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트에서 5년동안 사라졌다가 다시한번 스타워즈에 매력에 빠져 이런 글 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참 오랜만이고, 새롭기만합니다.

포스 언리시드는 많은사람들을 기다리게 하고 또한 설레게한 작품이였습니다. 짧은 플레잉타임과 뒷마무리가 약한 게임으로 
Game Trailer 에서는 '올해의 가장 실망적인 작품'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리게 된 포스 언리시드. 저의 생각을 쓰고자 다시한번 로그인을 하게되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의 특성상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으니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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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어느새 5년전이란 시간이 되어버린 그때 한창 모두들 제다이 아카데미 솔로플레이에 지치고
멀티에서 광선검을 들고 파닥거리다 고수님들에게 서걱서걱 썰리던 그때를 돌아보면 스타워즈란 프랜차이즈가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 알수있다. 

그 뒤 스타워즈 3편이 나오고 레고시리즈가 대박을 터트리며 이젠 스타워즈 3D 애니까지 방영되는 가운데 나온 작품 Force Unleashed.

스타 데스트로이여를 하늘에서 끌어당기는 그 뒷모습에 '우오오오오오!!' 를 외치며 형님에게 문자를 보내 형이
엑박을 지르게 만든 그 작품. 



미국에서 정발이 된지 5개월이나 지난뒤에 플레이해봤던 포스 언리시드는 나에게 새로운 센세이션으로 다가왔다. 
5년만에 로그인에 오늘은 포스언리시드의 리뷰를 적어보자한다. 

Graphics

다들 아는 사실이길 바라지만 Force Unleashed의 첫번째 미션은 다스 베이더이다. 다스 베이더!!! 다스베이더 !!!!!
그 어느 게임도 제대로 선사하지 못했던 다스베이더 !!!!!!!

내 컨트롤러에 움직이는 다스베이더가 신기하기만 했다. 
하지만 반짝거리는 다스베이더보다 날 더 놀라게 한것이 있으니.... 



궁극의 그.래.픽. 

물론 이것은 컷신도 아니고 시내마틱도 아니다. 게임내의 백그라운드이다.

뻥안치고 처음부터 끝까지 후덜덜이다.

저 멀리 백사장에서 총쏘는 스톰 트루퍼가 보이는가? 이것이야 말로 'Next Generation'이다

비쥬얼면으로서는 레벨디자인, 케릭터, 스페셜 이펙트, 시네마틱까지 단 하나 꿀릴것 없는 게임이다. 

물론 다른 게임기 (WIi)에선 실망적인 그래픽이 보이기도 했지만 엑스박스, 플3의 경우의 그래픽은 단연 최강이다. 

9.5/10

Story

스토리는 스타워즈 3편과 4편 중간에 자리하며 제작자의 말에 따르면 'You can't imagine Star Wars saga without Force Unleashed' 이다. 해석하자면 포스 언리시드가 없는 스타워즈는 상상조차 할수없다. 

뻥이다. 

포스 언리시드는 확실히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솔직히 스타워즈를 상상치 못할만큼은 아니다
스포일할 생각은 없으므로 스토리를 많이 거론할 생각은 없다. 

확실히 스타워즈 구공 게임들만큼 멋진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진않으며, 바이오 샥이나 페르시아의 왕자처럼 스토리라인에 푹 빠져들긴 힘들다. 

하지만 확실히 성우연기들, 표정연기들은 단연 뛰어나서, 캐릭터들에게 애착이 가기 쉬우며 마치 영화를 보는듯하기도하다. 

7.5/10

Presentation

프레젠테이션의 기준은 게임 자체가 게임의 셀링 포인트를 얼마나 잘 전했는가이다. 

Force Unleashed의 가장 커다란 셀링 포인트는 스토리도 아니요 캐릭터도 아니고 제다이도 아니고 다스 베이더도 아닌
'Force'. 포스 그 자체이다. 

그런면에서 포스 언리시드는 굉장한 프리젠테이션을 가지고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제다이 나이트에 나왔던 카일 카탄, 제이든
전부다 효도르앞에 꼬꼬마다. 그들이 포스 푸시로 아동 하나 넘어트리고 있을때 제자는 방하나 쓸고있다. 
카탄이 포스 라이트닝으로 아동하나 지질때 제자는 타이파이터를 전기불로 지져 폭발시킨다.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 커다란 적들 (예를 들자면 랭코...)이 나타나고 그럴때마다 제자의 진정한 Force Unleashed가 시작된다. 
하지만 포스언리시드의 셀링포인트는 그 자체로도 굉장하지만 약간 아쉬운부분이 없는건아니다. 
굉장한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딱히 그것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하기 힘든부분이 게임중 한두 부분이 아니며 가끔은 무시하기 힘든 
조그만 버그등으로 게임에 푹 빠지기 힘들다.

8.5/10

Game Play

이제 대망의 게임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포스 언리시드는 액션게임이다. 액션은 단연 속이 꽉꽉 채워져있다. 다른 게임에서 제다이들이 물리의 법칙을 따랐다면 제자는 왠지 무시하고 싶을때 무시하는 놈이다. 가끔은 내가 스타워즈 게임을 하는지 드래곤볼 게임을 하는지 혼란스러울때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액션은 제자가 뭔가 할때마다 내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홈런!!!!! 라이트 세이버를 몽둥이처럼 쓰는 우리의 제자님.. 자세는 10점 만점에 10점)

게임 플레이 자체의 느낌은 개인적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에 비슷하다고 하고싶다. 

하지만 데메크가 끝없는 깊이와 비인간적 난이도를 선보였다면 포스언리시드는 약간 캐주얼게이머 쪽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
그만큼 가능한 콤보수나 컴뱃에 있어서 깊이가 크게 제한되어있으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그저 쓰는 꼼수가 많이 늘어날뿐이다.

콤보자체는 어렵지않으나 포스 그립 (사람이나 사물을 공중에 잡아 조종하는 능력)은 상당히 조작이 어려우며 익숙해질때 까지 시간이 든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밥줄이되지만 딱히 뽀대가 난다고 하긴 힘들다. 


(손오공의 이미지와 왠지 겹친다)

하지만 익숙해진다면 더할나위없이 멋지다. 

보스급의 적들의 경우에는 항상 리얼타임 버튼 시스템을 사용한다. 말그대로 스크린에 버튼누르라고 뜨면 해당 버튼을 누르면 성공.
갓오브워에선 꾀나 성공적으로 사용한 반면 포스 언리시드에선 화면 하단에 나오기 때문에 그거 보느라 정작 액션은 많이 놓친다.
무엇보다 나오는 버튼이나 타이밍도 은근히 랜덤이라서 실패하기 십상이다. 
멋지고 재밌다기보단 '짜증'에 가까운 결과물을 내놓는 실패한 케이스라고 하고싶다.

포스 언리시드가 입이 닮고 마르도록 떠들었던 유포리아 테크놀로지, 새로운 피직스등등 게임에서 확실히 멋진 자리를 꿰차지만 버그가 너무 많기때문에 오히려 GTA 4에서 잘 이용했다고 하고싶다. 



이런 장면들이 처음엔 오오오 하지만 나중에가면 별다른 감흥이 없다. 

7.5/10

Summary

포스언리시드는 한마디로 줄이자면 '용두사미'이다. 

데모를 해보고 '대단하다' '멋지다' '재밌다' 라고 한 분들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 게임을 전부다 하신다면 '아쉽다'라고 하게 될것이다. 
데모인 게임 극초반의 레벨들이 게임의 다른 부분들에 비해 훨씬 더 다듬어졌으며 레벨디자인마져 그때가 가장 좋다. 

왠지 데모에만 힘을 다 쏟았다고 느껴질만큼 게임전체가 처음에 비해 취약하다. 용두사미의 게임플레이, 용두사미의 프리젠테이션, 용두사미의 스토리, 용두사미의 레벨디자인 등으로 인해 '올해 가장 실망적인 작품'에 등극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론 굉장히 재미있게 즐겼다. 그리고 지금도 시간이 날때면 괜히 컨트롤러를 잡고 스톰트루퍼들을 날리고 AT-ST를 두동강 내기도한다. 
하지만 게임 자체의 가능성은 무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루카스 아츠는 초반 마케팅에만 너무 혈안이 되어 덜 다듬어진 게임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흥행 대참패는 왠지 스타워즈 팬마저도 고개를 돌리게하는 무언가 부족한 게임에겐 피할수없던 운명이아니였을까. 

게임 자체는 '탄탄한 스토리와 멋진 그래픽을 가진 그럭저럭한 액션게임'으로 남기에는 Force Unleashed는 너무도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용두사미... 아쉽다. 

Overall 8/10 



One two three to the four

CBJ and my thriller for the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