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포맷하지만 않았더라면 좀더 멋진 스샷을 올릴수 있었을텐데.

  발매 전부터 막강한 그래픽으로 화제가 되었던 크라이시스(Crysis)입니다. 엔딩을 본지는 한달정도 되었는데 이제서야 감상문을 쓰네요.<BR><BR>  광고용 스샷들의 화려한 그래픽에 반해 한글판 나오자마자 바로 구했습니다만 초반에는 실망이 컸습니다. 왕년에는 둠3을 쌩쌩하게 돌리던 컴퓨터라 DX10은 지원을 못해도 나름대로 자신은 있었는데 그래픽옵션을 높이니 끊기는게 거의 사진 넘겨보는 수준이더군요-_-. 때문에 거의 모든 그래픽옵션을 최저로 맞춰서 플레이해야했으며, 큰 구매이유였던 화려한 그래픽은 구경도 하지 못했습니다.<BR><BR>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하는 내내 지루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높은 자유도와 훌륭한 몰입도의 스테이지, 나노슈트를 이용한 플레이 등등. 최소한 중간 이상은 가는 좋은 게임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느낌.<BR><BR> 그래픽과 게임성 모두를 만족하고 싶은분께 추천합니다. 단, 사양이 되시는분만 도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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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라, 율리시스!

은하의 빙벽을 뚫고 올림포스로 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