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돌과 멕커맨더의 비교

-1 둘다 개방형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화면에서 안보이게 하거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0. 둘다 캐릭터+메크의 조합인 전술게임이다.

1. 파돌의 캐릭터성은 파일럿들에게, 멕커는 메크에게 있는편이다.

  기체수도 멕커가 더 다양하고 (20종 가량) 파돌엔 어빌리티가 파
  일럿에게 있고 멕커엔 어빌리티(점프)가 기체에 달려있다.


2. 파돌은 탑뷰의 반턴제, 멕커는 쿼터뷰의 리얼타임제다.


3. 파돌은 게임진행이 세부적이여서 현실적이다. 멕커는 전장묘사가
현실적이다.

  덕분에 파돌은 치밀한 분위기가 있지만, 멕커는 게임화면이 다이
나믹하다.


4. 멕커맨더는 C&C씨리즈처럼 일단 시야가 열린 곳은 그대로 시야가
  트여 있어서 주로 트인 시야로 적을 확인하므로 센서는 장식인 경향
  이 있고, 실제로는 강행정찰이 중요시 된다. 덕분에 편리하긴 하지만
  긴장감은 떨어진다. 반면 파돌은 절대적으로 유닛의 시야가 중요하다.


5. 파돌은 미션보다 인터미션에서 더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다.
   (멕커는 천상 플레이 타임이 시간을 잡아먹는다.)


6. 파돌은 슬롯으로 따지는 경향이 있고, 멕커맨더는 중량으로 따지
  는 편이다.


7. 파돌은 전략운용에 비중이 크고, 멕커는 병참운용의 비중이 크다.

  파돌이 어떻게 부대를 투입하며 파일럿을 어떻게 할당하여 부대를
  구성할 것이며, 어떤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인가등을 생각해야 하는
  반면 병참은 거의 '주는대로 써'인데, 멕커는 어떻게 물자와 메크
  를 얻고, 무엇을 구입하며, 무엇을 팔아야할지의 부대 살림살이를
  플레이어가 해야하는 대신 지원체계라던가, 전장진입 방식등은 '해
  주는대로 해'이다.

   특히 멕커맨더에서 새로운 메크를 입수하는 주요 출처인 메크의 포
획은 멕커맨더 게임플레이의 주요 요소중 하나다. 따지고보면 플레이
어는 자기 부 대의 살림살이를 튼실히하기 위해 플레이하는 중인 셈.
  (코만도 두대와 파이어스타터한대로 시작해서 어썰트 클래스 메크
  를 포함하여 50대를 채워가지고 돌아가는 것을보면... 진짜 횡재
  해서 가는구나, 줄루 컴파니.)

   그것은 어쩌면 정규군과 용병대의 차잇점일 것이다.


8. 파돌은 육상부대의 투입을 줄이면, 그만큼의 지상부대 투입에 필요
  한 수송기의 파일럿도 줄어들기때문에 남는 파일럿을 전투기로 할
  당해 공중전력의 강화하는 등의 전술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멕
  커맨더는 정해진 중량보다 부대 투입을 줄이면 돈을 준다. -_-


9. 그런만큼, 파돌은 플레이어가 전술적 역량을 희생하여 육전부대의
  투입량을 늘리거나 하는등, 투입할 부대의 규모를 플레이어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반면 멕커맨더의 투입가능한 메크의 수와 중량
  은 절대적으로 한정된다.


10. 파워돌은 데미지가 기본적으로 몸통에 가해지고, 캐릭터의 방어
  보정에 따라 몸통에 갈 데미지가 머리, 팔, 다리에 데미지가 분산
  되나, 멕커는 애초부터 각부 나누어 데미지가 가해진다. 따라서 파
  워돌의 로더는 몸통부터 박살나는 편이고, 멕커맨더는 장갑이 약한
  팔부터 파괴되는 경향이 있다.


11. 파워돌의 회피는 로더와 캐릭터의 능력치 양쪽에 회피와 피해경
  감이 달려있으나, 멕커맨더는 회피는 전적으로 파일럿에게, 피해경
  감은 전적으로 메크의 장갑에 달려있다.


12. 파워돌은 그 자체가 세계관의 시작이지만 멕커는 보드게임에서
  시작된 세계관의 가지들중 하나이다. 따라서 멕커맨더를 120% 즐
  기기 위해선 기반 세계관을 익혀두는 쪽이 좋다.


13. PC게임으로써, 파워돌은 전술게임으로 시작했고 액션게임으로
  외도를 시도했으나 변변치 않은 모양이다만, 멕커맨더는 액션게
  임인 멕워리어에서 외전격이라고 할 수 있고, 제법 성공을 거두
  었다.


14. 로더의 이동방법: 통상-경계-사격-고속 (-백병)
    메크의 이동방법: 걷기-달리기 (-점프)


15. 멕커의 지형이 갖는 의미:
   넘을 수 없는 곳, 명중률에 대한 약간의 패널티, 시야범위의 차이
   (드물게) 에너지, 실탄병기 사격에 방해

    파돌의 지형이 갖는 의미:
    넘을 수 없는 곳, 시야와 직사 병기로부터의 은폐물,
    이동속도의 방해물, 시야의 방해물,
    방어력 보정, 명중률에대한 약간의 패널티.


16. 파돌의 무기종류: 직사(D) 곡사(간접, R) 미사일(M)
    멕커의 무기종류: 실탄, 에너지, 미사일.

     파돌은 예외적으로 백병이라는 공격방식을 가지고 있다.
    로더가 무기없이 격투전을 하는 것이다.


17. 파돌은 답답하게도 한번에 한가지 무기 밖에 쓰지 못하고, 대신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멕커는 델리케이트하지 못하게
   시리, 갖은거 있는대로 다발로 쏘아 재낀다.
  
    따라서 파돌의 로더의 화력은 어떤 화기를 달았는가에 달여있고,
    멕커의 메크의 화력은 얼마나 많은 화기를 달았는가에 달려있다.


18.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법
    파돌: 화력x장탄수의 수치가 높은 무기를 챙기고, 여분의 탄창을 챙긴다.
    멕커: 병장에서 탄환 수가 무제한인 에너지병기의 비중을 높인다.

    *파돌은 사전에 짜여진 스케쥴대로 수송기를 통한 물자를 공수할
    수 있다. 반면 멕커맨더는 시작시 수리, 보급차량을 동행시킬 수 있다.
    물론, 차량은 돈주고 사야한다.


19. 탄환이 바닥나면?
    파돌: 연막을 뿌리고 백병전을 시도한다.
    멕커: 에너지병기가 있는한 바닥나는 일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서 야전 수리, 보급차량이나 수리기지를 활용할 수 있다.


20. 적의 섬멸 외에 임무를 달성하는 방법.
    파돌: 조사와 TX폭약 설치
    멕커: 캡쳐, 캡쳐, 캡쳐...


21. 파워돌은 지휘관의 능력치 보정과 함께 함께 반드시 3인 1소대의
   체제를 유지하나 실제로 뭉쳐서 활동하는 인원이 다른 반면, 멕커
   맨더는 필요에 따라 전술단위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22. 방어수단에 대해서...
   -파돌:
   파돌은 파일럿과 기체의 능력치뿐만 아니라, 스모크와 은폐, 채
   프와 디코이, 대공방어사격등 여러가지 능동, 수동적 방어수단이
   있어 플레이어의 전술적 판단에 의해 적극적인 방어가 가능하다.
   -멕커:
   최상의 공격이 최상의 방어이다.


    (인터미션에서 방어세팅이 가능하다는 것은 파돌의 전술적 다양
    성을 나타내는 부분이지만, 전장에서 방어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
    은 반턴제를 통해 세부 컨트롤이 가능한 탓이다. 실시간에서는 그
    라운드컨트롤처럼 단축키를 통한 특수무기 탑재방식이 아닌한 조
    작성이 악화되어버린다. )


23. 파돌은 미사일을 다 쓴 케이스는 버리는게 이롭다.
  멕커는 LRM이든 SRM이든 미사일을 다 써도 케이스만 멀쩡히 가져
  오면 인터미션에서 알아서 리필해준다. 실탄병기도 자동 리필.


24. 지원공격은 발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가장 쓰기 어려
   운 점이라는 사실은 마찬가지이나, 파돌에선 지원공격은 매우 더
   디고 위력도 로더의 한번 공격에 불과한 수준이라 아쉽지가 않은
   반면, 멕커의 지원공격은 수초 이내에 이루어지고 그 위력은 잘
   하면 적을 한방에 보낼 정도이라서 멕커의 플레이어들은 지원공
   격에 목을 메고, 횟수가 적으면 아쉬워하는 경향이 있다.

   *멕커맨더의 지원중엔 센서프로브나 카메라 드론이 있다.


25. 무장선택의 자유
   파돌: 기체에 따라 아예 못다는 것이 있다.
   멕커: 무게만 된다면 뭐든 달 수 있다. 그러나 기체에 따라서 달
         면 보너스를 주는 것이 있다.


26. 무장운용의 자유
   파돌: 일단 들고가서 야전에서 필요에 따라 무장을 교환, 재분배
        하거나 서로 보급할 수 가 있다. 제법 고급플레이인 것이지
        만 분대운용의 재미이기도 하다.
   멕커: 들고 간대로 써.


27. 돌아오는 것.
   파돌: 기체는 포기되거나 파괴되면 그것으로 끝이나지만 파일럿은
        반드시 돌아온다.
   멕커: 콕피트에 헤드샷을 맞거나 파일럿이 계속 부상을 입으면 파
        일럿은 비명을 지르며 죽지만 기체는 언제나 건져진다.

        (돌즈 대원을 메크에 태우면 둘다 돌아온다는 뜻이군...
        반면 멕워리어를 로더에 태우면 리얼한 연출이 나온다는
        뜻인가... 소모되기 때문에 전쟁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28. 기체로부터 파일럿의 탈출.
   파돌: 파일럿이 자력으로 탈출해 달려간다.
   멕커: 이젝팅~!!! (탈출포트 작동.)


29. 많이 쏘고 많이 뛰어다니면 능력치가 오른다는 것은 마찬가지이
   지만 방어능력치에서 만큼은 파워돌은 많이 맞아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멕커맨더는 맞아서 좋을 것이 없다. 장갑을 수리하느라 돈
   이 깨지며, 파일럿의 몸도 상한다.

*여담이지만, 재미삼아 과장해석하자면 과연 동양은 인간중심적이고
서양은 기술중심적이다. 카드게임에서만 봐도 서양은 포커를 할 적
에는 불리하면 스스로 포기하고 죽어버리면 되지만 일본의 화투는
피박이니, 광박이니, 쓰리고니 불리해서 포기하고 싶어도 할 수 없
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상당히 가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PC게임에
서도 멕커맨더에선 파일럿들을 가능한 안맞도록 하는데 반해 파워돌
은 일부러 얻어맞게 만든다. 이것이 서양과 일본의 차이일지도? ^^;

  아, 일본은 섬세하고 서양은 과감하다는 차이도 있군.



30. 적을 속박하는 법.
  파돌: 기술적이다. ECM탄을 사용하거나 견제사격으로 AP를 깍는다.
  멕커: 간단하다. 후련하게 한방 먹여서 꺼꾸러트리는거다.


31. Friendly Unit
  파돌: 총알받이로 쓰고, 탄환도 삥 뜯고, 이래저래 반가운 이웃.
       파워돌의 플레이어들은 타의에 의해 살신성인하는 이들에게
       언제나 감사하고 있다. 그들에 의해 돌즈는 상처없이 돌아올
       수 있었다고...

       (본인의 경우 아군은 모두 후방으로 빼서 무사 귀환시켰다.
       그러고도 충분히 적들을 잡을 수 있으니까. 다만 그러기 위해
       서 아군으로부터의 탄환징발은 필요했다. 그런 플레이 때문에
       아군에게 탄환을 빼앗아 쓴다는건 본인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였을지도 모르겠다.)

    -추가사항-  (아참, 공중부대는 제외. 그들에게는 나도 감사하고 있다.)

  멕커: 지켜야할 애물단지. 그나마 가끔 나와서 다행.
       기억을 되새겨 보면, 그런 놈들도 있었지. ...라는 정도.
       (하긴, 용병들에게 자신들 외에 아군이란 없지...)


32. 우선 제거목표
  파돌: 시야가 넓은 정찰형 로더, 차량.
  멕커: 맞으면 아픈 헤비AC 장착 메크.


33. 언제나 챙겨가는 가장 중요하고도 강력한 병기.
  멕커: C/ER-PPC (Clan Extended Range Particle Project cannon)
  파돌: SC-642멀티센서 (손에드는 고급센서)


34. 파돌은 무기가 소진되기 때문에 고급무기는 아껴쓴다.
    멕커는 고급무기가 더 많이 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고급
    무기만 쓰고 남는 것은 팔아치운다.

    이런 체제상 파돌은 아예 안쓰는 무기는 무기고에 거미줄 쌓
    이도록 썩고 있게 된다.


35. 플레이하면서 가장 체감하게 되는 차이점:
  파돌은 세이브 노가다, 멕커는 리스타트 노가다.




36. 개념적으로 로더는 보병, 메크는 전차의 연장선상이다.


37. 파돌은 무기가 철저히 외장형이지만 멕커는 내장형 병기
   가 많다. 덕분에 피탄에 의해 유폭당하는 경우가 있다.
    실탄계와 미사일계열... 특히 미사일이 치명적이다.

   어디에 위치하는가는 메크의 개성이란 요소중에 하나이기
  도 하다.
나란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글쎄.. 죽지 않았다면 어딘가엔 있겠지만 이제 여기엔 없을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