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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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우리는 한가지 인정하고 이야기를 시작해야됩니다.
세상을 주관하는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아니라 자본가 그리고 기득권 정치인들과 같은 소수의 권력자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부정하고 모든 민주주의에 기반하여 세상의 흐름이 이어져왔다고 보기엔 우리의 삶이 그렇게 이상적이지도 않았을 뿐더러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분쟁.
즉, 종교적, 정치적, 국가간 영토대립, 중국의 소수민족 분열조짐, 남북대립, 난민 기아 등와같은 모든 현상들이 미해결상태 혹은 계속해서 커져만 가고 있다는겁니다.
이러한 이들은 집단이기주의 혹은 이윤추구를 위해 끝없이 경쟁하는 물질주의에서 모든것이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정치가 모든것을 해결하는 듯 보이나 현실을 보자면 오히려 더 싸움을 부추기는 꼴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계속해서 봐 왔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자본주의가 만나 무한한 재산(돈 혹은 물질)축적을 통해
세상의 부가 한쪽으로 쏠리고 정상적인 분배가 되고 있지 않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뭐 고액의 연봉을 받고 사시는 분들이야 당연히 그게 무슨말이야? 나는 잘 먹고 잘사는데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국민이나 혹은 국가에서 실업 혹은
저임금과 같은 경제성장에 발이 묶여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발생된 것에는 정치적 경제적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부의 쏠림현상과 기업이 이윤추구로 얻은 잉여가치가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분배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저는 지금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혹은 전체주의를 해야한다라고 주장하는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
인공지능이 축복이라고 가정했을때 우리의 생활양식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고 인간이 이상적으로 추구했던 삶이 이제막 시작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이나 혹은 하고싶었던것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 혹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자아실현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끼고 소속감을 느껴 세상에 긍정적인 동력으로
많은 기술적 문화적 예술적 철학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며
꿈이없는 사람들 혹은 노는 사람들 조차도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무언가를 찾고 끝임없이
도전하게 될것입니다.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생활보장권이 주어진다면 사람들이 계속해서 놀지만은 않을겁니다.
누군가는 계속놀겠죠.
하지만 여유와 시간이 많아 질 수록 사람들이 인생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계속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찾고자 하게 될 것이며 결국 인간들은 끊임없이 창조하고 새로운것을 만들며 움직일 것입니다.
사회의 흐름자체가 국가와 인종을 넘어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고 모든것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물질적 풍요로움에 기대기보단 정신적 창조를 더 가치있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것이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의 노동을 대체할때 가능한 일들입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는겁니다.
자본가들이 과연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싶어 할까요?
혹은 지금껏 살아왔던 사람들의 의식이나 행동 패턴에 변화를 줄려면 무엇보다 사람들의
의식변화를 이끌어 내야하는데 당장에는 힘들것이라고 봅니다.
짧지만 오랜기간 우리는 이기심에 기반하여 삶을 살아왔고
그것이 자본주의(물질만능주의)와 만나 개인 이기주의 혹은 집단이기주의 형태를 낳아
궁극적으로 물질적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형상을 만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사회와 교육이 모든것을 그렇게 만들어왔고 그것을 바꿔야만
알고리즘 로봇이 나와 사람들의 삶에 더 나은 풍요로움을 제공하던지 말던지 할 것입니다.
그렇지않고 그냥 이상태에서 덩그러니 인공지능로봇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사람들은 대공항때와 같이 수많은 실업자가 생기고 거기서 어두워진 사회의 분위기
혹은 대량실업자들의 분쟁 봉기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예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산업혁명을 보라 사람들은 결국 더 많은 일자리를 얻었고 우리들의 삶이 풍요로워졌다라고
그렇지만 시대적 상황과 환경이 매우 다릅니다.
2차세계대전 직후라 사람들은 소비가 끊임없이 일어났고 그렇기에 큰 공장을 지어 대량의 노동자를 고용하여
일자리를 만들냈습니다.
전쟁직후라 그런지 인구도 꾸준하게 증가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의 자본주의가 가장이상적으로 작용하였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앞에 닥친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로봇이 대체하는 일은 분명 많은 실업자들을 만들어 낼것이고
인간이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인간의 고유영역은 소수의 사람으로도 충분히 기업이 물건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업이 여전히 이윤추구의 목적으로 남아있다면
즉, 자본가의 주주가 기업에 투자하고 주주들은 더 많은 자본을 얻기위해 욕심을 낸다면
보나마나 효율성을 바탕으로 일자리는 일정 수준에서 멈추거나 계속해서 줄어드는게 맞겠죠.
개인적으로 에너지의 발전이 시급한 시기라고 판단합니다.
석유자원을 가지고 해먹은 인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예 정치적인 집단을 만들어서 석유를 에너지를 무기삼아 배부르게 살아온 족속들이 이제는 물어나야 할 시대입니다.
핵 연로를 기반한 에너지 생산도 우리는 점차 줄이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우주항공과 같은 소수의 필요 분야를 제외하곤 모두 철거하거나 없애야 할겁니다.
이는 어차피 무기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에너지연구에 몰두하여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개발이나
중력을 이용한 에너지 혹은 전자기력을 동력으로하는 에너지 개발 산업이 필요하고
사람들은 창의적인 생각과 연구를 거듭하여 이 에너지문제부터 해결해야한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테슬라라는 인물이 안타깝다고 생각이듭니다.
시대를 잘못타고난 비운의 사내죠.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로봇이 긍정적이기만 하다면 분명 사람들의 삶을 보다더 윤택하고
우리가 추구하고 살아가는 방향 혹은 생각이나 의식 모두가 긍정적으로 진화할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시스템의 문제를 두고 정치적문제를 제쳐두고
이 상태의 체제를 유지한 상태로 계속 발전만 하게 된다면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결국 인류를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할거라고 저는 미래를 바라보고있습니다.
*인간의 가장큰 욕구중 하나가 권력이라는것인데
이것이 사실상 지난 우리의 역사와 지금 현실에서도 썩어가는 폐습으로 보여집니다.
미래사회가 보다더 긍정적으로 진보할려면 이 권력이라는 것은
특정인에게 더 많은 물질적 혜택과 무언가를 제공하는것이 아닌
단순히 어떠한 단체나 의사소통을 전달하는 과정의 전달자와 같은 다소 지금보다는 약한 개념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리더라는 말도 앞으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리더의 결정(경영자따위를 의미함)이 모든것을 판단 및 선택하지 않을것이고
그렇기에 리더가 책임지고 리더가 무언가를 이끌어 간다는것은 옳지않은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에너지문제를 해결하고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여 일을하게되면
일을 통하여 얻는 돈(화폐)이 사실상 무의미하거나 가치가 없을 것 입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 버리면 사람들은 그것에 신경쓰거나 구애받지 않고
다른 무언가 더 가치있는 일들을 찾아서 떠날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원의 공유 정보의 공유 에너지의 공유.
문제는 이를 어떻게 분배하고 적절하게 이용할 것이냐 하는건데
이부분에 있어서는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자본주에 완전히 실패한 모습을 이미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민주주의라는것이 있습니다.
세상에 모든것이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이 시대에
사람들의 민주주의적 투표나 의사결정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게 되고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나아가는데 있어 기존엔 소수의 선택(기존에는 자본가(기업의 경영자 혹은 주주), 정치인
판사 등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모든것들이 이 민주주의에 기반하여
세상 모든사람이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선택하고 그로인해 우리의 길이 결정되어 질 것 입니다.
하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을것입니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결국 그 끝이 '종교'라는 것에 부딪혀
대립하여 마지막에는 종교갈등을 해소하는것이 세상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역사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신기술이 대중에서 피부로 느낄 수준이 되었을 때, 신세계 ,아름다운 세계가 열릴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온다고 해서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만능키로 작동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더 기존구조를 더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해 가는게 가까운 미래의모습입니다. 철도가 그랬고, 인터넷이 그랬습니다.
민주주의를 그 모든 걸 좋은 쪽으로 이끌어줄 도구가 될지도 확신하기 힘듭니다. 아니 도구라기보다는 그걸 쓰는 사람들의 기술부족을 탓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기술을 다른용도로 얼마든지 쓸 수있습니다. 당장에 AI를 이용한 대중감시나 불만자 색출 같은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페이스북과 각종 SNS 게시판 블러그 3종류만 모으면 왠만한 성향 분석이 되니.. ) 소리 소문이 모든 흔적조차 지울 수있습니다. 본인말고 마스터 아이디로 다 지워버리면 되죠. AI로 된 통제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신속정확하기까지 하죠. 기본적으로 인력 고용할 필요가 없으니 양심 선언해서 세상에 드러날 위험성도 적어지는 셈입니다. 누군가가 AI에게 양심을 생기도록 학습시킨다면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미래는 만드는 것은 사람입니다. AI에게 모든 걸 맡기는 선택을 해도 무방할 정도로 발달한 후에 선택을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미래의 일이겠죠. AI와 같이 사는게 익숙해져야 하니 최소한 5세대는 지나야하겠습니다.
현재의 AI는 한단계 발전된 , 유용하고 효율적인 도구입니다. 그리고 그걸 써먹을 수있는 사람들은 자본가와 권력자들입니다. 선진국이든 정치적으로 뛰어나다하는 시민들도 정신차리지 않으면 유토피아보다는 유토피아 같지만 "디스토마(Distoma)"가 지배하는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꾸준히 지적했지만, 지금도 인류 문명에는 이런저런 문제가 쌓였습니다. 사회적 불평등과 환경 오염이 제일 큰 문제들이고, 그 원인은 자본주의 팽창이죠. 자본주의 시스템은 오직 자본 축적만을 노리기 때문에 파괴적이기 마련이고, 사실상 사회와 자연을 파괴했습니다. 이건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이고, 일부 기업가의 솔선 수범 따위로 해결할 수 없어요. 즉,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작금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기술 발전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죠. 하지만 이미 기술의 영역으로 어떻게 해볼 수 없을 겁니다. 기술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을 타파하지 못한다면 희망은 그만큼 줄어들 겁니다.
인공지능이 그 대안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이안 뱅크스의 컬쳐 유토피아처럼 인공지능이 공산주의 낙원을 이룰지 모릅니다. 하지만 솔직히 저는 그런 사회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당장 민주적 사회주의 세계조차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인공지능은 분명히 강력한 도구일 테고, 반드시 노동자들, 대다수 시민들이 그걸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처럼 소수 자본가들이 인공지능의 핵심을 움켜쥘 겁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죠. (인공지능의 독립은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인류가 그런 걸 만들 이유가 없으니까요.) 결국 이야기는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지금 수많은 사회주의자, 생태주의자, 무정부주의자들이 외치는 것처럼 사회 구조를 개편해야 합니다. 혁명은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꾸준히 개혁해야 합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일 테고,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이고, 만만치 않은 수술일 겁니다. 게다가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뒤바뀐 사회를 결코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덧붙이자면, 본문에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전체주의와 동등한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사회주의와 전체주의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사회주의는 민주주의 개념을 포괄하거든요. 애초에 구성원들이 생산 수단을 공유하고, 서로 협동해서 생산해야 사회주의입니다. 소련이나 중국, 북한 때문에 흔히 오해하지만, 저 나라들은 진짜 알맹이는 사회주의와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