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n.wikipedia.org/wiki/Self-replicating_spacecraft아마도 기존 어느분께서 이 이론을 이미 언급하셨겠지만, 밑의 여러 토론들이 오고가는 속에서 외계지적생명체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다시 한번 고뇌해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글을 적습니다.

위키피디아 링크 걸어놉니다. 대체로 여기를 참고해서 적었습니다.

von Neumann prob(본뉴만 탐측기)는 간단히 말하자면 스스로 복제를 하도록 프로그래밍된 탐측기계 입니다. 일단 몇 대가 모행성 주변의 다른 행성계로 보내지고 이 행성계에 도착하면 일단 스스로를 일정량 복제해서 다시 근처의 다른 행성계로 자식들을 보내도록 프로그래밍 됩니다.
일단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들 작은 기계들은 엄청난 속도로 번식(?)을 하기 시작하므로 물리학자들이 계산해 보니 약 0.1 광속이라는 아주 느린(?) 속도로 퍼진다고 해도 대략 50만년정도면 은하계 정도 크기의 지역은 무난히 탐색을 끝낼 수 있다고 하는군요.
굳이 초광속이니 초공간이동이니 하는 존재하는지 모르는지 하는 기술(?) 없이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과학자들이 예측하길 현재 우리의 과학수준으로도 한 100년 정도면 실제로 이룩할수 있다고 하네요. 뭐, 단지 들어갈 자본과 시간이 문제일 뿐이죠.

"이렇게 은하계에 퍼지는데 달랑 상대적으로 우주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작은 시간인 50만년밖에 안 걸린다. 그런데 만약 우주에 지구외의 지적인 외계문명이 존재한다면 이미 벌써 우린 이러한 von Neumann 기계들에 의해 발견되었어야 한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우리가 외계문명과 접촉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지적인 외계문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 그 유명한 Fermi paradox에 대한 답변으로 1981년도에 Frank Tipler란 사람이 주장했다고 하네요.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많고 이러한 주장을 부분적으로나마 반박한 수많은 이론들이 있습니다만은 위 Tipler의 주장은 상당히 생각을 해 볼만 하죠.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식의 과학적 프로젝트들을 상당히 많이 했던 인류를 두고 볼때 아마도 이러한 von Neumann 탐측기들을 아마 조만간 기술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충분히 하고도 남을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가 혹시 있을지 모를 다른 외계생명체에 비해 그리 특출난 존재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관점에서 보면 역시나 외계생명체들 중 어느 하나는 분명 이러한 von Neumann 탐측기를 이미 사용 중일 테니, 아마도 지구 궤도 중에 이러한 기계가 찾아보면 있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30살이 넘어서 여전히 SF를 좋아한다는 것은 약간 유치할 수도있지만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 못하죠. 그렇지만 인류의 미래의 가능성을 항상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재미는 저에게 항상 매력적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