 붙여야 하는 생각을 더욱 합니다.
다른 이야기) 관료 계층도 대통령처럼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남한 대통령을 앞세우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전횡을 부렸습니다. 그럼에도 죄에 걸맞는 벌을 받기는 커녕 어떤 죄악을 저질렸는지조차 뭍히기 일쑤이니 절로 '나라와 백성이 도탄에 빠졌다'는 옛 표현을 적을 지경입니다.
진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