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TECH : Twilight of the Clans I - EXODUS ROAD -
Blaine Lee Pardoe 작

배틀테크 : 클랜의 황혼기 1 -대이주의 길-
블레인 리 파도 작.       cardova 번역

<6> 제 32장 -2



콜드론-본 메크 조종석에 앉은 트렌트는 좌석을 조정하며, 계기판을 점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 애용했던 팀버 울프 메크가 그리운 트렌트였지만, 그의 메크는 그가 하이너 행성을 떠난 후,
다른 전사에게 배속되어 있었기에, 트렌트는 헌트레스 행성에서 보급된 이 콜드론 본 메크를
타게 되었다.
비록 그는 대형급 이상 메크 조종 라이센스가 있긴 했지만, 콜드론 본 메크는 팀버 울프 메크보다 조종석이 낮은
위치에 있었기에, 그는 메크에 익숙해지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조종석의 해치로 기어올라간 쥬디스는 주위를 둘러본 뒤, 조종석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뒤에 있는 해치가 완전히 닫힌 것을 확인한 그녀는 트렌트에게 말을 건넸다.

" 메세지를 받았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고요? "

" 그래. 우리 부대가 드라코니스 연맹의 말도나도 행성 공격에 참가하게 되었다. "
계기판 오른쪽에 있는 신경헬멧 통신 콘솔을 조정하며, 트렌트가 말했다.

"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

" 그래. 지금 당장 컴스타로 암호화된 통신을 보내도록. 우리는 3일 후 강하선을 타고,
  말도나도 행성으로 출발한다. 5월 3일에 행성에 도착하면, 17일 동안 행성 점령전이 시작될 거다. "

" 시간이 촉박하군요. "

" 난 작전 일자를 변경할 권리가 없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우리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겠지.
  철은 달구어졌을 때 때리라고 했다.  "

" 알겠습니다. 컴스타에 있는 누군가가 제 암호 통신을 받았으면, 좋겠군요.
  만약을 위해 구 컴스타 시대의 암호 통신문으로 전송하겠습니다. "

트렌트는 팔을 들어 쥬디스의 어깨를 툭 치면서 말했다.

" 이제 때가 되었다. 쥬디스. 잘못된 일을 바로잡을 기회가 드디어 우리에게 찾아온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