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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영날짜 : 2010년 8월 31일

  찰영장소 : 순천 충무사

  그 곳에 있는 사람에게 허가를 받고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여기에 올립니다. ^^; 지난 겨울에 충무사에 찾았지만 영정을 보지 못한 채 곧바로 돌아갔습니다. 그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름에 찾아간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약속을 저버지지 않으려 여름 끝날(8월 31일)에 그 곳에 다시 찾아갔습니다.

  교과서에서 난중일기에서 무기고를 순찰했더니 관리 상태가 엉망이었다는 구절을 본 기억을 어렴풋이 떠올립니다. 충무사에 다시 찾아가 사당 주변을 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이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 사당내부를 보자 첫문단을 절로 떠올린 만큼 씁씁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여기에서 타산지석을 크게 느끼며 언제든지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며 곱씹습니다.

 

  추신) 한편으로는 영정에 나타낸 갑옷을 눈여겨 보면서 어느 시대에 쓰인 갑옷 양식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 경우도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격언을 절로 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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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