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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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리로 온다! ”
이미 재가 되어버린 시체를 헤집던 이 몬스터는 그것에 흥미를 잃었는지 라르고가 있는 쪽으로 그 큰 머리를 돌렸다. 라르고는 몬스터의 이러한 행동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이성으로는 제어 불가능한 본능적인 공포였이다.
녀석은 새로운 희생양을 라르고와 루시로 결정한 모양인지 천천히 몸을 틀었다. 녀석의 몸에는 아직도 파이어 볼의 불길이 이글거리고 있었지만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움직임이 잠시 멈추는 그 순간, 녀석은 마치 쏘아진 화살처럼 빠르게 둘에게로 다가왔다.
“ 만능.... 제기랄. 마나실드! ”
스펠을 외울 시간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되든 안 되든 라르고는 강제로 마나를 재구성 했다. 스펠이란 마나를 안정시키기 위한 일종의 '닻' 같은 것이었다. 마나란 매우 불안정하며 시전자의 생명을 일순간 앗사 갈 정도로 치명적인 것이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언력을 통한 마나의 재구성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스펠 이었다.
" 크흑, 멈출순 없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
스펠의 영창 없이 마법을 사용한 라르고는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그는 이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마나의 재구성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 수 없었다. 지금 멈춘다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으므로...
[ 파지지직 ]
라르고의 몸을 기준으로 둥글게 형성된 반투명한 마나실드는 저 끔찍한 존재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가로막았다. 녀석의 채찍과 같은 긴 촉수는 마나실드와 격돌하자 눈부신 스파크와 함께 밖으로 목표와는 정 반대로 튕겨져 버렸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녀석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될 뻔한 그야말로 위험한 순간이었다.
" 크릉... "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안 녀석은 조금은 놀란 모양인지 그 자리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내 촉수를 치켜든 녀석은 사정없이 마나 실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공격은 너무나 빠르고 정확했다. 육안으로는 확인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무서운 속력으로 자신의 촉수를 휘둘렀지만 단 한번도 목표물을 벗어나는 법이 없었다.
" 제기랄 어떻게 되먹은 녀석이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공격을.. 크흑 "
라르고의 입에서 고통스런 신음이 흘러나왔다. 녀석의 공격 하나 하나가 마나 실드에 적중할 때마다, 그는 뼈속까지 울려오는 듯한 고통에 정신이 아득해 졌다.
" 어. 어쩌죠? 라르고님, "
" 글세요. 크흑 지금으로써는 버텨보는 수밖에는 없군요. "
새파랗게 질려 떨리는 입술로 루시는 말했다. 하지만 라르고 역시 별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다. 비록 그가 연방 최고의 마법사라고는 하지만 매모라이즈 없이는 이 이상 강력한 주문을 쓰기는 불가능 했다. 게다가 그가 사용한 마나실드 역시 점차 약해 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마나 실드의 붕괴는 시간 문제였다.
" 크르르릉 크르. "
마나실드가 거의 붕괴하기 직전, 돌연 녀석은 공격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마치 무언가 생각이라도 하는듯 낮게 으르렁되기 시작했다. 왜 공격을 멈추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라르고와 루시는 심장이 멈춰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 머, 멈췄나? "
좌우로 두리번 거리던 녀석은 지금 한참 살육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객실 상당부로 방향을 틀었다.아마도 마나실드에 의해 자신의 공격이 계속 차단되자, 이것에 대한 흥미를 잃은 듯했다. 겨우 위기를 넘겼다는 생각에 라르고는 그때서야 가슴을 쓸었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한 오판이었다. 녀석이 공격을 멈춘것은 새로운 공격의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 지지직, 파아앙 ]
녀석이 방향을 튼 직후였다. 마나실드가 소멸되는 요란한 충격음과 함께 라르고와 루시는 영문도 모른 채 허공으로 튕겨버렸다.
" 크억! "
" 캬아악! "
단발마의 비명이 살륙으로 얼룩직 이 대기속을 울렸다.
녀석은 방향을 틀기가 무섭게 자신의 육중한 꼬리로 마나 실드를 그대로 후려쳐 버린것이다. 약해질 때로 약해진 마나실드는 일순간 소멸. 그 충격은 여과 하나 없이 그대로 라르고와 루시에게로 퍼부어졌다.
이미 재가 되어버린 시체를 헤집던 이 몬스터는 그것에 흥미를 잃었는지 라르고가 있는 쪽으로 그 큰 머리를 돌렸다. 라르고는 몬스터의 이러한 행동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이성으로는 제어 불가능한 본능적인 공포였이다.
녀석은 새로운 희생양을 라르고와 루시로 결정한 모양인지 천천히 몸을 틀었다. 녀석의 몸에는 아직도 파이어 볼의 불길이 이글거리고 있었지만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움직임이 잠시 멈추는 그 순간, 녀석은 마치 쏘아진 화살처럼 빠르게 둘에게로 다가왔다.
“ 만능.... 제기랄. 마나실드! ”
스펠을 외울 시간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되든 안 되든 라르고는 강제로 마나를 재구성 했다. 스펠이란 마나를 안정시키기 위한 일종의 '닻' 같은 것이었다. 마나란 매우 불안정하며 시전자의 생명을 일순간 앗사 갈 정도로 치명적인 것이기도 했다. 그 때문에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언력을 통한 마나의 재구성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스펠 이었다.
" 크흑, 멈출순 없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
스펠의 영창 없이 마법을 사용한 라르고는 온몸이 타들어가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그는 이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마나의 재구성을 멈추지 않았다. 아니 멈출 수 없었다. 지금 멈춘다면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으므로...
[ 파지지직 ]
라르고의 몸을 기준으로 둥글게 형성된 반투명한 마나실드는 저 끔찍한 존재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가로막았다. 녀석의 채찍과 같은 긴 촉수는 마나실드와 격돌하자 눈부신 스파크와 함께 밖으로 목표와는 정 반대로 튕겨져 버렸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녀석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될 뻔한 그야말로 위험한 순간이었다.
" 크릉... "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안 녀석은 조금은 놀란 모양인지 그 자리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그러나 이내 촉수를 치켜든 녀석은 사정없이 마나 실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공격은 너무나 빠르고 정확했다. 육안으로는 확인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무서운 속력으로 자신의 촉수를 휘둘렀지만 단 한번도 목표물을 벗어나는 법이 없었다.
" 제기랄 어떻게 되먹은 녀석이기에... 이런 말도 안되는 공격을.. 크흑 "
라르고의 입에서 고통스런 신음이 흘러나왔다. 녀석의 공격 하나 하나가 마나 실드에 적중할 때마다, 그는 뼈속까지 울려오는 듯한 고통에 정신이 아득해 졌다.
" 어. 어쩌죠? 라르고님, "
" 글세요. 크흑 지금으로써는 버텨보는 수밖에는 없군요. "
새파랗게 질려 떨리는 입술로 루시는 말했다. 하지만 라르고 역시 별달리 뾰족한 수가 없었다. 비록 그가 연방 최고의 마법사라고는 하지만 매모라이즈 없이는 이 이상 강력한 주문을 쓰기는 불가능 했다. 게다가 그가 사용한 마나실드 역시 점차 약해 지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마나 실드의 붕괴는 시간 문제였다.
" 크르르릉 크르. "
마나실드가 거의 붕괴하기 직전, 돌연 녀석은 공격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마치 무언가 생각이라도 하는듯 낮게 으르렁되기 시작했다. 왜 공격을 멈추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라르고와 루시는 심장이 멈춰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 머, 멈췄나? "
좌우로 두리번 거리던 녀석은 지금 한참 살육의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객실 상당부로 방향을 틀었다.아마도 마나실드에 의해 자신의 공격이 계속 차단되자, 이것에 대한 흥미를 잃은 듯했다. 겨우 위기를 넘겼다는 생각에 라르고는 그때서야 가슴을 쓸었다. 하지만 그것은 완벽한 오판이었다. 녀석이 공격을 멈춘것은 새로운 공격의 시작에 지나지 않았다.
[ 지지직, 파아앙 ]
녀석이 방향을 튼 직후였다. 마나실드가 소멸되는 요란한 충격음과 함께 라르고와 루시는 영문도 모른 채 허공으로 튕겨버렸다.
" 크억! "
" 캬아악! "
단발마의 비명이 살륙으로 얼룩직 이 대기속을 울렸다.
녀석은 방향을 틀기가 무섭게 자신의 육중한 꼬리로 마나 실드를 그대로 후려쳐 버린것이다. 약해질 때로 약해진 마나실드는 일순간 소멸. 그 충격은 여과 하나 없이 그대로 라르고와 루시에게로 퍼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