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3전술이라 할만한 것들
적들의 차량중에 몸이 얇은 녀석이 있다. 적의 정찰형 장갑차인데
시야가 상당히 넓다. 이 녀석에게 마킹당해 미사일포화를 들퍼쓰는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일찌감치 장거리에서 처리하도록 하자.

연막탄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적의 이동루트에 산포하여 이동속
도를 늦출 수도 있고 적의 시야에 발각되지 않기 위한 위장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최악의 경우, 실탄이 바닥났을 적에 연막으로 시
야를 가린 뒤 백병전을 벌여도 된다.
D계열 무기는 연막에 의해 공격에 마이너스 보정을 받게 되고, 연
막으로 시야를 가려서 접근하면 적이 접근시킨 아군 유닛을 발견했
을 때엔 이미 R이나 M계열 무장의 최소 사거리 안이 된다. (이런 짓
을 하려면 2겹 이상의 연막을 치는 것이 좋다.)
물론 인근에 다른 미사일(혹은 R계열 병장)으로 무장한 적이 있을
경우엔 미사일 일점사를 맞을 위험도 있다.
반대로 적들의 이동루트에 연막을 듬뿍쳐서 방해하면서 플로브를
통하여 미사일이나 유탄으로 십자포화를 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한 헥스에 누적되는 연막은 5번이 한계이며, 시야를 줄이는데엔 단
지 1겹. 적의 총탄을 막는데엔 2~3겹정도가 좋다.

공격방법중 '견제'는 데미지가 줄어드는 대신에 적의 AP를 갉아먹어
행동을 못하게 하는 방법이다. 로더 하나가 견제로 적을 묶어두고 다
른 로더들이 공격을 퍼부으면 피해없이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데미지
는 줄어들면서 발사 속도는 2배가 되어 탄 약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만만하게 쓸 생각은 말아야 한다. 여기엔 라이플계열이 최적인데,
D1같처럼 스플래쉬 데미지가 있는 무기라면 잘 뭉쳐있는 적을 7마리까
지 바보로 만들 수 있으므로, SMG도 잘쓰면 강력하다. (개틀링이 충분
히 그 역활을 대신할 수 있지만 -_-)
미사일 계열의 경우엔 한방에 AP를 다 깍아 먹을 수 있다.

일단 시야에 확인되면 긴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 우군의 미사일로
집중 갈굼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대공
무기가 있다면 어떻게든 요격의 기회가 있지만 없다면 최대한 빨리
적의 시야에서 벗어나자. 벗어난다 하더라도 한동안 마킹이 되기 때
문에 죽었다고 복창하는 것이 좋다. 경계모드는 방어보정을 받는다
는 모양이지만... 차라리 덜맞는게 유리하니 고속이동이 좋을 듯 싶
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기적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먼저 기체
에 디코이(디커이)나 채프를 달고, 보조로 쫓아가고 있던 아군이 연
막으로 시야를 가려주며, 해당 로더가 대공무기를 가지고서, 경계모
드로 도망치는 것이다. 경계모드는 이동속도가 느리나 방어보정이 있
고 또 날아오는 미사일에 대공사격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실 대
공보정이 높은 캐릭터가 개틀링같은 우수한 대공무기로 버티고 있으
면 그런거 안해도 AP와 탄환이 닿는한 오는 작작 요격해낼 수 있다.

사격은 유닛이 헥스의 6방향중 한쪽 방향을 잡은 뒤 일정시간이 경
과해야 사격을 시작한다. 미사일을 요격하는 경우에 미사일이 날아오
는 탄도가 2개 방위의 경계에서 날아올 경우 미사일이 헥스를 지나칠
때마다 2개의 방위를 교대로 거치는 경우가 있다. 이경우 아군의 로
더가 덜덜 떨다가 대공방어 사격을 못한다. 이땐 재빨리 로더를 움직
여주어야 대공방어사격이 가능하다. 적에게도 응용해 먹을 수 있다.
헥스로 쳐서 정 1시, 5시, 7시, 11시 방향이 그러기 좋은 방향이다.

개인적으로 멕커맨더에서부터 선호하는 전술이지만,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전술은 적보다 먼저 보고, 강한 공격력
의 무기를, 적이 나를 쏠 수 없는 거리에서, 일점사 하는 것이다.
광할한 시야를 얻기 위해선 정찰형 로더의 양손에 센서를 쥐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런 세팅을 조기경계로더라고 부르고 있다.

강하지점을 선택할 때에 로더가 내려질 수 있는 헥스는 테두리가
쳐진다. 만약 로더가 강하할 수 있는 범위의 대부분을 물이나 건물
처럼 장애물이 막도록 유도한다면 보다 쉽게 원하는 지점에 강하시
킬 수 있다. 물론 1/3이상 제한되면 강하불가지역으로 표시되지만
말이다. 또한 적의 지상 유닛이 있는 지점 역시 테두리가 쳐지
지 않으므로 적의 위치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색적과 관통이 높은 조기경보로더를 사용하고 있다면, 의외로 고지
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기보다는 아래에서 위를 내려다보는 것이 시야
가 좋은 경향이 있다.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볼 적에 고저차가 크지
않은 단차는 시야의 관통수치를 잡아 먹는 장애물 역활을 할 뿐이지
만 위에서 아래를 훑어볼 적엔 단차가 시야의 관통수치를 잡아먹지
않는 대신 단차 바로 넘어는 그림자가 져서 보이질 않는다.

그림자가 지는 범위는 단차에서 떨어져있는 헥스만큼 반대편으로
그림자가 진다.

따라서 단차 바로 위에 올라서 있으면 시야가 탁 트이는데 단차 아
랫쪽에 숲이 울창할 경우에도 방해받지 않고 D계열 병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아래에서 위로는 단차가 지면 잘 보이지 않지만 단차 바로 위
는 보이게 된다.


시야엔 두가지 수치가 있다는 것은 알리라 믿는다. 거리와 관통.
관통이 높으면 장애물을 뚫고 보는 것이 가능하다. 숲은 헥스당 1의
관통을 잡아먹는데 관통이 4일 경우엔 시야 범위 안에선 나무 4칸까
지 뚫은 뒤 시야가 멈추게 되는 것이다. 연막도 같은 원리로 친다.

차량은 백병전에 굉장히 취약하다.
특히 무장이 미사일 뿐인 녀석은 연막으로 시야만 가려주고 접근해서
백병으로 두들겨 패면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죽는다.
반면 적의 백병전 로더는 반드시 접근하기 전에 잡을 것. 녀석의 주
먹은 전차포보다 쎄다.

아무리 AP가 많아도 그것은 가만히 서서 충전시킬 수 있는 AP의 한
계치일뿐, AP가 바닥난 상황에선 몸이 가뿐한 백병로더나 로켓을 덕
지덕지 단 지원로더나 상황은 비슷비슷하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무기
사용에 드는 AP가 매우 낮기 때문에 신형 로더인 XB-10이 유리하다.


임무는 대부분 수송기를 통한 강습작전으로 이루어지는데 수송해야
하는 부대수가 3이나 5같은 홀수라던가 해서 전술 수송기를 쓸 상황
이라면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적의 포화를 뚫고 로더들을 강하
시키는 전통적인 사용법이던지, 아니면 전투기들을 한템포 늦게 보
내서 적의 미사일을 때우는 동시에 단거리 미사일을 쏘게 하여 적의
전투기의 체력을 닳게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아군 전투기는 조
금 더 수월하게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지원공격은 효율이 심각히 떨어지는 편이다. 전투기나 MLRS의 화력
을 다 쏟아부어도 X5+이상급의 로더 1기가 조준사격으로 발휘할 수
있는 화력엔 미치지 못한다. 모든 지원공격엔 지연시간이 있기 때문
에 정지해 있는 목표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맞추기가 어렵다. 정
지해 있는 목표를 공격할 때도 지원사격을 부르는 것보다 긴 시야를
통해서 장거리 무기로 저격하는게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전투기에 장착되는 유도미사일형 지원화기는 전투기가 접근해 공중
타격을 가하러 올 때(까지)는 시야를 확보해주어야 한다.
-고정타겟에 대해서는 애써 유도형 지원공격을 쓸 필요가 없고, 움직
이는 타겟은 지원공격이 날아올 때까지 가만히 있지 않는다. (특히
접근해오는 적을 지원공격으로 잡으려고 기다린다면 그전엔 아군이
죽는다.) 겨우겨우 그럴듯한 유도형 지원공격에 적합한 타겟이 있다
해도 미사일은 날아가다가 동안 요격당한다. -_- (반대로 말하면 어
택-땅 계열의 병기는 최소한 요격당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표기
된 데미지의 숫자가 같다면 실제 데미지는 유닛에 록온되는 유도형
병기보다 어택-땅 계열의 병기가 약하다. 어택-땅? 스타크래프트처
럼 목표를 땅에다 찍는거다.)
-의외로 힘든 것이 전투기 관리이다. 유저의 콘트롤에 따라서 극복이
가능한 지상전과 달리 (사실 파워돌4는 게임에 적응하는 난이도가
높아서 그렇지 게임 내부에 밸런스의 난이도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
니다.) 공중전은 거의 강제로 진행되다시피 한다. 아군의 파일럿들
이 강하다고는 하나, 적이 머리수로 밀쳐오면 그것을 컨트롤로 극복
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가 커진다. 게다가 일단 공중기 파일럿이 행
방불명되어버려서 다음 미션에 쓸 수 없게되면 그 열세는 더욱 커져
서 또다른 파일럿이 격추되어 행방불명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장 뒷편에서 뒷다마의 걱정 없이 지원사격을 해주는 MLRS들
과 달리 전투기로 지원공격을 보내려면 필드 상공을 날며 적의 대공
포화를 뚫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전투기를 통한
지원공격은... 폼 나기는 하나(뭐, 게임상에선 그렇게 멋있게 표현
되지도 않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도리어 대지 지원병장따위를 달
아주느니 대공무기를 잘 챙겨주는 것을 권장하겠다.
-결국 충분한 지원사격이 필요하면 가능한한 MLRS쪽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파일럿 한명분의 공중전력을 희생해서 수송기로 돌리면 두대
의 MLRS를 사용해 부담없는 지원사격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로더 파
일럿도 부족한 상황이라면 그 역시 문제가 되겠지만...
-이렇게 효율이 바닥인 지원공격에게 의존해야 될 때가 있다면 강행
강습강하를 해야할 적에 연막탄의 지원을 받는 정도일 것이다.-
나란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글쎄.. 죽지 않았다면 어딘가엔 있겠지만 이제 여기엔 없을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