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인 어제 용산에 가서 조이스틱을 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리시전 프로(Microsoft Precision Pro)를 샀는데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서 박스를 열어보려고 하니,
박스가 이미 개봉되어 있었습니다.
황당한 마음에 후다닥 내용물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시디는 비닐이 밑부분이 뜯겨져 있고(음, 이게 고의로 뜯긴건지 아니면 오래되서 부식된건지 교묘하네요.)
죠이스틱에는 먼지가 좀 쌓여있고, 죠이스틱의 바닥에는 기스가 여럿 있었습니다.(제조년월 2000년 6월)
이것을 새것으로 교환받아야 할지, 아니면 그냥 써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를 해봤더니, MS 에서 바로 받아온거라고 하더군요. 일단 써보고 이상있으면 다시 연락하라면서...
써보니 이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찝찝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군요. 진열되어 있는 조이스틱을 많이 봤기
때문에 제가 산 조이스틱의 과거가 혹시 진열품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음,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이 있는데 혹시 써보신 분들 중에서, 햇버튼인가? 8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된
버튼이요. 그것이 원래 그렇게 헐렁거리는지. 스틱을 재빨리 흔들때마다 달가닥 하는 소리가 나서 이게
정상인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만약 비정상이라면 꼭 바꾸고 싶어서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