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사진 게시판
때로는 유머 그림도 좋겠지요?
다른 커뮤티니 그림 게시판에 올린 여기서도 알리는 것도 좋다고 여겨 여기에서도 올립니다. 제목과 본문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출처 : http://wall.alphacoders.com/big.php?i=82265
분류/원제 : FANTASY/WOMAN
Wallpapers And Backgrounds라는 사이트에서 퍼온 그림입니다. 제목에 나타낸 대로 컴퓨터 배경 화면에 쓰이는 그림이 모인 사이트입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합니다. 배경에 나타난 쌍돛은 둘째치러다도 - 흔히 정크선이라 일컽는 지나 선박에 쓰인 양식으로 보입니다. - 나타난 일본궁은 위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늘 뇌리에 차지했습니다. 이 사진을 보는 경우도 그러하며 적어도 일본에서는 각궁과 같은 활을 도무지 만들 수 없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히고유미는 도무지 쓸 이점이 느끼지 못하는 거라고 막연하게 느낍니다. 활을 만드는 재료와 방식이 너무나 다르며 사법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그림에서는 활을 쥔 팔을 비스듬히 하는데 국궁에서는 팔을 쭉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그림에서는 깍지 대신 두꺼운 재질로 된 보호대로 화살을 집는 손을 감싸는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어찌됐든, 이 그림을 보면서 남다른 감상을 느낍니다. 배색이라는가 갑옷과 그 밑에 받힌듯한 옷을 보면서 알고 보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아는 만큼 보이며 보인 만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늘하기 때문입니다.
추가) 그냥 올리기는 뭐해서 덧붙이는 글을 적습니다. 이런 그림을 보면서 저를 일빠로 오인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무턱대고 일본을 찬양하는 허섭스레기가 아닙니다. 일본에 대해 아는 것이 얼마되지 않지만, 알면 알수록 우리는 이들과 같은 길로 갈 수 없으며 가서는 안된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으며 - 그들이 결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장점에 남모를 두려움을 느낍니다. - 거기에서 오는 즐길거리가 풍성하긴 하지만, 언제가는 결전을 치뤄야 할 라이벌이다 이런 생각도 굳게 합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결코 위태롭지 않다는 손자병법에 나온 문구를 떠올리며 일본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그런만큼 우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우리 나라에 대해 더욱 철저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친일파나 일빠처럼 정체성을 잃어버려 두고두고 까이는 처량한 신세가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신세가 되면 기껏해야 남의 놀림거리나 꼭두각시, 소모품에 불과합니다. 그런 노예로 되지 않고 주인으로 살아야 하는 길을 찾는다. 어째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경우로 끝난 듯 하지만 이 속내를 나타내며 덧붙이는 글을 마칩니다.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
음... 엉뚠한 부분이긴 합니다만. 뒤쪽에 엄청나게 커다란데다가 욕심도 많은 돼랑이를 하나 지고 있는 나라라, 사실 우리나라는 지구 이탈할때까지 일본이랑 아웅다웅하면 안되는 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