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쟁이(창작 게시판)
그림쟁이들을 위한 창작 모임.
자신이 그린 그림을 올리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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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각각의 작가들에따라 여러가지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어떤것은 굉장히 단순화 되어서 몸과 머리가 1대1이 되어 SD(super deformation)라고 불리는 형태를 가지는 것들이 있는가하면, 어떤것은 굉장히 사실적이라 무슨 사진을 대고 그린듯한 느낌이 들도록 그려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그림들의 차이를 보통 "그림체"라고 칭합니다.
그럼 만화에 있어서 이런 그림체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내용을 설명하려는 목적이라면 SD쪽이든 개발새발 그림이든 상관이 없고, 사실적인 묘사라면 차라리 사진으로 찍어서 붙여버리면 되는 일이죠.
만화에 있어서는 이 그림체 또한 "만화적인 연출"의 한 기법에 해당합니다.
그림에 정답이 없듯이 연출 또한 정답이 없습니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 그대로 연출의 방법은 그걸 생각하는 사람의 머릿 수 만큼이나 많습니다. 지금 만화에서 사용하는 연출들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사용해서 특별한 효과가 입증된 것들을 정형화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그림체(연출)의 정형화를 "기호화(記號化)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호화는 양날의 칼로 작용합니다.
기호는 간단한 모양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데, 만화라는 매체상 이런 것은 꽤나 중요하고, 또 간단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실례로 이모티콘을 들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의 경우 간단한 몇가지 기호의 조합으로 간단하게 말하는 사람의 기분을 표현 할 수 있고, 또 보는 사람도 간단하게 그 의미를 해석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합니다. 만화 또한 이런 기호화 된 표정, 화면각등을 이용해 인물의 기분을 묘사하는데 이용합니다. 사람의 기분을 표현하는데는 눈썹의 각도면 충분하고, 사람의 격앙된 상황에서 소리치는가, 담담한 어조로 말하는가는 입 모양 몇가지만으로도 충분하지요. 그런 기호들을 통해서 만화를 보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인물들의 감정에 이입하게 되고, 그 속에 담긴 이미지를 흡수합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함은 만화의 진지함을 만드는 것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베가본드나 베르세르크 같은 만화를 둘리같은 그림체로 그려봐야 그 속에 담긴 처절함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또, 기호화 되었다는 것은 다양성이 부재되었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로, 그만치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하기 어렵게 만드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그리는 사람이 간단함이라는 매력에 빠져 매너리즘에 빠지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복잡한 감정을 자주 표현해야 하는 만화라면 복잡하고 정교한 그림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고, 단순한 감정으로 충분한 만화라면 간단한 그림들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런 종류는 포켓몬스터를 북두의 권 그림체로 그린 단편집과 같이 대부분 단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림의 연출과 속에 담긴 감정이 모순을 일으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거나 내용을 읽는데 방해만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만화를 두고 "이 그림이 더 재밌니, 저 그림이 더 낫니"하는 비교는 무의미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용. 그림체라는 것은 그 내용을 얼마나 맛깔스럽게 보이게 하는가 하는 일종의 포장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여기에서 또 문제로 걸고 넘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화를 그리는데 꼭 인체뎃셍이니 뭐니를 해야 하는가"하는 문제입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끌어가는데 문제가 없다면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한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한 그림체라고 해서 인체를 모르고 넘어가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단순한 그림체를 선호하게 되면 변화, 혹은 발전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만화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은 "만화체만 그리는 사람은 극화체를 그리지 못하지만, 극화체만 그리던 사람이라도 만화체는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그릴때부터 만화체에 익숙해지면 극화를 그릴때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극화체를 다룰 줄 안다면 단순히 선을 줄이기만 해도 어느정도의 만화체는 나오지만, 만화체에서 선 갯수만 늘린다고 해서 극화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만화체만 고집하는 것은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 하나를 포기하는것과 같습니다. 또한 만화체라고 해도 기본 소양은 있어야 다른 사람이 봤을때 어떤 것을 그린것인지 알아 볼 수 나마 있도록 그릴 수 있는 법이니까요.
자신의 가능성을 늘린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데셍, 크로키 연습을 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한군데만 시선을 집중하는것은 그렇게 해야만 할때라도 충분합니다. "나는 죽어라 해도 안되더라"는 말은 노력하기 싫은 자의 도피처와도 같은 말입니다. 노력하기만 하면 누구나 어느정도 선까지의 실력은 쌓이는 법입니다. 프로는 물론이고, 프로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하는 입장에서도 좀더 많은 가능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어떤것은 굉장히 단순화 되어서 몸과 머리가 1대1이 되어 SD(super deformation)라고 불리는 형태를 가지는 것들이 있는가하면, 어떤것은 굉장히 사실적이라 무슨 사진을 대고 그린듯한 느낌이 들도록 그려진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그림들의 차이를 보통 "그림체"라고 칭합니다.
그럼 만화에 있어서 이런 그림체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내용을 설명하려는 목적이라면 SD쪽이든 개발새발 그림이든 상관이 없고, 사실적인 묘사라면 차라리 사진으로 찍어서 붙여버리면 되는 일이죠.
만화에 있어서는 이 그림체 또한 "만화적인 연출"의 한 기법에 해당합니다.
그림에 정답이 없듯이 연출 또한 정답이 없습니다.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 그대로 연출의 방법은 그걸 생각하는 사람의 머릿 수 만큼이나 많습니다. 지금 만화에서 사용하는 연출들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사용해서 특별한 효과가 입증된 것들을 정형화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그림체(연출)의 정형화를 "기호화(記號化)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호화는 양날의 칼로 작용합니다.
기호는 간단한 모양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데, 만화라는 매체상 이런 것은 꽤나 중요하고, 또 간단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실례로 이모티콘을 들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의 경우 간단한 몇가지 기호의 조합으로 간단하게 말하는 사람의 기분을 표현 할 수 있고, 또 보는 사람도 간단하게 그 의미를 해석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합니다. 만화 또한 이런 기호화 된 표정, 화면각등을 이용해 인물의 기분을 묘사하는데 이용합니다. 사람의 기분을 표현하는데는 눈썹의 각도면 충분하고, 사람의 격앙된 상황에서 소리치는가, 담담한 어조로 말하는가는 입 모양 몇가지만으로도 충분하지요. 그런 기호들을 통해서 만화를 보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인물들의 감정에 이입하게 되고, 그 속에 담긴 이미지를 흡수합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함은 만화의 진지함을 만드는 것을 저해하기도 합니다. 베가본드나 베르세르크 같은 만화를 둘리같은 그림체로 그려봐야 그 속에 담긴 처절함 같은 이미지를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또, 기호화 되었다는 것은 다양성이 부재되었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로, 그만치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하기 어렵게 만드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그리는 사람이 간단함이라는 매력에 빠져 매너리즘에 빠지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복잡한 감정을 자주 표현해야 하는 만화라면 복잡하고 정교한 그림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고, 단순한 감정으로 충분한 만화라면 간단한 그림들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런 종류는 포켓몬스터를 북두의 권 그림체로 그린 단편집과 같이 대부분 단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림의 연출과 속에 담긴 감정이 모순을 일으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하거나 내용을 읽는데 방해만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만화를 두고 "이 그림이 더 재밌니, 저 그림이 더 낫니"하는 비교는 무의미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용. 그림체라는 것은 그 내용을 얼마나 맛깔스럽게 보이게 하는가 하는 일종의 포장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여기에서 또 문제로 걸고 넘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화를 그리는데 꼭 인체뎃셍이니 뭐니를 해야 하는가"하는 문제입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내용을 끌어가는데 문제가 없다면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듯 한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한 그림체라고 해서 인체를 모르고 넘어가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단순한 그림체를 선호하게 되면 변화, 혹은 발전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만화를 가르치는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은 "만화체만 그리는 사람은 극화체를 그리지 못하지만, 극화체만 그리던 사람이라도 만화체는 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그릴때부터 만화체에 익숙해지면 극화를 그릴때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극화체를 다룰 줄 안다면 단순히 선을 줄이기만 해도 어느정도의 만화체는 나오지만, 만화체에서 선 갯수만 늘린다고 해서 극화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요. 만화체만 고집하는 것은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 하나를 포기하는것과 같습니다. 또한 만화체라고 해도 기본 소양은 있어야 다른 사람이 봤을때 어떤 것을 그린것인지 알아 볼 수 나마 있도록 그릴 수 있는 법이니까요.
자신의 가능성을 늘린다는 그것 하나만으로도 데셍, 크로키 연습을 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한군데만 시선을 집중하는것은 그렇게 해야만 할때라도 충분합니다. "나는 죽어라 해도 안되더라"는 말은 노력하기 싫은 자의 도피처와도 같은 말입니다. 노력하기만 하면 누구나 어느정도 선까지의 실력은 쌓이는 법입니다. 프로는 물론이고, 프로가 되기 위한 연습을 하는 입장에서도 좀더 많은 가능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all play makles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
No work and all
play make me a crazy b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