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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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이 컴퓨터와 같이 점차 빠르게 보급되고 있지요.
어쩌면 이걸 이용해서 택시의 대중교통화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일종의 어플을 이용하여 택시와 좌표를 연동한 다음, 최초 탑승자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목적지 근방 내지는 경로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으로 이동을 원하는 다른 사람들도 해당 택시에 합승 요청을 하여 요금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죠.
다만, 합승을 요청할때는 택시의 이동경로상에서 크게 벗어나서는 안되고 합승 요청자가 화상통화와 어플의 회원가입을 통하여 신원을 확인하여 최초 탑승자에게 위협을 가할 의사가 없(어보인)다고 해주어야겠지요. 또한, 택시가 만원인지, 몇명이 탈 수 있는지도 합승 시도할때 정보가 제공되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 잠깐 남부지방 다녀왔는데 촌동네여서 지하철 역에서 목적지까지 걸어가며 택시 타고 시원하고 빠르게 가고 싶다고 불평하다가 문득 든 아이디어라서 한번 끄적여 봅니다.
뭐...낮에는 어떨지 몰라도 야간에는 워낙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교통수단이라서 효율성은 보장할 수 없겠지만요 :)
교통량이 별로 없는 곳에서는 굉장히 유용할듯 합니다. (카풀처럼요~)
그러나 러시아워의 지옥속에서 살아가는 도심의 교통량에서는 굉장히 비효율 적일것 같아 보입니다.
안그래도 막히는데 사람 태운다고 멈췄다가 다시 가고 그러면........... OTL
택시의 장점 중의 하나인 개인공간의 확보와, 낮선 사람(설사 적절한 신분 확인의 절차를 거친다고 하더라도)과의 좁은 공간에의 동승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쉽게 이루어질것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위치정보와 IT기술의 발전을 통해 택시 자체는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자면 택시가 승객1을 태우고 목적지 A지역 인근에 도착하면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A지역 인근에서 택시를 잡겠다고 발신신호를 보내는 승객을 자동으로 추적한다던가 말이죠. 이미 콜택시 부르면 센터에서 [현재 가장 가까운 택시는 000호차로 귀하의 위치로부터 000m 떨어져 있고 00분 00초 이내로 도착할 예정입니다]라고 안내해 주는 세상이니..
스마트폰 택시 어플로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합니다.
만약 '합승'옵션을 켜 놓았다면 목적기가 같거나 가까운 다른 사람의 명단과 간단한 프로필이 화면에 표시됩니다.
다른 사용자와 화상채팅 후 합승을 결정합니다.
'콜'버튼을 누르면 네트워크를 통해 가장 가까운 택시가 배정됩니다.
-'합승'옵션 켜놓는 사람은 거의 없을듯.
-택시회사의 홍보용으로 적절할지도...
그러게요...택시타는 사람들은 거의 합승을 싫어할텐데 말이죠. 합승을 하는 식으로 가격을 아끼려는 사람이라면 대중교통을 타겠죠.
지하철역에서 걸어가는 '촌'이라니(!) 지방 사람은 마냥 웁니다 ㅋㅋㅋ
이런저런 SF에서 아마 드물지 않게 등장해온 개념일 겁니다. 문제는 나라가 잘 살면 잘 살수록 택시 타기보다는 그냥 자가용을 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