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실험(프로젝트 레인보우)는 UFO 연구자나 초과학 실험자를 중심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1931년 니콜라 테슬라는 프로젝트 레인보우라는 계획을 입안하여 진행했다.
  강력한 전압을 발생시키는 변압 장치 테슬라 코일을 이용해서 선체의 자기를 소멸시켜 레이더에 발견되지 않도록 하는 스텔스 계획 실험이었다. 이 실험은 폰 노이만이 합류하여  진행되었다. (아인슈타인이라는 의견도 있음)

  1943년 10월 28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해상에서 프로젝트 레인보우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구축함 엘드리치(USS Eldridge, DE-173)에 탑재한 테슬라 코일은 강력한 자장을 발생하여 엘드리치에서 발생하는 자기를 소멸시켜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았다.
  실험은 대성공이라 여겨졌지만, 그 직후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바다 위에서 녹색의 빛이 뿜어져나와 엘드릿지를 감싼 것이다. 다음 순간 배가 떠오르면서 점차 눈에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실험 개시 직후 엘드릿지는 레이더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것은 모두 예상한 결과였지만, 엘드릿지는 눈에도 보이지 않다 갑자기 소멸했다. 얼마 후 엘드릿지는 2,500km 이상 떨어진 노포크 항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순간 이동한 것이다.

  하지만, 엘드릿지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갑자기 몸이 타오르거나 옷만이 남은 채 선체에 들러붙기도 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얼어붙거나 몸 일부가 투명해지고 벽 안에 들어가 버리기도 했다. 게다가 살아남은 승무원들도 정신 이상을 일으켜 엘드릿지는 완전히 지옥과 같은 상황이었다.

  실험은 예상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16명에 이르는 사망, 행방불명자, 6명의 정신 이상자가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기에 해군에서는 이 실험을 은폐하였고, 엘드릿지는 완전히 개장되어 외국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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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는 내용이 필라델피아 실험(프로젝트 레인보우)의 전체적인 구성이다.
 
  이러한 내용은 1956년 아마추어 천문가인 모리스 K 제섭(Morris K. Jessup)이 칼 알렌드의 주장을 바탕으로 글을 쓰면서 소개되었다.
  칼 알렌드(Carlos Miguel Allende)는 상선 앤드류 후루셋호(SS Andrew Furuseth)에 근무했다고 하는데, 필라델피아 실험 당시 노포크 근처에서 엘드릿지가 나타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한 결과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1959년 제섭이 죽은 후, 알렌드는 이 내용에 살을 붙여 소개하였는데, 1965년 빈센드 가다디스가 버뮤다 삼각지대, 아틀란티스 등의 내용을 담은 책(Invisible Horizons : True mysteries of the Sea)에 그 내용을 소개하면서 대중에 알려졌고, 심지어 1984년엔 존 카펜터 제작으로 영화 <필라델피아 실험(Philadelphia Experiment)>이 제작되기도 했다.


[ 존 카펜터가 제작한 필라델피아 실험. 사막에 순간 이동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

  필라델피아 실험의 중심 내용인 순간 이동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이후 여러 작품에서 차용되는데, 인기 드라마인 <엑스파일>에서도 미국에서 극비리에 개발 중이던 항공기(‘오로라’라고 설정되어 있음)가 비행 중 사고를 일으켜 승무원이 돌과 합쳐진 장면이 연출되었다. (당시 멀더와 정부 비밀 요원의 의식이 서로 뒤바뀌는 사고도 발생했지만, 두 사람의 의식은 -당시의 기억을 잃은 채- 무사히 돌아왔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사실인가? 이 이야기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 주장이 사실이라는 증거로 다양한 이야기를 제시한다.
  이를테면, 이 실험의 결과를 발표하려고 했던 니콜라 테슬라가 암살되었다는 주장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한, 알렌드로부터 이 이야기를 처음들은 제섭은 1959년에 자살했는데, 이 역시 정부에서 암살했다는 주장이 더해진다. (관계자의 암살 이야기는 음모론의 대표적인 패턴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이야기는 모두 허구이며 아무런 근거가 없는 내용이다.

  우선 니콜라 테슬라의 암살이라는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는 니콜라 테슬라가 1943년 1월 7일 84세의 나이로 숨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필라델피아 실험은 10월 28일에 진행되었으니 그가 이 실험 결과를 유포하려다 암살되었다는 사실은 불가능한 발상이다.
  아마도 테슬라가 1943년에 -즉, 필라델피아 실험이 일어난 해에- 죽었기 때문에 나온 발상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이는 음모론에 근거를 더하려다 도리어 허구라는 것을 드러낸 사례라 하겠다. (니콜라 테슬라의 암살설은 나중에 추가된 내용이다.)


[ 미 해군 구축함 USS 엘드릿지. 만화 <스프리건>에서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소실된 것으로 설정되었지만, 실제로는 잘 사용하다 퇴역했다. ]

  이 음모론에 관련된 두 함선의 기록에서도 문제가 있다.
  USS. 엘드릿지는 실존하는 함선이다. 1943년 2월에 건조되어 7월에 존 엘드릿지 주니어 소령(솔로몬 공방전에서 전사)의 이름을 따 명명되어, 1943년 8월에 취역했다.
  실험으로 개장되었다는 소문과는 달리 1946년까지 각지를 돌아다니며 호위 임무를 맡아 활약했고, 이후 1951년에 제적되어 그리스에 판매되었다. (1991년에 고철로 처분되었다.)
  엘드릿지호의 항해 기록과 전시 일보는 -제적된 미 해군의 다른 함선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필름에 보존되어 누구나 복사 열람할 수 있지만, 그 내용 어디에도 1943년에 필라델피아에 들렀다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필라델피아에 들른 일도 없는 배가 어떻게 필라델피아 실험을 진행할 수 있을까?
 
  알렌드가 근무했다는 앤드류 후루셋호 역시 10월 25일에 노포크를 출항했고 그 후에는 계속 지중해에서 활동했다. 물론, 알렌드 이외의 승무원 중 노포크에서 이상한 일을 겪었다는 이는 없다. (앤드류 후루셋호는 7,000톤급 상선으로 40명 이상의 승무원이 탑승한다.) 10월 28일에는 노포크에 존재할 수 없는 배. 과연 알렌드는 어디서 엘드릿지를 봤다는 말인가?

  이러한 사실만으로도 필라델피아 실험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런 내용을 “정부의 조작”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 테니 이런 기록과 무관하게 과학적으로 고찰해 보자.

  레인보우 프로젝트는 ‘테슬라 코일’로 자장을 발생시켜 ‘함선에서 나오는 자기를 차단’하여 ‘레이더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즉, 스텔스 기능을 하는)’ 실험이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실험 내용이 스텔스기에 쓰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게 정말 가능한 것일까? 아니 그보다 이런 실험을 정말로 할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 교류 전기 기술로 전기의 대중화에 기여한 니콜라 테슬라. 음모론에 자주 연관된 인물이기도 하다. ]

  간단히 말하자. 이런 발상 자체가 바보 같은 생각이다. 니콜라 테슬라가 제정신이었다면 이런 실험을 시작할 리가 없고 해군 사람들 전원이 미치지 않았다면 이런 실험을 시작할 리가 없다.

  이런 실험을 시작한다는 발상 자체가 “레이더의 원리”조차 모르는 바보라는 뜻이다. (잘 알겠지만 니콜라 테슬라는 천재적인 과학자이며 니콜라 테슬라가 아니라도 레이더의 원리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실험을 진실이라 믿는 이들을 위해 “레이더의 원리”와 “스텔스 기술의 원리”를 설명해 본다.


  레이더 기술 전파를 이용해 멀리 떨어진 물체를 발견하는 기술로 20세기 초 전파 공학의 발전과 함께 탄생했다. 당시엔 수요가 없어 잊혔지만 1930년대에 들어 군사 목적으로 이용되어(특히 독일의 영국 공습에 대비하여 널리 사용되었다.) 널리 사용되었다. (독일에선 1933년에, 영국에선 1930년대 후반에 레이더가 개발, 이용되었다. 레이더가 항공기에 탑재된 것은 1941년이기 때문에, 1931년에는 레이더에 대비하는 기술 따위는 필요하지 않았다.)

  레이더 기술은 금속 등의 물체가 전파를 반사하는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전파를 발사하면 그 전파가 금속 등의 물체에 부딪혀 다시 반사된다. (정확히는 레이더 전파에 의해 금속에서 유도 전류가 발생하고 유도 전류가 전파를 발생시켜 반사파가 된다.) 반사된 전파는 수신 장치로 들어오는데, 그 양과 돌아오는 시간을 통해 물체의 크기(정확히는 반사하는 면적)와 위치, 거리를 알 수 있으며, 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물체의 속도와 이동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 레이더의 원리. 이처럼 돌아온 반사파를 포착하는 방식으로 확인한다. ]

  레이더는 2차 대전 중 활약하였고, 민간에도 널리 이용되어 기상, 항해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레이더 기술이 발달하면서 항공기에 의한 정찰, 공격 등의 임무는 점점 어려워졌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냉전이 종식되면서 미국과 소련의 정보전은 격화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적진의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찰기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졌다.

  그리하여 CIA에서는 신형 정찰기인 U-2의 개발 과정에서 레이더에 포착되는 것을 막는 기술(대레이더(Anti-Radar) 기술)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것이 바로 프로젝트 레인보우이다.

  레이더 포착을 막는 방법(통칭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의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함으로써 개발되었다.

  레이더는 금속 등 물체에 전파가 부딪쳐 반사파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다. 즉 반사파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물체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즉 ‘스텔스(Stealth)’ 상태가 된다.

  스텔스 기술을 응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금속이 아닌 재료로 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2차 대전 중에는 영국에서 -자원이 부족해서- 목재로 만든 항공기, 데 하빌랜드 모스키토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 부차적인 효과를 얻은 사례가 있다. 다만, 목재는 무게가 무겁고 강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엔진 등은 많은 부분을 금속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현대의 고성능 레이더에는 통용되지 않는다. (북한이 소유한 AN-2가 목재나 천으로 만들어져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지만, 근거 없는 이야기이다.)


[ 영국군의 모스키토 항공기. 재료가 부족해서 목재로 만든 결과 레이더에 잘 감지되지 않았다고 한다. ]

  현대식의 스텔스 체계는 매우 다양한 기술을 조합하여 구성된다.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특수 도료, 레이더 전파를 산란시키는 특수한 디자인, 레이더 전파를 열 에너지로 바꾸어 처리하는 금속 섬유 재료, 배기가스를 급격하게 확산시켜 온도를 낮추는 특수한 배기구 구조, 탄소 섬유로 구성된 특수한 표면 재질 등.

  레인보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진행된 스텔스 계획은 U-2, 블랙버드 등을 거쳐 발전했고, 1981년에 최초의 실용화된 스텔스기 F-117이 개발되기에 이른다. (여기서 최초로 ‘스텔스 기술’이라는 말이 탄생했다.)

  이러한 스텔스 기술은 이지스 등 수상함에도 응용되어 레이더 반사 면을 최소화하려는 여러 가지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실험을 진실이라 믿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테슬라 코일을 이용한 대레이더 기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레이더란 ‘전파를 포착하는 기술’로 테슬라 코일로 고주파, 고전압을 발생시키는 것은 반사파를 막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전파를 발산하여 적에게 포착될 가능성을 높일 뿐이다.(무엇보다 레이더가 실용화되지 않은 1931년에 대레이더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늘에서 함선을 발견하는 레이더가 개발된 것이 1940년대 초의 일인데 말이다.)

  설사 테슬라 코일로 레이더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을 계속 가동하는 데 필요한 동력을 생각할 때 전술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당시엔 이미 소나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레이더 전파를 막는다고 해서 함선의 주적인 U 보트에 발견되지 않을 수는 없다.)


[ 테슬라 코일? 이걸 작동시키면 레이더에 감지되지 않거나 순간 이동할거라고 생각하는가? ]

  한편, 필라델피아 실험을 믿는 이들 중에는 이 계획이 아인슈타인의 통일장 이론을 응용해 중력과 전자기장을 서로 연결하여 전자기적 공간-시간 도약을 추진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 말이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해석하자면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이용해서 ‘공간-시간 이동 기술’(즉 순간 이동 장치와 타임머신)을 개발한다는 말로 여겨진다.
  이러한 내용은 웨스트우드의 <커멘드&컨커 적색 경보>같은 게임에 도입되어 타임머신으로 히틀러를 다른 곳으로 날려버리는가 하면, 크로노 스피어라는 병기로 군대를 순간 이동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단지 ‘아인슈타인의 이론’이라는 말에 혹하는 대중의 착각을 이용한 주장에 불과하다. 필라델피아 실험과 관련하여 니콜라 테슬라나 폰 노이만이 등장하는 것도, 그리고 실제로 존재했던 ‘레인보우 프로젝트’의 이름을 빌린 것도 역시 음모론을 위한 수단일 뿐 어떤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 아인슈타인과 시공간 이동 장치 크로노 스피어. 음모론 만들기는 쉽다. 이처럼 사람들이 잘 모르는-하지만 유명한- 사람을 내세우면 그만... ]

  필라델피아 실험 이야기는 과학에 무지한 대중을 현혹하는 대표적인 음모론의 하나이며, 과학에 대한 오해를 이용한 거짓말에 불과하다. (더불어 음모론을 만든 이들이 얼마나 과학에 무지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엑스파일>을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에서 응용되고, 심지어는 영화마저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하지만, 요란한 만큼 속이 빈 망상에 불과하다고 하겠다. 창작의 소재로 흥미로운 내용일지는 몰라도, 과학에 대한 오해와 거짓으로 가득한 이런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믿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편, 함선의 자기를 제거한다는 발상 자체는 실제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레이더 반사파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궁극적인 스텔스 병기는 바로 원자력 잠수함이다. 물은 전파를 흡수하기 때문에 레이더의 효과가 미치지 못하며 음파를 이용한 수중음파탐지기(소나)는 어느 정도 가까워야만 효력을 발휘한다. 한번 출항하면 식량이나 연료가 떨어지지 않는한 무한히 물속에 머무를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런 잠수함에도 한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금속으로 이루어진 함선이 물속을 계속 항해하면 지자기의 영향과 마찰에 의해 선체가 자기를 띄게 된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하면 자석처럼 바뀐다.) 잠수함의 자기가 강해지면 자기 탐지기(MAD)에 포착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자기를 제거해야 한다. (잠수함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함선도 자화될 수 있어 때때로 자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 소자화를 진행 중인 USS 지미 카터. 수많은 코일이 늘어져 있지만 단순한 전자석일 뿐 테슬라 코일은 아니다. ]

  선체 소자(船体消磁, Deperming)라는 이 과정은 선체 위부에 큰 코일을 천천히 통과시켜 전류의 극성을 바꾸면서 서서히 약하게 해서 자기를 줄이는 과정으로, 앞서 ‘필라델피아 실험’ 음모론의 발상은 바로 이런 기술에서 나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

  선체 소자를 거치면 자기 탐지기에 발각될 가능성이 낮아지며 선체 소자를 스텔스 기술의 일종이라고 소개하기 때문이다.

  다만, 테슬라 코일처럼 강력한 자장을 발생시키는 코일을 이용하면 선체의 자화가 심해질테니 필라델피아 실험은 실제로는 스텔스가 아닌 배를 자석화하는 실험, 즉, '적에게 들킬 가능성을 높이는 실험'인 셈이다. 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