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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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1번 질문 : 위의 제목 등의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 포인트 몇몇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그런 좌표 같은 것은 실제로 지역을 구분하는 요령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작가 마음대로 그냥 끄적이는 것일까요?
2번 질문 : 동력원은 축퇴로든, 대소멸 엔진이든, 핵반응로이든 상관 없습니다만 문제는 추진 장치인 듯 합니다. 동력원 = 추진력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위의 작품들을 보면 추진엔진은 보통 명기되어 있지 않거나 쓰러스터라고 주로 나오더군요.(물론 제가 그렇게 많은 SF작품을 접해본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제가 본 작품들 중에는 저렇습니다.)
우주선은 그렇다치더라도 발키리 같은 전투기나 건담 같은 로봇이 작품에서 보여지듯 그리 상당한 기동성을 갖추려면 보통의 로켓 쓰러스터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해서 질문을 올렸습니다.
대체 그들은 무슨 추진엔진을 달고 있기에 그렇게 우주에서도 기동성이 좋은 것일까요? UFO에서 사용된다는 반중력 추진이려나;;; 테슬라 드라이브??? 암튼 여러 상상력이 발돋움을 하는 중입니다.^^a
1번 질문 : 위의 제목 등의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 포인트 몇몇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그런 좌표 같은 것은 실제로 지역을 구분하는 요령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작가 마음대로 그냥 끄적이는 것일까요?
2번 질문 : 동력원은 축퇴로든, 대소멸 엔진이든, 핵반응로이든 상관 없습니다만 문제는 추진 장치인 듯 합니다. 동력원 = 추진력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위의 작품들을 보면 추진엔진은 보통 명기되어 있지 않거나 쓰러스터라고 주로 나오더군요.(물론 제가 그렇게 많은 SF작품을 접해본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제가 본 작품들 중에는 저렇습니다.)
우주선은 그렇다치더라도 발키리 같은 전투기나 건담 같은 로봇이 작품에서 보여지듯 그리 상당한 기동성을 갖추려면 보통의 로켓 쓰러스터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해서 질문을 올렸습니다.
대체 그들은 무슨 추진엔진을 달고 있기에 그렇게 우주에서도 기동성이 좋은 것일까요? UFO에서 사용된다는 반중력 추진이려나;;; 테슬라 드라이브??? 암튼 여러 상상력이 발돋움을 하는 중입니다.^^a
2008.11.04 16:32:10
1번은 작가 마음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적어도, 건담 시리즈의 설정 허술함을 보면 그럴 확률이 높아요. 물론 붉은10월 같은 밀리터리(?)영화에서는 가능한 한 고증을 맞추려고 합니다.
2. 스러스터는 그냥 자세제어 추진기를 말합니다. 아포지 모터 같은거죠. 다만 건담류는 지금 우주선처럼 역추진 자세 제어를 하는게 아니라 노즐 자체가 움직이는 식인 경우가 많아서 주추준기도 그냥 스러스터라고 부르는게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그 방식은 아주.... 아주 옛날 방식입니다. 지금도 노즐이 움직이긴 하지만 건담처럼 연료탱크째로 움직이는 방식은 초기 로켓에나 있던거죠. 극초기는 노즐안에 날개를 집어넣지만....)
참고로 작품을 만들때는 그냥 '동력'하나만 만들어도 이야기 써 내려가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동력만 있으면 그게 추진이건 제어건 심지어 응가건 다 됩니다. 독자들도 이해해요 :D
2. 스러스터는 그냥 자세제어 추진기를 말합니다. 아포지 모터 같은거죠. 다만 건담류는 지금 우주선처럼 역추진 자세 제어를 하는게 아니라 노즐 자체가 움직이는 식인 경우가 많아서 주추준기도 그냥 스러스터라고 부르는게 아닌가 싶네요. (참고로 그 방식은 아주.... 아주 옛날 방식입니다. 지금도 노즐이 움직이긴 하지만 건담처럼 연료탱크째로 움직이는 방식은 초기 로켓에나 있던거죠. 극초기는 노즐안에 날개를 집어넣지만....)
참고로 작품을 만들때는 그냥 '동력'하나만 만들어도 이야기 써 내려가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동력만 있으면 그게 추진이건 제어건 심지어 응가건 다 됩니다. 독자들도 이해해요 :D
2008.11.04 16:47:29
쿨럭;;; 그렇군요. 저는 다만 좀 더 리얼해보이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인터넷 여기저기를 떠돌며 여러 추진 장치에 대한 정보를 모아오고 있었는데 동력만 있으면 추진이건 제어건 심지어 응가(?)건 독자들도 이해해주신다니... 흠, 그래도 헛수고한 것은 아니겠죠?^^a (사실 테슬라 드라이브도 니콜라 테슬라가 발견했다고 하는 테슬라 코일을 이용한 반중력 추진 원리이므로 결과적으로 반중력 추진 엔진과 크게 다를바 없더군요;;;) 그러고보니 요즘 모스피다를 보고 있는데 HBT라는 것을 동력으로 이용하더군요. 혹시 이게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2008.11.04 18:18:57
좀더 리얼하게 할려면 동력이야 원자력이건 핵융합이건 태양로건.. 자기 맘이지만 추진재는 좀 자주 보급받는 모습을 넣으면 될꺼 같습니다. 수십톤짜리 로봇이 순식간에 방향을 바꾸고 수백킬로의 속력으로 가속하는데 거기에 소모되는 추진제만해도.. 어마어마할듯 합니다만... 추진제 보급받는 모습은 당최.. 본적이 없어서 말이죠..;;
2008.11.04 19:27:28
게임 등에서 묘사되는 바로는 일정 시간 분사가 가능하고, 이후에는 충전시간을 거쳐야 다시 분사가 가능한 것으로 나옵니다.
만약 대기권 안에서라면 대강 두 가지 정도로 예상할 수 있는데,
첫째, 추진재 승화 - 고체 형태의 추진재를 승화시켜서 압축된 기체로 만드는 형식입니다.
둘째, 공기 흠수 및 압축 - 동력을 사용해서 강력한 공기 펌프로 주변의 공기를 흡수하여 압축공기를 만듭니다.
추진재를 고체로 하는 이유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부피문제입니다. 고체 형태의 부피가 가장 작죠.
두 번째 방법은 현존하는 펌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 정도 속도로 그 정도 압력을 만들 수 있는 펌프는...
가히 신의 테크놀로지(...)라 할 만 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조합해서, 공기를 흡수해서 압축한 후, 추진재를 연소시켜 폭발적인 팽창력을 이용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우주 공간이라면 답은 하나뿐이죠. 독립적으로 연소가 가능한 물질에 의한 분사압으로 이동.
고체 산소(...유지비가...)와 연소재를 혼합한 연료에 불을 붙이면 즉석 추진재가 됩니다.
어떤 방법이건 간에, 연료는 차치하고 추진재 적재하는 공간이 기체 부피의 절반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
만약 대기권 안에서라면 대강 두 가지 정도로 예상할 수 있는데,
첫째, 추진재 승화 - 고체 형태의 추진재를 승화시켜서 압축된 기체로 만드는 형식입니다.
둘째, 공기 흠수 및 압축 - 동력을 사용해서 강력한 공기 펌프로 주변의 공기를 흡수하여 압축공기를 만듭니다.
추진재를 고체로 하는 이유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부피문제입니다. 고체 형태의 부피가 가장 작죠.
두 번째 방법은 현존하는 펌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 정도 속도로 그 정도 압력을 만들 수 있는 펌프는...
가히 신의 테크놀로지(...)라 할 만 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조합해서, 공기를 흡수해서 압축한 후, 추진재를 연소시켜 폭발적인 팽창력을 이용한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우주 공간이라면 답은 하나뿐이죠. 독립적으로 연소가 가능한 물질에 의한 분사압으로 이동.
고체 산소(...유지비가...)와 연소재를 혼합한 연료에 불을 붙이면 즉석 추진재가 됩니다.
어떤 방법이건 간에, 연료는 차치하고 추진재 적재하는 공간이 기체 부피의 절반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
2008.11.04 19:39:19
그리고 좌표계는... 사실상 우주상에서 지구처럼 위도,경도로 구분하기에는 우주라는 곳이 3차원입니다.
따라서 두 가지 방법을 쓸 수밖에 없는데, xyz 좌표계나 rθΦ(알 세타 파이) 극좌표계를 써야 합니다.
이 중 xyz 좌표계는 중심점만 확실하게 있고 그것을 어디서든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편리하고 직관적이지만, 우주상에서 이런 것들을 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자신과 목표물과의 거리를 파악하기도 힘들죠. 결국은 rθΦ 극좌표계를 써서 자신과 대상 사이의 거리와 각도로 나타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따라서 두 가지 방법을 쓸 수밖에 없는데, xyz 좌표계나 rθΦ(알 세타 파이) 극좌표계를 써야 합니다.
이 중 xyz 좌표계는 중심점만 확실하게 있고 그것을 어디서든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편리하고 직관적이지만, 우주상에서 이런 것들을 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자신과 목표물과의 거리를 파악하기도 힘들죠. 결국은 rθΦ 극좌표계를 써서 자신과 대상 사이의 거리와 각도로 나타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2008.11.04 21:00:20
핵융합로가 달려있다면 플라스마 로켓과 같이 핵분열, 핵융합 반응로와 같이 막대한 에너지를 제공해줄 동력원이 필요한 추진장치를 탑재하는게 좋겠지요. 마크로스의 발키리 시리즈는 열핵 터빈 엔진이나, 열핵 버스트 터빈 엔진이라는 플라스마 로켓과 비슷한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우주에서는 마하 수십을 넘나드는 초고속이죠.(대기권내에서는 그 속도가 공기저항으로 줄어듭니다만......)
플라스마 로켓이라는게 아마 시속 30만에서 100만km까지 가속이 된다고 하던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실현된다면 달과 지구간의 거리는 매우 짧아진다는 사실.
플라스마 로켓이라는게 아마 시속 30만에서 100만km까지 가속이 된다고 하던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실현된다면 달과 지구간의 거리는 매우 짧아진다는 사실.
2008.11.04 22:52:20
와우 푸른거성님, 폭주냥님, 호환마마님 고마운 정보들 감사합니다^^ 음... 저 같은 경우에는 니콜라 테슬라가 주장했던 프리 에너지와 비스무리한 가상의 아스트랄이란 에너지를 상정했는데요, 이 에너지의 특징이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했을때 낭비되는 비율이 0.0001%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데에 있습니다. 운동에너지나 전기 에너지등의 형태로 전환했을때 100에 가까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입죠;;; 그냥 이것을 막바로 플라스마 에너지로 전환시키거나 공기 압축을 하는데에 사용하도록 하면 될 것 같네요. 막대한 에너지를 낭비가 거의 없이 이쪽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기에 추진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듯^^(아닌가;;; 여하튼 무대는 대기권 내이니까 xyz좌표계를 사용하고, 아스트랄 터빈 엔진 등으로 괴상망측하게 명명하면 될 듯 하네요^^a)
2008.11.05 16:20:06
핵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을 보시면 됩니다.
http://www.joysf.com/zbxe/2046988
핵융합이건 핵분열이건, 여하튼 그 에너지로 '추진제'라는 것을 가열해서 뒤로 빠르게 뿜어내는 방식이지요.
그 밖의 다양한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http://www.joysf.com/zbxe/2052922
여기에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http://www.joysf.com/zbxe/2046988
핵융합이건 핵분열이건, 여하튼 그 에너지로 '추진제'라는 것을 가열해서 뒤로 빠르게 뿜어내는 방식이지요.
그 밖의 다양한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http://www.joysf.com/zbxe/2052922
여기에 정리를 해 두었습니다.
2008.11.05 19:39:36
설정을 원하신다면...
구렌 라간 같은 걸 참조하시는 것도 좋을 듯.
'나는 구슬 (토비 타마)'라고 하는 공 모양의 기관이 나오는데, 기체의 모양과 상관 없이 이게 달려 있으면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만 어떤 원리인지는 전혀 설명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품 안에서는 그걸로 충분하지요. 설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구렌 라간 같은 걸 참조하시는 것도 좋을 듯.
'나는 구슬 (토비 타마)'라고 하는 공 모양의 기관이 나오는데, 기체의 모양과 상관 없이 이게 달려 있으면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만 어떤 원리인지는 전혀 설명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품 안에서는 그걸로 충분하지요. 설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2008.11.08 09:53:55
우주공간에서 3차원 좌표계가 필요해지긴 하는데...건담에서의 좌표계는 그렇게 치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는 정거장을 중심에 두고 동서남북으로 나누기까지 하더군요. -_-
솔직히 건담은 제가 깊이 안 파서 모르겠는데, 추진제가 설정상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EX-S 같은 시대로 가면 프로펠런트 탱크라면서 이상한 걸 줄줄이 달고 다니긴 하니까요. 물론 현실적으로 필요한 추진제의 양과 건담이 날아다니는 가속도를 생각해보면 매우 불충분해 보이는 크기긴 합니다.
일전에 제가 이 게시판에 번역했던 Atomic Rocket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부만 번역했지만, 이 글을 이해하신다면 추진계에 대해서 확실히 개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현실에 존재하거나, 심지어는 가정되고 있는 엔진들조차도 건담이나 대부분의 스페이스 오페라의 물건들과 비교조차 불가능할정도로 느려터졌고 사용시간도 짧습니다. 가정되고 있는 엔진이라고 굳이 이야기하는 건, 스페이스 오페라만큼의 출력을 가진 엔진을 어떻게 만든다 하더라도 그 출력량을 계산해보면 우주선은 이미 녹아내리는 게 당연할 정도의 무지막지한 출력이 나와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작품들에서 그렇게 하는 이유는 간단하죠 뭐. 건담은 활극이지 스릴러가 아니거든요. 후자는 붉은 10월처럼 느려터지고 조용해야만 하는 잠수함에서도 잘 먹히긴 합니다만...
추진은 부스터 같은 거 같네요.
반중력이나 거시기는 결코 아닌 것 같구요.
뭐 물론 마크로스등의 거대 함선내에서는 반중력 엔진도 구현 가능해 보입니다만.
건담류 로봇의 경우 핵융합을 이용한 추진력을 얻는다고 해 보고요.
음.. 어떻게 가능하냐 하면
물 같은 경우엔 가열하면 증기가 되어 수만배로 증폭되죠.
그런 식으로 가열시 부피가 대단히 늘어나는 뭔가를 싣고 다니면서
추진재로 쓴다면...
기존의 로켓들의 경우는 연소를 통해 얻어지는 추진력이 대부분이었지만
핵융합의 경우라면 열을 가하고 거기서 증발하여 생기는 압력이 추진력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뭐 대략 그런게 아닐까요.
그렇다고 해도 과도하게 빠른 추진력과 자세제어능력임은 부정하기 힘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