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쟁이(창작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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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 [[B]]베니토 비올런트[[/B]].
(위 그림은 rooki1님의 카페에 등재되는 자료입니다.)
아래는 본문.
'낄낄.. 고양이군단을 만들다가 어째 이렇게 변해버렸습니다 ㅜㅜ;
그래도, 나름대로 웃겨서 이것 참 --;; 지우기도 뭣해서 개그컷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생선제국(정식 명칭은 이날리야)의 베니토 비올런트 총통입니다.
제국을 생선과 발톱(=군대)만으로 휘어잡은 남자입니다. 참고로... 잠옷만 입고 저런 엄청난 도발을 하는 중입니다.
(저분이 참.. 독재자이긴 한데, 웃기는 작자입니다. 다양한 파자마 패션으로 유롭을 선동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하는 실타래놀이가 취미이며 가끔씩은 직접 생선가게 원정(=털이)을 나서는 등, 정신상태가 극히 의심스러운 분입니다. 다만, 포유류들이 보면 '정신병자'라 할 수 있는 베니토가 아직도 총통인 이유는 그가 군복을 제대로 갖춰 입으면 어느나라던 쑥대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니토의 잠옷빠숀은 그의 몽유병때문이기도 합니다. --;'
총통 [[B]]베니토 비올런트[[/B]].
(위 그림은 rooki1님의 카페에 등재되는 자료입니다.)
아래는 본문.
'낄낄.. 고양이군단을 만들다가 어째 이렇게 변해버렸습니다 ㅜㅜ;
그래도, 나름대로 웃겨서 이것 참 --;; 지우기도 뭣해서 개그컷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생선제국(정식 명칭은 이날리야)의 베니토 비올런트 총통입니다.
제국을 생선과 발톱(=군대)만으로 휘어잡은 남자입니다. 참고로... 잠옷만 입고 저런 엄청난 도발을 하는 중입니다.
(저분이 참.. 독재자이긴 한데, 웃기는 작자입니다. 다양한 파자마 패션으로 유롭을 선동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하는 실타래놀이가 취미이며 가끔씩은 직접 생선가게 원정(=털이)을 나서는 등, 정신상태가 극히 의심스러운 분입니다. 다만, 포유류들이 보면 '정신병자'라 할 수 있는 베니토가 아직도 총통인 이유는 그가 군복을 제대로 갖춰 입으면 어느나라던 쑥대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니토의 잠옷빠숀은 그의 몽유병때문이기도 합니다. --;'
...
그는 먹던 생선을 놔두고, 식탁에서 일어서서 창가로 걸어갔다.
그는, 자신의 생애동안 먹은 삼만 이천 칠백 서른 두마리의 물고기들에 대해 잠시 생각했다.
베니토 뷔올런트가 창문에 올라섰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그의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
그의 몸이 그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떨어지기 시작한것은 아주 짧은시간이었지만, 그에게는 그 시간이 영겁과 같이 느껴졌다.
누군가의 삶을 지켜본다면... 어떤기분일까? 그리고 그 누군가가 자신이라면?
그는 보통때라면, 생선살을 한입 먹을정도의 시간에, 그의 전 인생을 되돌아보았다.
그가 첫 생선을 먹은 여섯살 때부터, 삼만 이천 칠백 서른 두번째의 생선을 반정도 먹은 방금까지를.
미소가 아름다웠던, 매혹적인 붉은 머리카락을 가진 첫 여자친구부터, 한시간전에 따귀를 올려붙이고 쫓아버린 열두번째 애인까지를.
베니토 총통이 자살한 소식은 온 제국내에 한시간도 되지않아서 알려졌다.
의사들이 그의 몸을 들쑤석거렸고, 나중에는 뇌까지도 들쑤석거렸다.
그가 지금까지 죽인 수많은 적병들의 영혼이 그의 영혼의 목을 졸랐다.
비록 또 죽지는 않을테지만, 고통은 여전했다.
영원한 안식을 얻고자 삶을 버린 불쌍한 총통은 결코 안식을 얻지 못했다.
영혼도, 그가 남긴 유일한 유산인 신체마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